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카트라이더’ 눈에 띄는 행보 펼쳐… ‘배그’는 공로상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2020년 01월 17일 17시 44분 57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하거나 은퇴한 선수들을 위한 행사가 연초에 진행됐다.

 

17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2019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2018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 이후 두 번째 행사이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는 현역에서 활약한 선수를 선정하는 ‘히어로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팬 투표를 통해 1년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스타즈’가 선정돼 전시되고 있다.

 

이번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는 7명 선수가 히어로즈에, 2명의 선수가 아너스에 오르며, 특히 ‘스타크래프트’ 외 새로운 종목에 아너스가 처음 선정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지난 12월 진행된 투표에는 일주일간 약 3,700명이 참가해 e스포츠 선수들이 얼마만큼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는지 그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은 “e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이곳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위해 만든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5천 명 이상의 국내외 많은 팬 및 관계자들이 방문했다”며 “우리는 e스포츠의 한순간들이 먼 훗날에도 역사로 기억되게 할 것이니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영만 회장

 

스타즈는 ‘리그오브레전드’로 활약하고 있는 SKT T1의 김동하(Khan) 선수와 조세형(Mata) 선수 이상혁(Faker) 선수, ‘스타크래프트’로 활약한 정윤종(Rain) 선수, 이영호(FlaSh) 선수, ‘카트라이더’의 한화생명e스포츠 문호준 선수가 선정됐다.

 

히어로즈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SKT T1 김동하(Khan) 선수, 펀플러스피닉스의 김한샘(GimGoon) 선수와 김태상(Doinb) 선수, 한화생명e스포츠의 권상윤(Sangyoon) 선수, 스타크래프트의 정윤종(Rain) 선수, 카트라이더의 샌드박스게이밍 유창현 선수가 선정됐다.

 

아너스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강찬용(Ambition) 선수, 배성웅(Bengi)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문호준 선수

 

헌액식이 끝나고 ’e스포츠인의 밤’이라는 2부 행사도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는 공로상과 올해의 종목상, 올해의 팀상 3개 부문에서 시상됐다.

 

공로상은 다양한 e스포츠를 진행 및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배틀그라운드가 선정됐고, 펍지 조웅희 부사장은 “게임이 론칭된 지 오래 안 됐지만 많은 분이 아껴주셔서 공로상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e스포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종목상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클래시로얄’이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최근 종목 다양화를 이룬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수상했다. 넥슨 조재윤 리더는 “이 상은 카트라이더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받아야 하는 상이고, 앞으로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칠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웅희 부사장(좌측)

 

 

조재윤 리더(좌측)

 

올해의 팀상은 OGN엔투스와 SKT T1,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진에어 그린윙스가 후보에 올랐고, ‘2019 LCK(201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SKT T1이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현환 정책국장은 “e스포츠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미래이다. 이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닌, 모두가 만들어가는 미래라 생각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e스포츠 시장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현환 정책국장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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