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도크와 블루투스 리시버가 하나로, '포터블 스위칭 도크'

압도적인 편의성에 감탄
2021년 02월 18일 21시 57분 01초

게임 주변기기 판매 전문업체 에이치앤씨스토리를 통해 출시된 ‘포터블 스위치 도크’는 PC 및 PS4 및 PS5,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블루투스 리시버로 최대 2개의 오디오 기기를 무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본 제품은 닌텐도 스위치의 독 모드 기능과 블루투스 오디오 송수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이 마련돼 단순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를 뛰어넘는 뛰어난 확장성이 매력. 참고로 본 리뷰는 PS4와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win10 OS 환경의 PC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 패키지 및 구성품, 제품 외형

 

제품의 패키징은 성인의 손바닥보다 작은 앙증맞은 크기로 박스 전면부에는 제품의 외형 및 제품명, 그리고 유통사 및 지원하는 오디오 코덱이 적혀 있다. 더불어 양 측면부에는 각각 HDMI 및 USB-C 인터페이스 지원 여부가 표기됐고 후면은 전반적인 제품 사양과 특징들이 나열됐다.

 

박스의 구성품은 리시버 본체, 그리고 USB-C to A 변환 어댑터(젠더) 및 사용설명서로 매우 심플하다.

 

  

 


 


 

 

리시버의 외관과 마감은 ABS 재질의 무광 플라스틱으로 이뤄졌고 전면부는 좌우 한 쌍의 오디오 페어링 버튼, C 타입 입력 단자, 그리고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두 개의 상태 표시등이 위치했다. 아울러 측면에는 HDMI 및 C 타입 포트가 마련됐다. 

 

개인적으로 지문과 스크래치에 취약한 유광 하이그로시 플라스틱 마감이 아닌 무광 마감을 택한 점은 상당히 만족스러우며 그 무게 역시 25g으로 사실상 별 체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벼워 휴대성 또한 일품.  

 

 

 


 


 


 


 

동봉된 USB 어댑터는 PS4와 PC 등 C 타입 단자가 아닌 기기에서 사용할 때 쓰이며 리시버와는 다르게 표면이 메탈 재질로 구성됐다. 아울러 양면으로 인쇄된 사용설명서에는 제품의 특징과 조작 방법, 버튼 기능이 나열됐다.

 

 

 

■ 쉽고 빠른 연결, 고품질 오디오 출력에 만족

 

제품의 사용 방법은 정말 심플하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셋, 오디오 등을 준비하고 이를 사용하려는 기기에 본 제품을 꼽은 후 파란색 버튼을 2초 이상 길게 눌러 오디오 기기와 PC, 콘솔 간 페어링을 하면 된다. 이 부분은 우리가 흔히 접해봤던 스마트폰-블루투스 음향 기기의 연결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으며 PC의 경우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이처럼 제품의 준비부터 페어링, 사용까지 불과 1분도 걸리지 않을 만큼 쉽고 빨랐다. 또 제품 하단의 상태 표시창을 통해 오디오 기기의 연결 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 할 수 있는 직관적인 설계 구조도 마음에 든다.

 

덧붙여 제품 내 위치한 두 개의 버튼을 눌러 최대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후술할 스위치 독(DOCK)이 아닌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 용도로만 쓸 경우 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 PC나 PS4의 USB 포트 연결만으로도 전원을 공급받아 사용할 수 있기에 거추장스러운 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점 역시나 매우 만족스럽다. 

 

아울러 CSR칩셋 기반의 블루투스 5.0 연결을 지원해 최대 10M까지 끊김 없는 사운드를 출력하는 점, 그리고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퀄컴 aptX 및 SBC 코덱을 탑재해 연결 품질과 음질, 지연 속도 또한 우수한 편이다. 

 

이 부분은 리듬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었는데 필자가 리뷰를 위해 진행한 총 4개의 게임, ‘DJMAX 리스펙트 V’와 ‘디모’, ‘태고의 달인 쿵딱!’ ‘저스트댄스 2020’ 모두 사운드 밀림 현상이 없는 부드럽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유선 이어폰 및 유선 스피커 사용 환경과 비교해도 판정이나 최종 스코어 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한마디로 모든 장르의 게임을 즐기기 적합하단 것. 이렇듯 무선 환경임에도 유선 환경에 버금가는 낮은 지연 속도(레이턴시)에 만족한다.

 

 

 




 

■ 닌텐도 스위치의 거치독과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가 하나로

 

필자가 그 무엇보다 본 제품에 열광하는 점은 바로 닌텐도 스위치와의 연결 편의성에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이 제품은 스위치 환경에서 단순 오디오 송수신기 역할만이 아닌 독(DOCK) 역할을 겸한다. 먼저 본 기기를 스위치 본체에 결합한 뒤 제품 좌, 우측에 각각 위치한 HDMI, C 타입 단자에 해당 케이블을 연결하면 기존의 독처럼 모니터 및 PC에 스위치의 영상과 음성을 송출할 수 있다.

 

 

 


 

독 모드 이용 시의 최대 해상도는 기존의 정품 거치독과 똑같은 최대 1080p로 동일하며 주사율 또한 최대 60Hz로 같다. 더불어 정품 독과 마찬가지로 스위치의 영상 출력과 동시 충전을 지원하며 아래의 비교 사진을 보듯 그 크기 차이가 상당해 휴대성과 편의성 면에서도 정품 독과 비교해 압승이다. 그나마 걱정되는 부분이 장시간 사용 시의 제품 발열이었지만 반나절 이상 사용 시에도 제품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일이 없었다.

 

이렇듯 본 제품은 가볍고 작은 크기의 놀라운 휴대성 및 손쉬운 페어링, 자동 연결 환경이 일품인 고품질의 블루투스 오디오 송수신 기능과 닌텐도 스위치의 비디오 및 오디오 출력(독 모드 기능)으로 무장했다. 블루투스 오디오 환경이 필요한 콘솔 및 PC 게이머, 그리고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거치독을 사용 중인 스위치 유저에게 적극 추천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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