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의 원류 '로도스도 전기' 25주년 기념판 크라우드 펀딩 : 게임샷

도서출판 들녘이 '로도스도 전기' 25주년 기념 신판을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하여 선보인다.

로도스도 전기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www.tumblbug.com/record_of_lodoss_war)는 11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완전판 로도스도 전기'라 평할 수 있는 25주년 기념 신판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나, 각 권 핵심 인물들의 캐릭터성을 살린 표지 디자인. 앞서 출간하였던 프리퀄 로도스도 전설과 디자인의 결을 맞추는 한편, 1권의 단체 컷 외에 2권부터 7권까지는 중심 캐릭터 중 각 권의 남녀 메인 캐릭터들을 내세웠다.

* 1권: 판의 첫 번째 모험 멤버들, 2권: 카슈와 나르디아, 3권: 슬레인과 레일리아, 4권: 시리스와 올슨, 5권: 아슈람과 필로테스, 6권: 스파크와 리틀니스, 7권: 판과 디드리트, 외전 하이엘프의 숲: 디드리트, 외전 흑의의 기사: 아슈람

둘, 본문 삽화 전체 수록. 2013년 개정판에는 수록하지 못했던 이즈부치 유타카의 본문 삽화를 모두 수록하였다. 적절한 곳에 수록된 삽화는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25주년 기념판의 소장 가치 또한 배가해줄 것이다.

셋, 저자 가필 내용 수록. 저자 미즈노 료는 출간 25주년 기념으로 로도스도 전기 전반에 걸쳐 대폭 가필하였다. 특히 일본에서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제1권 ‘회색의 마녀’에는 약 50쪽에 달하는 분량이 더하여졌다. 25주년 기념 신판은 가필된 부분을 추가하여 선보인다.

넷, 원문의 감동 그대로 전면 재번역. 미즈노 료 문체의 대표적인 특징은 단문 위주로 구성되어 속도감 있는 전개이다. 그로 인해 다소 투박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그만큼 인간과 세계에 대한 저자의 진심이 진하게 묻어난다. 25주년 기념판에서는, 저자의 문체를 최대로 살리는 전체 새 번역을 통해 여운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드리고자 노력하였다.

텀블벅 후원자들만을 위한 특전도 주목할 만한 요소이다. 기본 리워드로 10% 정가 할인과 함께 특별 사은품(로도스도 전기 일러스트 포스터 8종, 로도스도 전기 25주년 기념 머그컵 세트, 디드리트 일러스트 500피스 직소 퍼즐)이 준비되어 있으며, 저자 미즈노 료의 친필 사인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사인본은 제1권에 한정, 1권 사인본이 포함된 100세트를 랜덤으로 증정.) 특별 사은품은 저자와 원저작권사로부터 라이센스 받은 로도스도 전기 공식 굿즈로서,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대한민국 한정 굿즈이다. 해당 굿즈들은 텀블벅 펀딩 이후에는 추가 판매 계획이 없기에, 로도스도 전기의 팬이라면 이번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로도스도 전기는 포세리아라는 독특한 세계관과 디드리트와 같은 개성 넘치는 인물로 1987년 출간 직후부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미즈노 료는 J.R.R. 톨킨이 북구유럽과 아랍의 신화를 집대성한 세계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인물을 창조해 판타지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 판타지 소설에서 재현되는 엘프와 마법사의 이미지, 마법과 정령의 개념이 로도스도 전기에서 정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까지도 '동양식 판타지의 기초를 다졌다'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소설 외에도 애니메이션·게임·만화 등으로 재탄생하였다. 현재까지도 온라인게임 로도스도 전기, 스팀 발매 PC게임 로도스도 전기: 디드리트 인 원더 라비란스, 모바일 게임 랑그릿사 모바일과의 콜라보 등을 통해 활발히 재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