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로 한 단계 진화… 시리즈 20주년 기념작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닌텐도 스위치 독점 게임
2020년 08월 03일 02시 02분 20초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신작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이하 종이접기킹)’을 한글화로 출시했다. 참고로 본작 역시 ‘파이어엠블렘’ 시리즈로 유명한 인텔리전트시스템이 개발을 맡았다.

 

1996년 슈퍼패미콤으로 출시한 ‘슈퍼마리오 RPG’ 파생작인 ‘페이퍼 마리오’는 2000년 닌텐도64로 ‘마리오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첫 출발, 이후 다양한 닌텐도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대표 프렌차이즈로 떠오른 바 있다.

 

아울러 종이접기킹은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3DS용 소프트 ‘마리오&루이지 RPG: 페이퍼 마리오 MIX’ 이후 4년만에 시장에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Wii U용 페이퍼 마리오 컬러 스플래시는 국내 미출시).

 

 

 

 

 

 

 

본론으로 들어와 종이접기킹은 이전 시리즈처럼 게임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종이로 된 2D로 구성됐고, 배경이나 탈 것 등은 3D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또 스토리 역시 본가 시리즈와 다른 페이퍼 마리오만의 독자적인 전개로 진행되며, 이번에는 페이퍼보다 한층 진화된 종이접기 캐릭터들이 나와 기존 캐릭터들과 분쟁을 하게 된다.

 

게임 방식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악당(종이접기킹)에게 붙잡힌 피치 공주를 구하는 것이 주목적이고, 페이퍼로 만들어진 마리오를 조작해 다양한 맵을 돌아다니며 퍼즐과 사건을 풀면 된다. 그리고 본작에서는 종이접기라는 컨셉에 맞춰 새로운 기믹이 하나 더 늘었는데, 종이스프링으로 된 종이손을 늘려 기존에 닿지 못한 곳에 위치시켜 새로운 길을 열거나 퍼즐을 풀 수 있다. 더불어 길 중간마다 뚫리거나 깨진 곳들이 보이는데, 이럴 땐 바닥에 널브러진 색종이를 주은 후 해당 위치에 던지면 없었던 길이 복구된다. 

 

 

 

 

 

 

전투는 심볼 인카운트 방식이다. 전투 방식은 기존처럼 액션과 커맨드를 활용해 즐기면 되지만, 전투 시작 전 룰렛이 돌거나 적이 전투를 하면서 위치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룰렛을 돌려가며 전투를 유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룰렛 전투는 자주 플레이하다 보면 번거롭고 진행을 지루하게 만드는데, 이럴 땐 어느 정도 마리오를 강화시켜 본가 시리즈처럼 적을 밟으면 손쉽게 전투는 건너뛰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스전은 일반 전투와 비슷한 형태로 이뤄지지만, 각 보스 특성에 맞춰 룰렛 구조가 변화되고, 또 이때는 맵에서 사용하던 종이손을 활용해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수집 요소로는 키노피오가 있는데, 맵에 다양한 형태로 숨어져 있는 이들을 찾을 때마다 전투에서 이들이 응원과 함께 지원을 해주니 모두 수집해보자. 덧붙여 새로운 장소를 넘어갈 때마다 게임 분위기가 급변했다 할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배경과 오브젝트가 구현됐으니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자.

 

이외로도 추가 장비를 장착할 때마다 마리오는 강해지고, 좋은 장비일수록 내구도가 있어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된다. 또 진행을 하다 보면 초기 동료이자 종이접기킹 ‘올리왕’의 여동생 ‘올리비아’ 외에도 동료들이 추가돼 다양한 활약을 한다.

 

전반적으로 종이접기킹은 오랜만에 국내 출시되는 정통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가 꽤 반갑지만, 보스전을 제외한 룰렛 전투가 플레이를 굉장히 지루하게 만들면서 특별한 보상도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 점을 제외한다면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그래픽부터 사운드, 구성 등 빠지는 곳 없으니 팬이라면 필히 구입하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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