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풍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신작, '문라이더 - 가디언의 역습'

당시의 향수를 노린다
2023년 01월 31일 14시 20분 17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조이매셔가 개발하고 닷에뮤가 퍼블리싱하는 액션 게임 '문라이더 - 가디언의 역습' 한국어판을 PC, PS4, PS5 및 닌텐도 스위치로 지난 12일 정식 출시했다.

 

문라이더 - 가디언의 역습은 고전 액션 게임의 황금기인 16비트 시절 스타일로 만들어진 신작이다. 플레이어는 복수를 다짐하는 닌자 전사가 되어 그의 복수 이야기를 따라가며 플레이하는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독재 세력이 전쟁 병기로 슈퍼 솔저 군단을 만들어냈으나 시간이 지나 문라이더란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는 닌자 전사를 의도치 않게 잠에서 깨어나게 하면서 자신들의 운명을 멸망으로 몰아넣게 된다는 것이 게임의 도입부 스토리다. 문라이더는 전체주의 국가를 관리하는 도구로 탄생해 자신에게 주어진 목적을 거부하고 오직 복수만을 위해 창조자들과 같은 처지인 슈퍼 솔저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문라이더 - 가디언의 역습에서 표현하는 멋지고 황량한 세계는 복잡한 픽셀아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16비트 시대의 고전 명작 게임들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 차 있다. 위험한 8종류의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시련들을 이겨내야 한다. PS4와 PS5 플랫폼의 경우 크로스 바이를 지원해 한 번 구매하면 양 기종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번 플레이는 PS5로 진행했다.

 

 

 

■ 레트로 감성의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서두에서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문라이더 - 가디언의 역습은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신작이다. 당시의 게임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전체주의 국가 배경이나 무기로 관리되는 입장에서 각성해 적들을 쓸어나가는 이야기에 복수라는 심플한 이유를 붙인 스토리 등 게임이 상당히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게임 플레이도 그런 편이다. 첫 번째 프롤로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자유롭게 순서를 정해서 갈 수 있는 여덟 종류의 스테이지가 있다. 비주얼 자체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16비트 시절의 게임을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와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각 스테이지 진행 흐름은 대개 록맨 시리즈 등으로 대표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일단 스테이지를 선택한 뒤 해당 스테이지의 플랫폼을 뛰어다니며 나타나는 적들을 쓰러뜨리다 마지막엔 해당 스테이지의 보스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벽차기 등을 활용해 이동 발판에 올라설 타이밍을 재는 구간이라던가 앞으로 전진하기만 하면 발견하기 힘든 장소에 위치한 문라이더 강화 아이템, 그리고 샛길로 볼 수 있는 다른 루트 등을 찾을 수 있다.

 

문라이더의 공격 수단도 한 가지는 아니다. 일반 공격인 검을 휘두르는 공격과 별도의 에너지를 소모해서 사용하는 특수 공격이 존재한다. 스테이지 진행 도중 체력이나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하기도 하며 첫 스테이지부터 일반적인 적들이 쏘아대는 투사체는 움직여서 피하거나 일반 공격으로 검을 휘둘러 막는 방법도 있다. 보스전의 경우 적의 체력을 표시해주지 않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을 긴장하며 진행하는 게임도 있지만 문라이더 - 가디언의 역습은 보스의 체력을 표기해주기 때문에 전투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 이어하기와 문라이더 강화

 

고전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장르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정도지만 난이도가 의외로 은근하게 어려운 맛이 섞인 편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고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적부터 피격 시 체력 감소량이 제법 되는 편이라 일반적인 적과의 전투에서도 최대한 피격을 방지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그야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장르에서는 대부분 그러는 편이 좋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레트로 16비트 게임의 향수를 의식하며 만들었기 때문인지 체크포인트가 그리 촘촘하지 않아 어지간한 부분까지 진행하지 않으면 한참 전부터 다시 와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도 아예 클리어가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보스의 패턴이나 적들의 종류에 따른 대응법, 플랫폼 사이를 넘어다니는 감각 등은 금방 익숙해질 수 있는 수준이며 계속해서 이어할 수 있다는 점은 난이도를 낮추는 요인이기도 하다. 또, 게임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라 볼 수 있는 문라이더의 강화 파츠 수집 및 장착은 한결 게임을 자신의 입맛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하게 준비된 강화 아이템은 각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져 있으며 이를 모아 복수의 강화 파츠를 장착해서 문라이더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주얼적으로 은근히 고어한 표현이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레트로풍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 플레이를 고려해볼 수 있을만한 신작.​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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