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업데이트로 새단장한 ‘애니팡3’, 큰 변화보단 꾸준한 모습 보여줄 것 : 게임샷

‘애니팡3’가 4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국민 퍼즐 게임 ‘애니팡’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애니팡3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디자인부터 그래픽, 사운드, 퍼즐 블록 및 캐릭터, 시스템 등 게임 전 부문에 걸쳐 개편을 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수의 블록을 격파하는 ‘폭죽 룰렛’과 ‘폭탄팡 배달’, ‘글러브’ 등 신규 아이템 5종과 만렙을 확장한 펫 ‘아리’, 한정판 캐릭터 ‘천재화가 애니’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추가돼 플레이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위메이드플레이 이중현 팀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애니팡3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기존에 즐기고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 써서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며 “특히 그래픽과 유저 피드백 쪽에 중점을 두고 개선했다”고 운을 뗐다.

4년 만에 그래픽 리마스터가 진행된 이유에 대해서는 “시즌3가 새로 영역을 추가하는 것이 컨셉이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낡은 것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로딩 팝업이라던지 게임 론칭 때부터 있던 리소스를 전반적으로 손을 봤고, 블록 이미지도 구분이 안 된다는 피드백이 있어 이 점도 개선, 전반적으로 게임을 올드하지 않게끔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스테이지와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장치에 관해 이중현 팀장은 “매시즌마다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가 동등한 위치에서 즐기도록 스테이이지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물론, 실력에 따라 차이는 날 수 있으나 다양한 아이템과 아리 시스템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 목표에 대해 그는 “애니팡3가 장기 서비스된 게임이라 아직도 불친절한 부분이 많다. 그렇기에 튜토리얼 개선, 도움이 되는 신규 아이템을 손쉽게 받도록 구성, 기존 유저 외에도 복귀 유저 및 신규 유저들을 위해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목적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자사의 게임에 AI(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애니팡3 스테이지의 AI 도입에 대해 이중현 팀장은 “아직 애니팡3 개발에는 도입하지 않았으나, 내부에서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스테이지를 만들고 밸런싱을 체크할 때 일일이 해봤지만, 이에 대해 AI를 적용해 보려는 팀도 있고, 차후 게임 개발에 AI를 도입하면 좋을 듯싶다”고 얘기했다.

애니팡3가 곧 7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이 팀장은 “7이라는 숫자가 의미는 있지만, 이용자가 꾸준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이전처럼 작은 축제 형식의 이벤트들로 준비했다”며 “7주년은 애니팡3의 상반기 계획이 끝나는 시점이고, 이 시점 이후 그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스펙업을 하는데 주력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중현 팀장은 “애니팡3가 최신 트랜드에 맞지 않는 게임일 수 있으나, 반대로 기존 유저나 기존의 느낌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잘 맞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며 “앞으로도 애니팡3는 애니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고, 피드백도 꾸준히 게임에 적용해 안정적인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