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구글 매출 1위 게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공 자신 있다

위메이드, 매드엔진 TGS 2024 인터뷰
2024년 01월 26일 12시 40분 04초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와 ‘판타스틱4 베이스볼’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타이베이게임쇼 2024(이하 TGS 2024)’에 참가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로, 작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에서 주요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흥행했다. 특히 구글플레이의 경우 장기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최고의 MMORPG임을 증명한 바 있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구현했다. 1월 11일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TGS 2024 현장에서 개발사 매드엔진 이정욱 대표와 매드글로벌스튜디오 양홍석 PD,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좌측부터 김정훈 실장, 이정욱 대표, 양홍석 PD

- TGS 2024에서 나이트 크로우를 공개한 이유는?

이정욱 : 나이트 크로우는 내부 목표로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다. 이 시점과 근접하게 TGS가 열렸고, 급하게 위메이드와 협의해 출품하게 됐다. 특히 대만은 MMORPG에 대한 선호도와 이해도가 높아 이 게임쇼에서 공개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하는데, 시장 전략은?

김정훈 :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할 계획이고, 기본적인 시스템이나 구조는 국내판과 동일하다. 하지만 글로벌 버전은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경제가 추가되는데, 이에 대한 2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다.

먼저, 기존 우리의 블록체인 게임은 토큰이 단일 유틸리티 기반이었으나, 멀티 유틸리티 기반이라 총 7개의 토큰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민팅할 수 있다. 이 토큰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려 다른 코인으로 바꾸거나 반대로 구입을 해 토크노믹스를 이뤄낼 것이다.

두 번째는 전작처럼 캐릭터 정보와 시간 및 노력을 자산화하고 유저들이 거래할 수 있게끔, 마켓 플레이스에서 자유롭게 NFT로 거래할 수 있게 구성할 것이다.

- 출시 국가는?

김정훈 :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블록체인 게임을 모두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170여 개국에 동일할 빌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 서버 리전은 어떻게 나뉘나?

이정욱 : 1월 10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사전 예약자 수에 따라 지역을 나눌 예정이다.

- 토큰이 7개라고 하는데 많이 넣은 이유는?

김정후 : 하나의 토큰으로만 서비스하면 토큰의 가치 변동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7개로 확대했다.

- 국가별 운영 및 마케팅 전략은?

김정훈 : 글로벌 원빌드라 운영은 기존처럼 스토어 기반으로 할 것이고, 마케팅은 현지 사정에 맞춰서 각각 별개로 진행할 계획이다.

- 글로벌 버전은 국내 버전과 차이가 있나?

양홍석 :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고, 국내 서비스할 때 초창기 경험해서 불필요한 경험은 완화, 토크노믹스가 적용되는 변경점 정도만 있을 것이다. 또 친화적으로 서비스되도록 밸런스 쪽에도 신경 썼다.

- 현지 반응은?

김정훈 : 아직까지 전부 수집하지 못했으나 한국처럼 글라이더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있다. 또 TGS 진행 전부터 대만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많은 기대를 해주시기도 한다.

- 시장 목표는?

김정훈 : 대만에서 크게 성공하고 싶고, 이 시장은 한국 시장과 유저 성향이나 게임 평가가 비슷한 마켓이라 유일무이한 결과도 얻고 싶다. 

- 해외 버전은 매드글로벌스튜디오가 준비했는데, 그 이유는?

이정욱 : 국내 라이브를 준비하면서 글로벌도 같이 준비했는데, 국내에서 글로벌 버전까지 동시 개발하다 보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독립된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버전 개발을 맡겼다. 매드글로벌스튜디오를 셋업하기 위해 좋은 사람을 찾는데 공을 들였다.

- 매드글로벌스튜디오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

이정욱 : 앞서 언급했듯 매드엔진은 국내 라이브에 집중, 매드글로벌스튜디오는 글로벌 버전만 개발한다. 또 매드글로벌스튜디오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개발 외에는 다른 작업은 하지 않고 있다.

김정훈 : 스튜디오가 분리되면 그와 함께 인력도 분산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매드엔진과 매드글로벌스튜디오는 처음부터 2개 조직으로 움직였다. 2개 조직이 국내와 글로벌 버전을 개발했다고 해서 게임이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

양홍석 : 아트 인력은 매드엔진과 공유하기 때문에 그를 제외한 인력만 30명 정도로 구성됐다.

- 글로벌 버전의 업데이트는 국내와 어느 정도 격차를 두나?

양홍석 : 유저 편의성은 최신 빌드를 기반으로 가져오고, 콘텐츠는 현지 상황에 맞춰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 위믹스 온보딩 게임은 ‘미르4’가 여전히 1등인데, 나이트 크로우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것 같나?

김정훈 : 수치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미르4 론칭 초반 이상으로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는 한국에서도 잘 됐기 때문에 글로벌도 좋은 성과를 낼 것 같다. 이 게임이 잘되면 위믹스 플레이 규모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평균적으로 스펙이 낮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국가를 위해 별도의 최적화를 했나?

이정욱 : 글로벌 나가기 전에 단말기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이고, 기본적으로 언리얼 엔진 5 개발 게임이라 최소 요구 사양이 높은 편이다.

김정훈 : PC 버전도 동시 서비스될 예정이기 때문에 모바일 사양이 떨어져 플레이 못 해도 PC 버전을 하면 될 것 같다. 국내 버전을 예로 들면 PC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해외도 비슷하게 갈 것 같다.

- 요즘 블록체인 게임 관심도가 줄어든 것 같다.

김정훈 : 미르4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특별한 전략보단 나이트 크로우도 이 수순대로 갈 것이다. 또 블록체인 게임이라도 완성도가 높은 좋은 게임이라면 시장 평가와 반대로 좋은 성과는 언제든지 올릴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없고, 특히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여러 게임으로 쌓은 노하우가 접목된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자체도 잘될 것 같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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