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몰려든 '피크民', 피크민 블룸 이벤트 체험기

여기선 모두가 피크민
2026년 05월 23일 21시 48분 33초

이번 주말 동안 여의도에 방문하면 피크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이언틱의 리얼월드산책게임 '피크민 블룸'이 국내에서 두 번째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인 '피크민 블룸 저니 2026:서울'을 개최해 여기에 참가한 플레이어들이 특별한 피크민과 만나고 여의도 내 각종 스팟을 방문하기 위해 모인 것. 피크민 블룸에 갓 입문한 나 또한 육중하고 병든 몸을 이끌고 여의도 거리로 향했다.

 

 

 

IFC몰 진입로가 위치한 여의도역 3번 출구부터 기둥에 피크민 블룸의 프린팅이 이루어져있으며, IFC몰에서는 이번 이벤트의 참가자들에게 피크민의 머리 모양 모자와 간단한 가방, 스티커 및 캐릭터 카드 굿즈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유료 이벤트 참가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피크민 블룸 저니 2026:서울에 참여할 수 있다.

 

여행의 시작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IFC몰엔 피크민 디자인의 월과 AR 포토존, 닌텐도 스위치2의 피크민4 체험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이였던 홍제희 매니저가 언급했던대로 안전을 위해 곳곳에 배치된 스태프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지하철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연두색 계통의 옷을 입고 스태프 비표를 걸고 있는 요원을 볼 수 있다.

 

이벤트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이벤트에 참가한 상태에서 여의도 지역에 발을 들이면 금 모종을 획득할 수 있다. 이 금 모종(보라)(보라 로제트)는 이벤트 사양으로 10걸음 만에 바로 성장하는 모종이다.

 

이번 이벤트의 메인이 되는 피크민이 여기서 탄생한다. 여기서 성장한 보라피크민은 다른 데코 피크민들처럼 모종에 뭔가 있다는 연출이 이어지지만 이내 걷어차고 건방지게 드러눕는다.

 


참나

 


기운 차리라고 제발 내 다리가 죽는다고

 

원래 느긋한 보라피크민의 습성에 더해 이 보라피크민은 특히나 게으르다는 것. 그다지 외출도 즐기지 않고 내킬 때만 움직이는 성격에 체형이 크다. 보라피크민을 완성시키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메인 컨텐츠 중 하나다.

 

여의도에 퍼져있는 16개의 스폿을 방문하는 이유에는 보라피크민에게 외출의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렇게 여의도 역이나 국회, 마포대교와 이랜드크루즈 등을 아우르는 제법 넓은 범위를 돌면서 플레이어는 보라피크민을 추가로 육성하게 된다.

 

이벤트를 위해 준비된 16종의 스페셜 스폿은 단순히 보라피크민을 성장시키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각 스폿마다 독특한 데코 피크민 모종을 손에 넣는 것도 가능해 한 번에 다양한 피크민을 수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스페셜 스폿의 모종은 100걸음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여의도 역과 IFC몰 인근에 주로 밀집된 스팟

 


데코 피크민

 

실제 걸어보니, 짐만 없었다면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충분히 스폿을 다 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여의도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블룸 저니 이벤트의 강점이라고 본다.

 

지하철 여의도 역부터 시작해 IFC몰을 거쳐 곳곳의 스팟을 방문하며 생각한 것 이상으로 남녀노소 많은 플레이어들이 피크민 모자를 쓰고 돌아다닌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그야말로 이번 주말의 여의도는 피크민(民)의 모임 장소였다.

 

 

 

피크민 블룸에는 기본 피크민 외에도 여러 장식품으로 치장해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데코 피크민이란 개념이 존재한다. 이날 이벤트에서 혼자, 혹은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피크민 모자를 쓰고 참여해 스팟을 돌던 플레이어들은 어찌보면 함께 꽃을 심으며 각양각색의 개성을 보여주는 데코 피크민처럼 보이기도 했다.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에서 다른 피크민 블룸 플레이어들처럼 여의도를 걸어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이언틱 재팬의 야마자키 토모 대표가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선사하고 싶었던 특별한 경험이 이런 것 아니었을지 말이다.

 

한편, 피크민 블룸 저니 2026:서울은 23일과 24일 양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일요일에는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여의도에 향해보는 것은 어떨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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