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24, K-게임에 전세계 개발자 '주목'

블록체인과 VR, 신작 콘솔 게임까지
2024년 03월 21일 17시 19분 51초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GDC 2024'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로 GDC 2024 현장을 찾은 개발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넥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 중인 GDC 2024 현장에서 강연과 패널토크를 비롯해 네트워크 세션 등을 펼쳐 현장 개발자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모스콘센터 인근에서 20일(현지시간) 진행된 네트워크 세션에는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슨유니버스 관계자와 최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와 협업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 바 있는 메인넷 아발란체를 운영하고 있는 아바랩 관계자를 비롯해 블록체인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수의 게임 개발자가 자리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트워크 세션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크에는 아발란체 에드워드 창 게임사업 총괄, 샤프넬 돈 너버리 CTO, 넥슨유니버스 손연수 파트너십 총괄이 자리해 웹2.0에서 웹3.0으로의 피벗팅을 주제로 아발란체 메인넷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은 강연을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프로젝트명인 '넥스페이스'의 김정헌 전략 헤드는 '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MMORPG 특유의 경제가 현실 경제와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의문에 대해 김정현 헤드는 게임 내 아이템 공급 총량을 제한하고 활용처를 늘리는 방식으로 인게임 경제 균형을 맞출 것이라는 방향성을 공개했다.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던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는 '캐릭터와 유머'를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황 디렉터는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재치있는 대화를 통해 복잡한 게임 시스템을 자연스레 이해시키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DC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총 다섯 개의 강연을 진행해 위믹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최근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MMORPG 나이트크로우 사례를 기반으로 한 여러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블록체인이 적용된 MMORPG의 토크노믹스가 어떤 파급력을 전하는지, 기존 게임과 다른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아울러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한 엘리트게임즈, 미스틱게임즈, 크립토로그게임즈 등이 한자리에 모여 위믹스플레이를 활용한 작업 경험을 공유했다.

 

방치형 게임 '레전드 오브 슬라임'으로 서비스 1년여만에 누적 다운로드 2400만,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한 로드컴플릿도 GDC 무대에 올랐다. 배수정 로드컴플릿 대표는 '레전드 오브 슬라임 포스트모템: 창의성을 돕는 데이터 주도의 점진적 개발'을 주제로 세션을 맡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을 기획하고 서비스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엔픽셀의 자회사 크로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공간까지 조작 가능한 오픈월드 MMORPG로, '크로노텍터'라는 아티팩트를 활용해 몬스터 주변의 시간을 멈추거나 캐릭터의 시간을 되돌려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에서 공개 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강렬한 디자인의 몬스터와 웅장한 세계를 선보였으며, 이어진 무대에서는 데이터 레이어 기능을 사용해 로딩 없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세계의 모습을 소개했다.

 

참고로 '크로노 오디세이'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은 카카오게임즈가 맡게 됐으며,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국내 VR 게임사들도 참가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쓰로우 애니씽', '언더워터', '울프 & 피그' 등으로 VR 게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비주얼라이트는 신작 PC/콘솔 게임 '스시 배틀'을 선보였다. '스시 배틀'은 다양한 샤리와 타네를 조합한 초밥들과 상해버린 좀비 초밥이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는 코믹 물리 액션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로 이목을 끌었다.

 

교육용 VR 콘텐츠 개발사로 활약한 에이디엠아이(ADMI)는 신작 VR 게임 '블레싱 오브 더 가디언 100F'로 높은 인기를 모았다. '100F'는 오큘러스 퀘스트2에 기반한 판타지 어드벤처 액션 게임으로, 다채로운 액션과 전투 요소, 신비한 퍼즐과 장애물 등 스토리 기반의 미션 수행이 특징이다. 지난해 지스타와 도쿄게임쇼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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