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대결에 집중, 연쇄퍼즐게임 '뿌요뿌요 e스포츠' : 게임샷

PS4와 닌텐도스위치용으로 출시된 타이틀 '뿌요뿌요 e스포츠'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제공하는 작품으로 PS 스토어와 닌텐도스위치 e숍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작품이다.

뿌요뿌요 e스포츠는 테트리스와 함께 과거 국민적 액션 퍼즐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떤 뿌요뿌요 시리즈 최신작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e스포츠에 접목시킨 전용 신작이다. 팬들에게 친숙한 구버전 뿌요뿌요2의 룰과 피버 시스템을 통한 극적인 역전극을 노릴 수 있는 간편 대연쇄의 뿌요뿌요 피버 룰 두 가지를 탑재했다. 한편으로는 뿌요뿌요 퀘스트, 뿌요뿌요 크로니클 등에서 등장한 캐릭터를 포함해 총 24명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 인터넷 대전과 오프라인 대회 모드를 수록한 작품이다.

오는 30일까지는 출시 기념 세일 이벤트를 통해 두 마켓 모두 75% 할인된 가격으로 매우 저렴하게 뿌요뿌요 e스포츠를 만나볼 수 있다.

■ 최대 8인까지 참가

e스포츠라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는 것처럼 뿌요뿌요 시리즈 신작인 이번 작품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다른 뿌요뿌요 시리즈 작품들과 다르게 아예 스토리 모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혼자서 플레이 모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작들처럼 스토리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CPU와의 대전 환경을 직접 설정하고 즐기는 형태의 싱글 플레이를 제공하는 형태다.

혼자서 플레이하는 나홀로 모드에서는 뿌요뿌요2, 뿌요뿌요 피버 둘 중 하나의 룰을 선택하고 총 몇 명의 CPU와 대전할 것인지 설정할 수 있다. 개인전도, 2 대 2도, 3 대 1의 핸디캡 대전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뿌요뿌요 퀘스트와 뿌요뿌요 크로니클 등 전작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을 포함한 24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복수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너랑 나랑 모드도 존재한다.

새로운 컨텐츠로 대회 모드와 부스트가 추가됐다. 대회 모드는 플레이어가 최대 8인이 동시에 경쟁하는 8인 플레이 모드를 설정하는 것으로, 플레이어가 많은 만큼 일정 시점부터 빠르게 몰아치는 연쇄와 상쇄가 날아다닌다. 또 게임 시작 전 뿌요 이미지를 비롯해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항목들 중 부스트를 조정하면 패배한 플레이어가 다음판에서 유리한 상태로 시작하게 되는 핸디캡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

PSN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면 인터넷에 연결해 전 세계의 뿌요뿌요 e스포츠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뿌요뿌요 리그나 자유 대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뿌요뿌요 리그는 랭크전이지만 자유 대전은 얼마든지 부담없이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모드이며, 친구와 같이 모드를 통해 멀리 떨어진 친구와도 함께 뿌요뿌요 e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가능하다. 또, 뿌요뿌요 방송국을 통해서 등록된 리플레이를 감상하며 다른 플레이어의 경기를 복습할 수도 있다.

■ 연쇄 설계의 재미

빠르게 쌓이는 블록을 제거하는 테트리스와는 다르게 뿌요뿌요 시리즈는 단순히 블록을 제거하기만 하면 되는 게임은 아니다. 게임에 참가한 플레이어는 네 개의 동일 색상 뿌요를 인접하게 배치하면 해당 뿌요를 제거할 수 있고, 이 뿌요를 제거하면서 상대방에게 방해 뿌요를 떨어뜨리는 공격을 가하게 된다. 방해 뿌요가 걸려있는 상태에서 떨어지기 전에 자신의 뿌요를 삭제하면 삭제한만큼 걸려있는 방해를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며, 연쇄가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강력한 방해 뿌요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해 단번에 공격과 역공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일종의 누킹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연쇄가 높으면 높을수록 적을 한 번에 보내버릴 수도 있는 연쇄 공격을 가하게 되는데, 이 연쇄를 설계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설정에 따라서 바로 낙하를 On/Off 할 수 있으며 즉시 낙하를 사용하는 경우 보다 빠른 판단으로 많은 연쇄를 만들어내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기 쉽다. 뿌요를 제거했을 때 떨어지는 뿌요가 다음 뿌요 색상과 일치하게 하는 방식으로 보다 많은 수의 뿌요를 연결할수록 많은 양의 연쇄를 유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뿌요뿌요 피버 룰을 선택했을 경우 피버 모드에 돌입하면 연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배치의 뿌요들을 연속으로 제공한다.

반면 이런 방식 때문에 꾸준히 뿌요뿌요 시리즈를 파오던 플레이어에게는 압도적인 차이로 밀리기 십상이라는 것. 연쇄에 익숙해지면 실전을 하면서 익숙해지거나, 나홀로 모드에서 연습을 하면서 연쇄를 이어가는 방식을 점점 터득하는 것이 좀 더 쾌적하게 온라인 매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뿌요뿌요 e스포츠는 그 이름에 충실하게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대결에 집중한 작품이다. 스토리 모드가 있는 시리즈를 원했다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을 것이나 현재 굉장히 저렴한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구매해 연쇄 대결에 뛰어들어보는 것도 좋을 타이밍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