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이치의 신작 정통파 RPG, '데스티니 커넥트'

멈춰버린 마을의 비밀
2019년 05월 07일 00시 26분 17초

인트라게임즈가 니혼이치 소프트웨어와 협력, PS4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준비한 RPG '데스티니 커넥트'는 풀 3D 그래픽의 신작이다.

 

데스티니 커넥트는 니혼이치 소프트웨어가 새롭게 선보이는 품으로 시간이 2000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시간이 멈춰버린 클락니 마을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운명을 바꾸는 시간여행을 떠난 소녀와 로봇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특징인 이 작품에서 주인공인 10살 소녀 쉐리를 조작해 마을을 탐험하고, 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나가게 된다. 대화와 이벤트 장면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이벤트 장면은 게임 그래픽과 동일하게 3D로 진행된다.

 

한편 니혼이치 소프트웨어의 데스티니 커넥트는 오는 21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 시간과 인연의 이야기

 

이야기는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고 있는 1999년의 클락니 마을에서 시작된다. 10살의 소녀 쉐리는 아버지를 기다리다 어머니와 함께 클락니 마을의 축제를 보러 나가고, 신년을 맞이하는 불꽃이 쏘아올려진 순간 거짓말처럼 클락니 마을 전체가 정지하는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게 된다. 이와 함께 쉐리와 어머니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쫓아오는 기계들로부터 도망치다 어머니와도 떨어지고, 쉐리는 어머니를 찾으면서 마을이 멈춰버린 이유를 찾기 위해 클락니 마을에서 동분서주하게 된다.

 

이야기의 주된 무대는 시간이 정지한 사건이 발생한 클락니 마을이며 쉐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로봇 아이작에 탑재된 시간여행 기능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만나고, 여러 사건에 직면하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점차 각각의 인물에 얽힌 이야기들과 시간 정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것이 주된 이야기다.

 

인연을 중점으로 내세운 작품인만큼 게임 진행 도중 만나게 되는 주요 등장인물들은 쉐리나 주변 인물과의 인연이 얽힌 등장인물인 경우가 많다.

 


 


 

 

 

■ 심볼 배틀과 폼 체인지

 

데스티니 커넥트의 전투는 심볼 접촉 커맨드 배틀 방식을 채택했다. 필드에 적들의 심볼이 돌아다니거나 특정 위치를 지키고 있어 이 적 심볼들과 접촉하면 전투가 발생하는 식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아군이 적 심볼의 뒤에서 접촉하면 모든 캐릭터가 선공을 취하는 퍼스트 어택 효과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적 심볼이 플레이어의 캐릭터 등을 잡아 전투를 시작하면 반대로 적이 선공을 취한다.

 

전투에서는 행동 순서가 민첩도에 따라 정해지고, 이 순서를 참고해 전투에서의 행동을 선택하면 더 쉽게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계인 아이작과는 커맨드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격, 방어, 스킬, 아이템 사용 중에서 행동을 선택하게 된다. 아이작의 경우 아이템 사용 대신 폼 체인지 커맨드가 들어가며 이 폼 체인지를 얻는 순간이 전투의 전략성이 더욱 추가되는 시점이다.

 


 

 

 

폼 체인지는 스토리 진행을 통해 변신 가능한 폼을 획득하면 해당 폼으로 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투 도중이라면 언제든 별도의 턴 소모 없이 무제한으로 폼 체인지가 가능해 필요한 폼으로 변신한 후 다음 턴에 다시 다른 폼으로 변신해 전투를 벌이는 등의 구사가 가능하다. 각각의 폼은 특정 능력에 특화된 경향을 보이며 특정 폼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예 피해를 입힐 수 없는 적이 등장하기도 해 아이작의 폼 체인지를 통한 공략은 진행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쉐리나 페글레오가 장비를 장착해서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처럼 아이작은 기어를 장착해 능력치나 스킬을 습득한다. 기어는 전투 등을 통해 획득하는 기어 재료를 조합해 만들 수 있으며 장착하는 기어의 등급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브론즈, 실버, 골드 순으로 점점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기어 장착 슬롯은 아이작의 폼마다 별개로 적용된다. 레스큐 폼에서는 레스큐 폼에 장착된 기어들만 효과를 발휘하는 식이다. 물론 스킬은 레벨업을 통해서도 습득 가능하지만 기어 장착으로만 획득 가능한 스킬들도 존재하며 이들은 스킬 기어라는 별도의 기어만 장착 가능하다.

 

 

 


 

■ 깔끔한 그래픽의 정통 RPG

 

데스티니 커넥트는 깔끔한 그래픽을 뽐내는 정통파 RPG의 느낌을 주는 신작이다. 스토리 전개에서 아무래도 주인공인 쉐리와 주변 인물들이 죄다 10살 부근의 아이들이니 거기서 오는 오그라드는 근질거림은 있지만 그와 동시에 상대적으로 잔인함보다 순수성을 내세운 이야기는 작금의 RPG들과 달리 마치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들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D 그래픽이 보여주는 비주얼이 잡다하지 않아 깔끔하고 이야기 구성과는 별개로 전투 방면은 충실한 턴 기반 배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난이도도 아주 쉽거나 과하게 어렵지 않은 적당한 수준으로 맞춰져 그야말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RPG 그 자체다. 곳곳에 숨겨진 외형 의상과 교환 가능한 수정을 찾는 재미도 있고 전체적인 만듦새가 좋은 신작이니 어린 주인공이나 시간여행 소재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편이라면 나쁘지 않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30 [05.07-10:12]

그래픽이 아기자기하게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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