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IP 기반 SLG,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은 어떤 작품?

던전 컨텐츠로 원작 이야기도 풀어
2020년 06월 12일 04시 04분 35초

지난 9일부터 사전등록을 실시한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출시예정작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은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전쟁 전략 모바일게임으로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마카오와 일본, 동남아시아 등 6개 지역에 동시 출시될 계획이다.

 

미국 최대의 프로그램 콩쿠르상 '에미상'을 수상한 HBO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정식 라이선스를 허가 받은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은 웅장한 웨스테로스 세계에서 철왕좌 전투에 참여한다는 설정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원작 속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자원 수집 및 도시 개발 등에 투입할 수 있으며 원작에 기반한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드라마에서 등장한 배우들의 비주얼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화풍을 가미해 구현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사전 등록을 개시한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은 큰 문제가 없다면 오는 7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라이선스를 적극 활용한 신작

 

SRPG 형식으로 왕좌의 게임 본편 시점에서 수십 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스마트 플랫폼에 출시되고도 약간의 시간이 지났다.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신작이 내달 중 출시될 전망이다.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신작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은 굉장히 전형적인 SLG 장르를 선택하고 지휘관과 함께 벌이는 전투, 새로운 플레이 시스템과 성장, 인터랙션, 이야기 등을 주된 컨텐츠로 삼은 게임이다.

 

후반부에서 원작 분량이 부족해 졸속적인 오리지널 스토리로 치닫긴 했으나 왕좌의 게임 IP는 여전히 전세계에 막강한 영향력과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양에선 18세부터 49세 시청자가 가장 많이 시청한 TV 시리즈 1위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온 IP임을 입증했다. 원작 자체가 모험보다는 웨스테로스 대륙의 치열한 전쟁과 가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SLG라는 장르와의 상성이 좋다면 좋은 IP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공식 라이선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일단 게임의 무대는 당연히 왕좌의 게임의 이야기가 펼쳐진 웨스테로스 대륙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해 활용하고 있으며 각각의 가문들도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에 주요 세력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의 입장은 유명한 가문의 상속자로 훗날 정복자의 길에 나서게 된다는 설정이다. 따라서 게임을 진행하며 왕좌의 게임에서 등장했던 영웅적인 인물들을 영입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동료로 삼아 자신의 가문과 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진력하게 된다.

 

중세의 사실적 스타일을 살린 유화 질감의 기법을 사용해 일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이 실제 연기자와 굉장히 닮게 표현됐다. 드라마의 등장인물 중 현 시점에서 공식 사령관으로 참전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세르세이 라니스터, 제이미 라니스터, 티리온 라니스터, 존 "You know Nothing" 스노우, 산사 스타크, 산도르 클리게인, 테온 그레이조이, 마저리 티렐, 피터 베일리쉬, 아리아 스타크, 멜리산드레까지 12명이다. 이들 외에도 왕좌의 게임 스토리에 기반한 오리지널 사령관들이 12명이다.

 


 

 

 

단순히 배경이나 아트워크만 원작 IP의 것을 살린 것이 아니라 게임 내 일부 컨텐츠에서도 원작의 자취를 밟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원작 속 배경음악을 활용했으며 선술집(추후 명칭 변경 예정)을 통해 무작위로 지휘관들이 등장하고 특정 선물을 했을 때 특수 스토리가 개방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원작의 IP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전통적인 SLG 시스템과 RPG 요소

 

이쪽 바닥의 족보를 보면 최상위권에 위치할 부족전쟁이 닦아둔 SLG 시스템을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도 따르고 있다. 소개에 사용된 스크린샷을 보면 대량 어떤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지 대부분 상상하기 쉬울 것이다. 전쟁 전략 요소는 클래식한 SLG 장르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따른다. 즉 나만의 군대를 양성하고 사령관을 육성해 다른 플레이어들의 영지에 전쟁을 선포하고 병력을 파견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 정복 컨텐츠의 주를 이룬다. 칠왕국의 전투에서 가문과 함께 킹스랜딩의 철왕좌를 차지하고 웨스테로스의 왕이 되기 위한 전쟁이라는 설정. 활약을 통해 가문의 명예 포인트를 올리면 각 가문의 특성과 관련된 여러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영토 확장 시 이런 효과들을 활용할 수 있다.

 

클래식 SLG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이상 상당히 많은 전쟁과 약탈이 매일같이 일어나기 십상일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은 플레이어의 이주에 다소의 편의를 부여해 다른 서버로 이주하고 리더가 원하는 장소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크로스서버 이주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주와는 별개로 적극적으로 정복 전쟁에 참여하건 아니건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꾸준히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런 계열의 게임에서 많은 양의 자금 융통이 불가한 초심자 게이머의 경우 보통 강력한 동맹의 비호 아래에 들어가는 것이 편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플레이어가 발전시킬 수 있는 영토의 성은 3D 그래픽으로 구현되어 있어 성과 아랫마을로 구성된 도시와 바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왕좌의 게임:윈터 이즈 커밍은 전통적인 SLG 장르를 선호하는 플레이어가 왕좌의 게임 IP도 좋아한다면 적합할 신작이다. 정확한 BM이나 컨텐츠의 세세한 내용들은 많이 밝혀지지 않아 아직 판단하기는 시기상조이겠지만, 아마도 여러분들이 예상할 수 있는 선에서 클래식 SLG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데이트 2020.6.12]

개발사 측에서 기사에 언급되었던 '세눈박이 까마귀의 비전' 던전은 국내 버전부터 삭제되어 출시 될 예정이며 차후 업데이트 예정도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해당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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