레고그룹, 2020년 전 부문 두 자릿수 성장

2021년 03월 12일 10시 00분 10초

레고그룹(LEGO Group)이 2020년 실적을 공개했다.

 

레고그룹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37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7조 9,800억 원)를 기록했다. 소비 판매는 같은 기간 동안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29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2조 3,500억 원)로 대폭 상승했다. 12개 주요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성장했다.

 

닐스 크리스티안센(Niels B. Christiansen) 레고그룹 CEO는 “놀이를 통한 배움이라는 레고의 변치 않는 가치를 탁월한 성과를 통해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에 놀이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헌신적인 열정과 창의력을 발휘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소비 판매의 경우 모든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미주, 서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략적 투자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멕시코와 중국 현지 공장의 한시적 강제 폐쇄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9년 대비 19% 증가한 99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1조 8,000억 원)를, 자유현금흐름은 115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2조 1,000억 원)를 달성했다.

 

닐스 크리스티안센 레고그룹 CEO는 "레고그룹이 지난 2년간 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온 성과가 온라인과 제품 혁신 부문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도 놀이 혁신과 디지털 전환 및 옴니채널 유통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강력한 포트폴리오

 

전 연령대의 기호를 아우르는 레고그룹의 강력한 포트폴리오는 우수한 판매 실적으로 이어졌다. 최다 판매 프랜차이즈로는 ‘레고 시티(LEGO City)’, ‘레고 테크닉(LEGO Technic)’, ‘레고 스타워즈(LEGO Star WarsTM)’, ‘레고 프렌즈(LEGO Friends)’, ‘레고 클래식(LEGO Classic)’등이 올랐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된 ‘레고 슈퍼 마리오’시리즈는 레고 브릭 조립과 디지털 게임을 결합한 제품으로, 레고그룹의 가장 성공적인 신규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손꼽힌다. 레고그룹은 올 3월 음악과 놀이를 결합한 ‘레고 비디요(LEGO VIDIYOTM)’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레고와 디지털의 융합을 통한 제품 혁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닐스 크리스티안센 레고그룹 CEO는 “레고 브릭은 레고그룹의 변치 않는 근간이지만 오늘날 아이들은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대에 살고 있다”며 “레고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미와 창의력을 얻을 수 있는 혁신적인 놀이 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그룹은 ‘또 다른 이야기를 짓다(Rebuild The World)’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셜 인사이트 분석 기업 토크워커(Talkwalker)가 선정한 2020년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 ​혁신적이고 유연한 옴니채널 네트워크 구축

 

레고그룹은 옴니채널 유통망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온 결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체 채널은 물론 파트너 유통 채널 모두 성장을 달성했다. 온라인 공식 레고스토어(LEGO.com) 방문자 수는 2019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매장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2020년 레고그룹은 중국 내 91개 매장을 포함해 총 134개의 신규 매장을 세계 각지에 오픈, 현재 전 세계 67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중국 내 80개 신규 매장을 포함해 12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닐스 크리스티안센 레고그룹 CEO는 “고객에게 독창적이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레고 브랜드 강화의 거점으로서 레고스토어를 지속 확장하고 매장 경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자사 및 파트너사 플랫폼에서 더욱 개선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디지털 전환 가속

 

올해 레고그룹은 고객부터 파트너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레고그룹과 교류하는 모두에게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내 디지털 및 기술 관련 부서도 연내 확장한다.

 

닐스 크리스티안센 레고그룹 CEO는 “2020년은 강력한 디지털을 기반으로 유연하고 즉각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해였다”며 “고객과 파트너사의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디지털 혁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지난해 레고그룹은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3년간 총 4억 달러(26억 덴마크크로네, 한화 약 4,7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놀이를 통한 배움의 기회 제공 확대와 환경 영향 절감, 차별 없는 기업문화 구축이 핵심 투자 영역이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도움이 필요한 320만 명의 아이들이 레고그룹의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레고를 접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봉투를 대체할 종이 소재 봉투를 개발해 시제품을 선보이는 등 환경적인 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레고그룹은 파리기후변화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에 동참하기 위해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의 승인에 기반, 2032년까지 절대 탄소 배출량을 37% 절감할 것을 공표했다.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단체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레고그룹은 여성 직원을 비롯해 전 세계 소녀와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유엔 위민(UN Women)과 협력하고 있으며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과 함께 순환사업구조를 개발 및 도입 중이다.

 

닐스 크리스티안센 레고그룹 CEO는 “현재 우리 세대의 아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전문가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레고그룹은 어린이, 부모, 동료 및 파트너사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다음 세대를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그룹 2020년 주요 실적]

 

- 매출 전년 대비 13% 증가한 437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7조 9,800억 원)

- 총 소비 판매 전년 대비 21% 증가

- 영업이익 전년 대비 19% 증가한 129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2조 3,500억 원), 순이익 전년 대비 19% 증가한 99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1조 8,000억 원)로 미래 성장 동력 위한 대형 투자에도 이익 대폭 확대

- 잉여현금흐름 115억 덴마크크로네(한화 약 2조 1,000억 원)

-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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