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 오리진, '액션에서 오는 만족감'으로 승부

[인터뷰] 오메가포스 쇼 토모히코 대표
2024년 09월 27일 19시 16분 43초

더욱 강화된 액션과 시리즈 특유의 전략적인 전투로 기대되고 있는 작품인 '진삼국무쌍 오리진'이 TGS 2024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넘버링 타이틀과 달리 오리진이라는 부제로 개발되는 이번 작품은 오리지널 주인공과 스토리, 전략적 액션, 압도적 규모의 대군단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은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가드와 회피 등으로 공방의 재미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월 17일 발매를 앞둔 '진삼국무쌍 오리진'의 오메가포스 쇼 토모히코 대표와 TGS 2024 현장에서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신작 제목이 넘버링 대신 오리진으로 결정된 이유는 무엇인가?

 

A. 기존 넘버링 시리즈와 다른 점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오리지널 주인공의 등장을 꼽을 수 있고 삼국지 전체 이야기 대신 적벽대전까지만 다루는 점도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엄청나게 강력한 장수들의 활약을 앞세웠던 기존 진삼국무쌍 시리즈와 달리 이번에는 강도 높은 액션과 공방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스테이지도 전작들보다 훨씬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다. 

 

Q. 오리지널 주인공이 등장하는 진삼국무쌍 오리진이 시리즈의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을까?

 

A. 타이틀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지금은 팬들의 반응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Q. 진삼국무쌍 오리진이 강조하고 있는 액션 요소란?

 

A. 기존 시리즈는 장수의 일방적인 강함에서 오는 호쾌함을 추구한 반면,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유저 스스로의 실력에서 오는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저스트 가드, 패링 등의 요소를 넣어 어려운 적을 공략했을 때의 쾌감을 더욱 강화했다.

 

지금 부스에서 시연되고 있는 버전은 출시 때 공개될 게임보다 훨씬 더 쉬운 버전이다. 본편에서는 스테이지 난이도 선택이 가능하고 주인공 또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한다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무턱대고 어려운 보스, 스테이지를 도입해 고난도 스테이지 공략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유저가 자신의 액션에 대한 만족감을 충분히 느끼길 원하기 때문에 가드와 회피 성능을 크게 강화하는 등 소울류와 다르게 가고 있다.

 

Q. 진삼국무쌍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일대다수 형태의 게임이 대거 출시됐는데, 이들과 다른 진삼국무쌍 오리진의 차별화 포인트는?

 

A. 진삼국무쌍 오리진의 목표가 '원점회귀'인 만큼, 공략의 자유도를 높여 초기 진삼국무쌍 게임들의 전략적인 액션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 지금까지 진삼국무쌍 게임들과 차원이 다를 정도로 많은 적들을 동시에 구현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Q. 오리지널 캐릭터의 디자인이나 컨셉은 어떻게 결정됐나

 

A. 삼국지를 제대로 만들려면 어떤 스토리가 필요할지 먼저 생각하고 주인공을 구상했다. 삼국지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흥미를 느끼려면 오리지널 스토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오리지널 주인공을 기획하게 됐다.

 

캐릭터를 보면 허리에 두른 빨간 띠를 볼 수 있는데, 스토리상 중요한 설정이기도하고 전투 과정에서 띠가 흩날리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다. 참고로 스토리 진행에 따라 신분이 바뀌며, 그에 따라 의상이 변경되기도 한다.

 


 

Q. 삼국지가 서구권에서는 생소하고, 젊은 층에게는 인기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할 장치가 있는지

 

A.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삼국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의 행적을 쫒아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삼국지 캐릭터 이름 위에 후리가나로 별도 표기하는 등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Q. 액션과 함께 택티컬한 전투를 강조했는데 승패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

 

A. 전략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난이도를 쉬움으로 설정하면 이전 시리즈처럼 장수의 활약만으로 충분하다. 전략적 요소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리즈 팬들이 액션을 즐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PS2 시절부터 한국어를 지원해왔고, 이번 작품도 한글화를 진행 중이다. 기존 시리즈에 비해 많은 변화를 담았지만 시리즈 팬들도, 삼국지를 모르는 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와 액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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