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신작 및 업뎃으로 지속 상승세… 3분기 실적도 훈풍 기대

모바일 초특급 대작 줄줄이 선봬
2020년 08월 14일 23시 50분 52초

국내 주요 게임사 대표작들이 현재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 전 세계에서 게임이 대표적인 홈 엔터테인먼트로 꼽히면서 각광을 받았고, 이 결과 상반기 국내 주요 게임사 실적이 골고루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넥슨은 2분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은 물론, 'V4',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의 동반 흥행으로 매출 7,301억 원, 영업이익 3,025억 원을 기록했다. 또 넷마블은 2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며, 매출 6,857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리니지M, 리니지2M)' 등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올려 매출 5,386억 원, 영업이익 2,090억 원을 기록했고, 컴투스는 자사의 대표작 '서머너즈워'의 실적 상승 등으로 2분기 매출 1,475억 원을 달성,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2분기 말부터 3분기까지 그간 준비했던 모바일 대작을 줄줄이 출시하거나 여름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는데, 특히 3분기는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국내 게임사 대표작들이 좋은 성적을 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넥슨은 3분기 출시한 MMORPG '바람의나라: 연'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지속적으로 기록, 최근 기존 모바일 대작 V4의 신규 업데이트로 반등에 성공해 구글 매출 6위를 기록 중이다. 또 기존에 출시했던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는 매출 Top5를 왔다갔다하면서 장기 흥행작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는 중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고퀄리티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그간 선보였던 동일 IP 모바일 게임과 비교를 거부하는 초특급 그래픽과 완성도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현재 구글 매출 4위를 지속적으로 기록 중이다. 참고로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885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7월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실적이 더해지면 2분기 이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역시 2분기 게임으로만 매출 1,075억 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냈는데, 최근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구글 매출 5위에서 10위 사이를 지속적으로 기록 중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시장서 이 정도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에 이 게임 매출이 적용된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훈풍을 불어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뮤오리진1, 2'에 이어 '뮤 아크엔젤'로 뮤 IP 모바일 게임 3연타에 성공한 웹젠은 2분기 매출 602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했다. 뮤 아크엔젤은 3분기에 신규 업데이트 등으로 2분기 때보다 반응이 폭발해 장기간 구글 매출 Top5를 기록, 업계에서는 뮤 아크엔젤 매출이 온전히 반영된 3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이외로도 컴투스는 3분기 서머너즈워 6주년 업데이트로 글로벌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웹보드 게임으로 2분기 실적 호조를 이룬 NHN와 네오위즈는 3분기 신작을 출시해 실적을 보다 향상시킬 계획이다.

 

2분기 약간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위메이드는 3분기부터 '미르' IP 저작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확정된 재판 결과를 효과적으로 집행해 손해배상금 수령 및 로열티 확보에 집중, 신작 '미르4' 등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주요 게임사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호조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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