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런칭·PC/콘솔 및 장르별 투자 다양성 확대

2024년 05월 08일 11시 38분 49초

카카오게임즈는 8일 오전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1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 전분기대비 2.6% 상승한 2,46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 상승 및 전분기대비 13.2% 감소한 12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1.1% 감소,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한 4억 원이다.

 

1분기 매출의 경우 모바일 게임 오딘의 견조한 흐름 속에 신작인 롬의 성과가 일부 반영되며 증가했다. PC게임은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컨텐츠 및 아키에이지 국내 업데이트 효과를 보았으며 기타 매출에서는 무선통신기기의 빠른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스크린골프 업황 둔화 지속에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신작 라인업은 차별화된 게임성의 언리얼 엔진5 기반 AAA급 글로벌 PC 및 콘솔 신작 3종에 더해 국내 및 글로벌 출시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먼저 25년 출시 예정인 크로노 스튜디오의 글로벌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특색있는 클래스와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판타지 세계관 속 시공간 조작을 통한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추구한다. PvE 중심의 다양한 컨텐츠로 롤플레이 경험을 강화하면서 폭넓은 옵션 및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을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해 출시될 예정인 엑스엘게임즈의 액션 MMORPG 아키에이지2 또한 글로벌을 겨냥하고 있다. 대중적인 전투 스타일과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한 논타깃 액션 전투, 전작 세계관을 계승한 몰입감 높은 싱글 플레이 스타일의 이야기 테마, 자유로운 모험 중심의 밀도 높은 오픈월드, 아키에이지 IP 고유의 생활 컨텐츠 계승 등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26년에는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IP를 활용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글로벌 액션 RPG가 준비되고 있다. 속도감 있고 스타일리쉬한 메커니즘의 액션 전투와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 및 원작 IP 세계관 기반의 스핀오프 내러티브, 싱글 전투 액션과 파티기반 협력 액션의 재미, 다양한 패턴의 보스 몬스터와 던전 공략 등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24년 1분기 에버소울 일본, 아키에이지워의 일본 및 대만 출시, 2분기 국내 및 글로벌 출시작 프로젝트 V, 가디스오더, 프로젝트C, 패스 오브 엑자일2, 블랙아웃 프로토콜 등 26년까지 다양한 신작 및 해외출시작이 포진하고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2020년 1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꾸준히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준 높은 기대를 받는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여러 차례 테스트와 인터뷰 과정을 거치며 게임의 포텐셜 판단에 있어 주요한 재료로 글로벌 및 콘솔 게이머에게 적합한 B2P 방식의 패키지 기준의 밸런싱 및 개발 진행, 여러 차례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내러티브 측면의 몰입도, 또 MMORPG에 맞는 전투 밸런스를 클래스별로 잘 구현하면서 싱글 액션 게임 못지 않은 전투를 구현해 조작성에 있어 글로벌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잘 알맞다는 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MMORPG가 가져야 할 광활한 컨텐츠와 세계관, 시스템 및 개발팀의 경험을 꼽았다.

 

MMORPG 장르 위축세가 지속되며 MMORPG 중심의 기업들이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는 시기라는 지적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장르에 친숙한 국내 게이머들에 맞춰 MMORPG 수요가 높아 이런 기회를 활용하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 전략 중 하나로 판단해 이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적된 부분처럼 시장 피로감으로 장르 시장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긴 하나 유저 특화 및 세분화 된 출시작들이 시간을 두고 라이브 서비스를 잘 운영된다면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기반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조를 전했다.

 

이어 비 MMORPG 장르 확보 계획은 모바일과 PC를 나눠서 설명했다. 모바일은 필수 장르로 생각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서브컬쳐, 액션 어드벤쳐, 전략 시뮬레이션 및 퍼즐 장르를 주요한 장르로 꼽고 있다.

 

서브컬쳐의 경우 음양사,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우마무스메 등 해외 게임들을 한국에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브컬쳐 시장에 대한 이해와 운영 노하우를 다져왔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이나 기타 해외 지역까지 확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버소울 글로벌 런칭 등은 이런 일환이다. 이외에도 3개 정도의 신규 타이틀도 조만간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액션 어드벤처는 가디언 테일즈의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활용, 투자를 생각하는 장르다. 가디스 오더 또한 이 장르에 속한다. 사전 런칭을 하고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밸런스를 튜닝하며 유료화 및 컨텐츠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쪽은 공격적 투자보다는 복수의 협력 파트너 소싱을 통해 조만간 런칭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PC의 경우 MMORPG 장르 외에도 슈팅게임이나 대전게임을 만들던 개발자들이 많아 이들과 함꼐 개발을 진행하는 계획이 있다. 다만 MMORPG과 달리 컨텐츠의 양보다 새롭게 포지셔닝한 게임만의 차별성, 코어플레이 기반 밸런스와 튜닝에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리고 성공으로 이어진 케이스가 적어 소싱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공개 가능 관점에 있어선 불확실성이 있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소싱하지 못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와 같은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는 해외로 돌리고 있다.

 

한편 이 날 컨퍼런스콜에서 조혁민 CFO는 "신임 대표이사의 리더십 하에 글로벌 런칭, 장르별 투자 포지셔닝을 통한 다양성 확대 전략, PC 및 콘솔 플랫폼에서의 성장 전략 재수립을 진행했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 실행을 하기 위한 세분화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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