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게임 업체들, 본격 확장 중

신규 P2E 게임 출시 속속
2022년 04월 14일 16시 47분 31초


 

지난 해 3분기 이후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을 발표한 국내 게임업계의 행보가 분주하다.

 

조이시티는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P2E 게임 ‘크립토볼Z on WEMIX’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5월 11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서비스는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제외한 전세계 지역이 대상이다. 영어, 중문간체, 중문번체, 일본어 등 총 8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크립토볼Z on WEMIX’는 탄막 슈팅의 손맛과 방치형의 쾌적함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3월 30일 사전예약을 실시한 이후 P2E 랭킹 사이트 플레이투언넷에서 슈팅, 방치형, RPG 장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헤르코’ 에어드랍 이벤트의 경우 오픈 1주일만에 5만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넷마블은 캐주얼 슈팅 게임 ‘골든 브로스(Golden Bros)’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28일부터 4주간 사전 체험을 실시한다.

 

넷마블은 사전 체험에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전투 시 코스튬 내구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며, 4주 간 진행되는 프리 시즌에서 일정 리그 이상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브로스 캐릭터 ‘제니퍼(Jennifer)’의 클래식 등급 코스튬을 지급한다.

 

특히 사전 체험 기간 동안에는 ‘골든 브로스’ 프리 세일에서 획득한 코스튬 착용 후 게임을 플레이하면 사전 체험 한정 포인트인 eGBP를 얻을 수 있으며, 해당 포인트는 정식 론칭 후 게임 토큰인 GBC와 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오는 25일과 27일 바이낸스 NFT(대체불가능 토큰) 마켓에서 추가 프리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프리 세일에서 획득 가능한 한정판 코스튬과 콜렉션 카드 등은 사전 체험 또는 정식 론칭 후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의 첫 P2E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는 4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크립토 골프 임팩트는 스포츠 모바일 게임 ‘골프 임팩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으로, 다양한 세계 명소를 배경으로 간편한 조작을 통해 이용자들과 실시간 PVP(이용자간대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오플라이가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네오핀(NEOPIN)’에 온보딩된다.

 

사전예약은 한국, 중국 등을 제외한 글로벌 156개국에서 진행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약 10달러 상당의 게임 재화 ‘크리스탈’을 무료로 지급한다. 크리스탈은 게임에서 획득 가능한 보상 재화로, 이를 게임 유틸리티 토큰 ‘S2 토큰’으로 전환 가능하며 S2 토큰은 ‘네오핀 토큰(NPT)’으로 교환할 수 있다. 

 

참고로 네오핀 토큰(NPT)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 Global',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 등에 이어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후오비 글로벌' 상장에 성공했다. 후오비 글로벌은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 마켓 캡’ 기준, 상위권에 위치한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다. 지난 12일부터 NPT 입금이 개시됐으며, 15일부터 USDT 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선두 업체로 꼽히는 위메이드는 '위믹스'에서 또 다른 흥행 사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 출시한 위믹스 플랫폼 신작 '열혈강호 글로벌'이 출시 첫 날 약 10만 명에 가까운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 1주일 만에 50만명을 돌파한 것. 이에 따라 출시 초기 20개에 불과했던 서버는 약 90개로 증설한 상태이다.

 

앞서 열혈강호 글로벌은 출시 전 글로벌 사전예약 5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정식 출시 후 빠르게 글로벌 이용자들이 몰리며 태국에서는 앱스토어 매출 6위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흥행 중이다. 특히 글로벌 P2E 랭킹 사이트 ‘플레이투언넷’에서 검색 및 방문자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열혈강호 글로벌의 글로벌 흥행이 인기 지식재산권(IP)과 다장르 게임을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맞물린 결과라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게임은 8종으로 회사 측은 MMORPG부터 SLG, SN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온보딩하며 선두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위메이드의 '위믹스'와 카카오게임즈의 '보라'는 상호간 거버넌스에 참여하면서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위믹스에는 카카오게임즈가, 보라에는 위메이드가 거버넌스 파트너로 참여하는 식으로, 양 사는 카카오 그룹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컴투스의 실시간 전략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생태계에 합류한 첫 번째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백년전쟁’은 지난 3월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신규 성장 콘텐츠와 재화 등을 게임 내에 업데이트했다. 또한, 이어서 진행된 사전 참여 단계 ‘베타 게임 런처(Beta Game Launcher)’ 프로그램에서는 게임 팬 카드(Game Fan Card) 38만개가 3시간만에 모두 판매 완료되는 등 C2X 생태계에 합류하는 ‘백년전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백년전쟁’의 C2X 플랫폼 탑재로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는 앱마켓에서 다운받은 별도의 전자 지갑 ‘C2X Station’을 통해 웹(Web) 3.0 경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업데이트 된 게임 재화 ‘마력의 가루’와 ‘고대의 결정’은 게임 내에서의 획득과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C2X Station을 통해 C2X 및 ‘백년전쟁’ 고유 토큰 LCT로 상호 변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컴투스는 미국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기업이자 퍼블리셔인 ‘엑스 포퓰러스(Ex Populus Inc.)’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엑스 포퓰러스’는 PC, 콘솔, 모바일 기반 게임에 NFT와 마켓플레이스,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하고, 플랫폼 참여 기업들을 위해 NFT 마켓 및 비즈니스 전략도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컴투스는 이번 ‘엑스 포퓰러스’ 투자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및 플랫폼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컴투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분야의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MCP(master contents provider: 주요 콘텐츠 공급자)로 참여하고 있는 웹 3.0 플랫폼 C2X를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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