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타이페이 게임쇼, K-게임 열풍 불었다

검은사막, 5년 연속 수상
2023년 02월 07일 16시 07분 58초


 

대만 타이페이에 K-게임의 열풍이 불었다.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열린 '타이페이 게임쇼'에 국내 업체들이 참가,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은 것.

 

'타이페이 게임쇼’는 대만컴퓨터협회(TCA)에서 매년 주최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다. 전 세계 수많은 게임 업체가 참여하며, PC, 모바일 게임부터 인디 게임, e스포츠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타이페이 게임쇼에는 총 25개국에서 275개 기업이 1,150 부스의 규모로 참가했다.

 

컴투스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은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를 필두로 본격적인 해외 공략을 시작했다. 참고로 대만은 ‘천공의 아레나’가 오랜 기간 흥행하고 있는 만큼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파워가 두터운 지역이다.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는 나흘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컴투스의 ‘크로니클’ 부스 역시 현지 게이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크로니클’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알리는 시연존 등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4일 현지 모델로 선정된 대만 인기 치어리더 ‘준준(峮峮, QunQun)’이 부스에 방문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인플루언서들 또한 ‘크로니클’ 파티던전에 도전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현장 소식을 전하며 방문객들과 호흡했다.

 

‘크로니클’ 개발진도 부스에 방문해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은재 총괄 개발 PD는 직접 무대에 올라 전략성과 수동 전투 등 ‘크로니클’만의 차별점, 대만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등을 전했으며, 송수진 원화가도 직접 일러스트 드로잉 시연을 펼쳐 ‘크로니클’ 캐릭터의 매력과 게임의 재미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컴투스는 방문객을 위해 소환 챌린지와 사전예약 프로모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굿즈를 제공했다. 라힐 왕국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구성한 부스 곳곳에선 ‘크로니클’ 대만 서비스를 위해 제작한 여러 홍보 영상이 상영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요 던전 중 하나인 ‘잊혀진 대지 신전’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대도 마련했다. 정식 서비스 전에 게임을 접해본 이용자들 모두 한 명의 소환사가 세 마리 소환수와 한 팀을 이뤄 전투와 모험에 나서는 ‘크로니클’ 특유의 재미와 전략성, 직접 조작하는 재미와 화려한 그래픽 등에 호평을 보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지난 한 해 최고의 인기 게임을 뽑는 'Game Star Award'에서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참고로 검은사막은 2018년 동상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은상, 2020년부터는 우수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검은사막은 2017년 대만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현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검은사막의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빠른 업데이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검은사막 새로운 시도인 ‘어비스원 마그누스’ 등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검은사막 최초의 쌍둥이 캐릭터인 ‘우사’와 ‘매구’를 선보이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과 '산나비'를 타이페이 게임쇼에 출품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네오위즈의 2023년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은 대만 게임쇼 기간 동안 B2C관에서 운영되는 MS 부스에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 ‘산나비(SANABI)’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 ‘인디 하우스(Indie house)’에 참여해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게임의 얼리억세스 트레일러 영상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공개했다. 참고로 ‘인디 하우스’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TV 등 8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라비티의 대만 지사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ravity Communications, GVC)’는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라그나로크 IP 활용 게임 및 신규 서비스 예정 게임 등 총 12종의 타이틀을 출품했다.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는 2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3 타이베이 국제 게임쇼에서 B2C관에 부스를 운영하며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골프 몬스터즈, 그라비티 및 해외 지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신작 게임 총 12종을 출품작으로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10종의 출품작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연 공간을 마련,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중앙 무대 및 부스 양쪽에 위치한 대형 LED 화면에서는 출품작에 대한 소개 영상도 재생되어 부스 앞을 지나가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신규 직업 및 신규 시스템을 미리 시연할 수 있는 공간과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체험존은 관람객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각의 시연존에서 방문객들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추후 업데이트 내용도 알게 되고 쿠폰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5 대 5 PVP가 정말 흥미진진하고 인상 깊었다’,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캐릭터와 스크린 골프의 만남이 새롭다’, ‘스크린 골프를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오픈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웹툰 전시 공간에서는 신규 IP로 제작한 2개의 작품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며 추후 게임으로 개발될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상품 판매존에서는 에코백, 이지카드, 포커카드, 골프 스티커, 텀블러 등 굿즈 상품을 판매해 이를 구입하려는 관람객들이 판매존 앞을 가득 채우는 모습도 보였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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