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추가로 편해진 플레이, 좀비 아포칼립스 '다키스트 데이즈'

스팀 넥스트 페스 데모
2025년 03월 05일 11시 46분 37초

엔에이치엔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테스트를 지난 25일부터 4일까지 총 8일 동안 PC와 모바일에서 진행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생존자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생존자를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이후 진행에 따라 멀티 모드를 통해 일반 좀비부터 거대한 특수 좀비까지 다양한 종류의 좀비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초반부 스토리 모드와 게임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인 멀티 모드 3종을 체험할 수 있었다. 멀티 모드의 경우 지난번 한국에서 진행됐던 CBT에서 특히 반응이 좋았던 4인 협동 디펜스 모드와 32인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 컨텐츠를 다시금 선보였다.

 

이번 테스트는 PC 버전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하는 스팀 넥스트 페스를 통해,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각각 만나볼 수 있었다.

 

 

 

■ 샌드크릭에서 멀티 컨텐츠까지

 

다키스트 데이즈에서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서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컨텐츠 소화용 싱글 플레이 월드가 준비되어 있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좀비로부터 도망칠 때 인트로 퀘스트를 플레이하며 향하는 샌드크릭 지역이다. 플레이어는 인트로 퀘스트에서 NPC인 지미 핸콕의 도움을 받아 그의 집이 존재하는 샌드크릭의 우측 끄트머리에 위치한 아모스에 도착하게 되고, 이 아모스의 지미 핸콕의 집을 임시 거점으로 삼아 그의 아내 찾기에 잠시 협력하다 여러 사건들을 겪게 된다는 것이 스토리의 흐름이다.

 

샌드크릭에서는 각 지역 내에 존재하는 좀비나 적대적 생존자들의 등장 레벨 구간이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난이도를 가늠하기가 쉽다. 레벨 격차가 5 이상으로 커지면 적들에게 입히는 피해가 꽤 크게 줄어드니 레벨이 오를 때마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무기나 방어구의 레벨을 잘 살펴가면서 교체해야 수월한 전투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도 일반 좀비들의 경우는 유도하기가 쉬운 편이므로 대처하기 쉽지만 인간 적들은 총기를 사용하면서 다가오기에 지역의 난이도와 플레이어 레벨 또는 장비 수준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 꽤나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렇게 샌드크릭에서 스토리를 따라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차차 샌드크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나 주요 기능이 개방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 펼쳐지는 멀티 플레이 컨텐츠 또한 개방된다. 예를 들어 4인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기는 디펜스 모드 로운트리 터널 컨텐츠와 보스 처치 컨텐츠, 그리고 샌드크릭처럼 플레이어가 각 구역을 돌아다니며 좀비나 적대적인 NPC만이 아닌 다른 플레이어와도 협력 및 경쟁할 수 있는 비엘리 섬 등 별도 구역 컨텐츠가 멀티 플레이로 제공됐다.

 


 


 


처음엔 AI 캐릭터와 함께 플레이

 

■ 퀘스트를 위해 파밍하는 구조

 

앞서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게임의 초반부는 퀘스트를 위해서 샌드크릭을 파밍하는 구조가 된다. 각 지역으로 구분된 샌드크릭에는 중소규모 마을들이 구성되어 있고, 길을 가는 도중에 집이 한 채에서 두 채 정도 존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모든 가택이나 창고들이 플레이어가 파밍할 수 있는 장소다. 파밍할 수 있는 장소에는 늘 좀비들이 일정 숫자 도사리고 있어서 먼저 이들을 처치하고 나서야 안전을 확보한 상태로 아이템을 수색하기 편해진다.

 

다닥다닥 붙은 민가의 밀집이 이루어진 형태의 마을에서는 한 집에서 전투를 할 때 나는 총기 소음으로 인해 옆집의 좀비들도 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다 이는 현재 있는 건물의 안전 확보 여부와 관계없이 찾아오기도 하므로 미니맵을 살펴보며 주위를 살펴야 한다. 자신의 쉘터에 있는 주민과 파티를 맺어 탐색하러 다니는 것이 보통이니 이 주민이 싸우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 때 살펴도 늦지는 않는다. 가끔 얼타면서 바로 아래 있는 좀비를 무시하고 이쪽으로 오는 경우도 있으니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지만.

 

건물을 파밍할 때는 플레이어가 찾아볼 수 있는 상자들의 위치가 표시되어 알기 쉽다. 파밍을 통해 쉘터의 시설 레벨을 올리거나 새로운 시설물을 건축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자재를 획득할 수도 있고, 방어구나 무기 등의 장비를 습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장간을 설치한 이후부터는 이런 방어구와 무기를 분해해서 자재로 변환하는 기능이나 반대로 제작하는 기능이 제공되어 꽤 유용하다. 퀘스트를 진행하기 수월하려면 이렇게 파밍을 통해 적정 레벨의 장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와의 장비 격차가 커지면 맞으면서 싸워도 이길 수 있던 초기와 달리 한 발에 체력 4분의 1 정도가 빠져나가기도 한다. 샌드크릭의 두 번째 공동체를 지원한 이후부터는 이런 파밍이 필요하다 느껴지는 구간이 나타난다.

 


 

 

 

 

 

■ PC 버전이 확실히 편하긴 해

 

지난 2차 CBT에서는 PC 클라이언트를 진행하지 않아 안드로이드 기기로 플레이했었는데, 확실히 이번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서 PC 스팀 버전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은 상당히 편하게 느껴졌다. 특히 총을 조준하고 쏘는 것은 기존 FPS 게임들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고 UI 크기에 따른 불편함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거기다 지난 테스트에서 특히 불편했던 자동 달리기로 원치 않는 전환이 쉽게 됐던 것을 플레이어의 의지로 켜고 끌 수 있어 파밍 중 달려버리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지난 번 테스트와 비교했을 때 체감상 좀비가 갑자기 팝업된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덜 들기도 했다. 또, 적을 상대할 때 저격총으로 아주 멀리서 공격하면 이번에도 얼을 타는 적을 쉽게 잡을 수 있기는 하지만 적의 반응성이 늘어난 것인지 초기 정착지 지원 퀘스트인 경찰서 탈환에서도 지난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저격총을 사용했는데 노출도 적은 편이고 이쪽에 반응하기도 해 같은 꼼수만으론 좀 상대하기 까다로워진 느낌을 받았다.

 

오픈 필드에서 진행되는 좀비 게임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란 점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을만한 신작이기도 한데, PvPvE 방식의 비엘리 섬에서 확실히 글로벌 유저 사이의 전투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런 요소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도 한 번 출시를 기대해봄직 하다. 한편, 지금은 지난 테스트와 비교해 PC 클라이언트에서는 그래픽 퍼포먼스보다 게임 플레이의 쾌적함이 더 두드러지는 편이었는데, 추후 정식 출시 때에는 PC 클라이언트에서 좀 더 좋은 그래픽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외형 커스터마이즈와 형상변환 시스템도 있으면 좋겠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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