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호연', 핵심요소는 스위칭. 캐릭터, 전투?

엔씨의 호연지기 될까
2024년 08월 23일 09시 12분 46초

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최신작 '호연'의 출시까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호연은 스위칭 RPG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모바일 및 PC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청량하고 화사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재치 넘치는 스토리, 미소년과 미소녀, 몬스터, 수인 등 다양한 특징을 지닌 60여 종의 캐릭터, 컨트롤과 전략적 팀 편성의 재미를 고려한 실시간 필드 전투, 그리고 수집형 RPG의 재미를 고려한 턴 기반의 전술 전투를 바꾸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샷은 정식 출시를 앞둔 호연이 어떤 모습일지 특징이나 궁금한 부분들을 짚어봤다.

 

 

 

먼저 스위칭 RPG라는 새로운 장르명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긴다. 엔씨소프트의 호연은 실시간 필드 전투와 턴 기반의 전술 전투 모드를 실시간으로 스위칭 가능하다는 의미의 스위칭 RPG를 신장르로 표방하고 있다. 해당 요소에 대해 살펴보면 정말로 언제나 전환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플레이어가 각양각색의 전투 스타일을 지닌 60여 종의 영웅들 중 5종을 선택해 팀을 구성하는 수집형 게임으로서 평소에는 컨트롤과 전략적 팀 구성의 재미를 살리려 기획된 실시간 필드 전투 위주로 게임을 진행하지만 특정 스테이지나 컨텐츠, 일부 보스전 등에서 턴 기반의 전술 전투를 플레이해 수집형 RPG의 특징을 살리는 방향성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호연은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기성 게임들 중 퍼즐과 SNG 장르 요소를 결합한 게임들 같은 예시처럼 실시간 필드 전투 기반의 액션 장르 요소와 특정 컨텐츠들에 있어 턴 기반의 RPG 요소가 결합된 신작일 것이라 생각된다. 혹은 실제로 정말 필드에서 아무 때나 턴 기반의 전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인지가 궁금해지는 부분.

 

 

 

다음으로 '블레이드&소울의 세계관을 트렌디한 감각으로 재해석해 청량하고 화사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재치 넘치는 스토리'라는 스토리 및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일단 블레이드&소울의 세계관도 초기로 거슬러올라가면 꽤 진지한 무협 장르의 스토리와 나름대로 무거운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리고 이는 호연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으로 소개된 유설부터가 호연문이라는 자신이 소속된 문파가 멸문당해 재흥시키기 위한 여정을 떠난 것이라는 설정이 알려져있다.

 

헌데 PV나 지금껏 공개된 색채는 밝은 톤과 캐릭터들의 분위기들을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소개에서도 블레이드&소울의 세계관을 트렌디한 감각으로, 그리고 청량하고 화사한 세계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언급하고 있어 이 갭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궁금하다. 추측컨대, 블레이드&소울의 세계관을 트렌디한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이 부분이 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관과 일부 설정을 차용하는 정도로 초반부는 가벼운 느낌으로 진행되다 중요한 순간들은 무게감 있는 스토리로 완급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식으로 보인다. 픽업 캐릭터의 개개인에게 이야기를 주는 디테일보다는 육성 쪽에 더 무게를 둔다고 했던 숏케이스의 발언을 생각하면 스토리 부분은 메인스토리의 줄기 정도를 가벼운 분위기로 풀어낼 가능성도 제외하기 어렵다.

 

애초에 저런 소개 이후 청량한 월드에 맞춰 전체적인 스토리도 밝고 가벼운 분위기로 간다는 언급이 있었으니 앞서 적은 것처럼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나 세계관 설정을 일부 차용하거나, 해당 설정과 연관된 이야기를 한결 가벼운 톤으로 풀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경우 60종 중 전원이 미형인 방식 대신 몬스터나 수인, 중년 등 넓은 범위의 캐릭터성을 부여하려고 시도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전투에 있어선 앞서 이야기하고 넘어온 스위칭 요소와도 연관된 궁금증이 있었다. 실시간으로 장르가 스위칭되면 전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였는데 그 부분은 아무래도 턴 전투가 적용되는 부분을 지정해둬서 해결한 것으로 보이며, 추가로 컨트롤과 팀 편성에 더해 기믹 같은 요소를 접목시켜 전투의 개성을 살리려는 시도를 했다. 단순 스펙 및 전투력에서 벗어나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면서 필드 전투를 즐기고, 보스 공략 컨텐츠 중 네임드에서는 다양한 공격 패턴과 기믹을 가진 20여 종 이상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멀티플레이용 보스도 존재하며, 회피나 스킬 차단, 기믹 처리 등의 컨트롤 요소를 극복하면서 보스를 공략해야 한다. 또한 보스의 약점 속성을 활용해 보스의 약점 노출 상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며 스토리 진행 중 특정 보스전이나 일부 컨텐츠에서 턴 기반의 전술 전투를 플레이하게 된다. 전술 전투의 특징이라면 모든 캐릭터가 필드 전투와는 다른 스킬을 지니게 된다는 것.

 

호연은 전투 요소와 캐릭터, 스위칭 RPG라는 장르를 특히 강조하는 만큼 이 부분이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게임성을 벗어나려 시도한 것처럼 보이는 배틀크러쉬에 이어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준에서 단순한 방식의 전투를 떠난 호연은 엔씨의 호연지기가 되어 깃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호연은 오는 28일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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