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일본 사업의 중심부 ‘NHN아틀리에’ 살펴보니

NHN플레이아트 취재
2024년 10월 07일 10시 15분 19초

NHN은 지난 9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사옥 NHN아틀리에에 국내 미디어를 초청해 NHN플레이아트를 기반으로 한 일본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고, 동시에 사옥 투어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설립한 NHN아틀리에는 도쿄의 상징인 ‘도쿄 타워’가 자리하고 있는 도쿄 미나토쿠 지역에 위치했다. 이곳은 많은 기업의 본사와 사무실이 모여 있어 '샐러리맨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NHN아틀리에

 

NHN아틀리에는 13층 규모로 설립되었으며, 일본법인을 총괄하는 ‘NHN재팬(NHN Japan)’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운영하는 ‘NHN플레이아트(NHN PlayArt’), 웹툰서비스 ‘코미코(comico)’를 제공하는 NHN코미코(NHN comico), IT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NHN 테코러스(NHN Techorus)’로 구성, 총 67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룹사 모두가 신사옥 NHN아틀리에에 입주해 같은 공간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업무 공간 외에 임직원용 카페·라이브러리와 헬스장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도 강화했다.

 

‘예술가의 작업실’이라는 뜻을 지닌 NHN아틀리에는 화가에게는 화실, 공예가에게는 공방, 사진작가에게는 스튜디오가 될 수 있듯, 일에 따라 다른 공간으로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NHN 임직원들의 의지에 따라 무엇으로도 채울 수 있는 캔버스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NHN아틀리에에 도착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대 미술과 자연이 연결되는 듯한 인테리어와 회사 아이덴티티를 한눈에 보여주는 로고 디자인이다. 1, 2층의 인테리어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저명한 건축가 ‘쿠마 켄고(Kengo Kuma, 隈 研吾)’가 디자인했으며, 로고 디자인은 일본의 디자인 산업에 영향을 미친 일본 대표 디자이너 ‘하라 켄야(Kenya Hara, 原 研哉)’가 맡았다.

 

인테리어에는 작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흰색의 플레인 벽면, 거리 풍경과 리듬을 싱크로 하는 녹색,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연결하는 따뜻한 나무 루버가 활용됐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NHN다운 새로운 네트워크가 이 공간에서 생겨날 것을 상징한다.

 

NHN아틀리에 로고는 ‘단아함’, ‘높은 가시성’, ‘명료한 형태’를 포함하면서도 개성을 갖는 것에 중점을 둔 디자인이다. NHN의 영문과 아틀리에의 카타카나는 모두 매우 단순하고 원형적인 문자 조형으로, ‘종이접기의 접힘 형태의 섬세한 요소’를 접합한 것이 특징이다. 임직원들이 함께 새로운 기획을 차례차례 탄생해 나가는, 크리에이티브의 심장이 고동치는 NHN의 공간을 표현했다.

 

 

 

각층을 살펴보면, 1층은 따뜻한 조명과 사내 카페의 커피향이 방문객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로비 공간이다. 안내데스크와 임직원 전용 카페, 북 라운지로 구성돼 처음 방문한 사람도 NHN만의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층 카페는 한 번에 1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로써의 역할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점심에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식사 장소로, 행사가 있을 때는 행사장으로 변화한다. 외부인이 출입 가능한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에 미팅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신사옥 이전 후 카페에서 10가지 다른 메뉴의 점심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는 복지가 새로 생겼고, 다양한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매우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 1층 카페는 임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카페 한 켠에는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기술 서적부터 잡지까지 임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2층도 1층과 마찬가지로 여러 법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 모든 층에 회의실이 별도 준비되어 있지만, 2층에서는 80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룸부터 20~30명을 수용하는 중간 사이즈, 4~6인용의 소규모 회의실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회의실을 사용할 수 있다. 

 

헬스장도 신사옥 이전과 함께 NHN 일본법인에 새롭게 추가된 복지 중 하나이다. 헬스장 문을 열면 덤벨, 밸런스볼, 런닝머신, 실내 자전거를 비롯한 트레이닝 기구들이 갖춰져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8:00~10:00와 18:00~21:00이며, 18:00 이후에는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어 운동기구 사용법 및 본인의 몸에 맞는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탈의실, 샤워실도 함께 제공한다. 헬스장 옆에는 마사지사가 직접 임직원들의 피로를 관리해주는 마사지룸이 있다. 

 


 


 

3층부터는 법인별로 나뉘며, 업무공간은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NHN플레이아트, 웹툰사업을 담당하는 NHN코미코, 기술 사업을 담당하는 NHN테코러스와 모든 일본법인을 총괄하는 NHN재팬이 사용하고 있다. 모든 층은 회의실, 업무공간, 휴게공간, 스낵 및 음료가 저렴하게 제공되는 탕비실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층마다 법인의 문화 및 업무 방식에 맞춰 자리 구성이 모두 다르고 분위기도 다른 것이 특징이다.

 

NHN플레이아트는 게임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보니, 업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게임 캐릭터, 피규어 등 게임 관련 굿즈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층별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전투섭리분석시스템(이하 콤파스)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담당 게임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한눈에 어떤 부서인지 알아챌 수 있다.

 

IT 기술 법인 NHN테코러스의 업무 공간에서는 그간 받았던 클라우드 관련 인증서, 상장 등이 전시돼 있다. 또, NHN코미코의 업무 공간에는 웹툰 IP의 인형, 다양한 단행본 서적들로 꾸며져 있다. 

 

13층에서 계단을 통해 한 층 더 올라가면 도쿄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프 탑 쉼터를 만날 수 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동료들과 머리를 식히기 좋은 장소로, 옥상에서는 빌딩들 사이로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도 볼 수 있다.

 


 


 


 

■ 콤파스카페, 이용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용 카페

 

NHN플레이아트가 개발,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 콤파스 이용자가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테마 카페 콤파스카페도 방문했다. 

 

도쿄의 콤파스카페는 이케부쿠로에 자리 잡고 있다. 이케부쿠로는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의 핫스팟’으로 불리며 주변 거리 곳곳에서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을 찾아볼 수 있다. 또, 거리에서 코스프레 팬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콤파스카페는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상업 시설인 ‘WACCA 이케부쿠로(WACCA IKEBUKURO, WACCA池袋)’에 입점해 있다.  

 

NHN은 게임과 이용자의 연결을 온라인으로만 국한하지 않는다. 도쿄와 오사카 두 지역에서 콤파스를 테마로 한 카페를 열고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콤파스카페는 콤파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방문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한다. 

 


 

콤파스카페는 이용자 최대 40명 규모로 조성돼 있다. 벽면에 스크린을 둬, 콤파스에 등장하는 히어로의 테마곡과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이용자가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매장 내 콤파스 굿즈 판매 코너를 두고 굿즈를 상시 판매한다. 

 

콤파스카페는 현재 20여 개의 메뉴를 제공한다. 메뉴는 4개월, 1개월 주기로 변경되며 연간 80여 개의 신메뉴를 맛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게임 캐릭터 얼굴이 그려진 햄버거 등 게임 관련 특색 있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또, 메뉴에 따라 각기 다른 굿즈를 제공하는 상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콤파스카페에서는 이벤트로 공식 코스플레이어, 프로게이머 등을 초청한다. 이용자들은 바로 앞에서 코스플레이어와 프로게이머를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리고 1개월에 한 번 콤파스 게임 방송이 있는 경우 때는 도쿄, 오사카 두 점포에서 게임 방송을 모여서 시청하는 ‘퍼블릭 뷰잉’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평일 이른 점심시간, 영업 준비 상황에서도 코스프레 복장을 한 이용자들이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린다. 영업이 시작되면 40석 남짓한 자리가 금세 만석이 된다. 매장엔 게임 속 히어로의 테마곡이 울려 펴지며, 이용자들은 모두 즐거운 모습으로 식사를 한다. 인상적인 것은 식사 중 다른 테이블로 이동해 거리낌 없이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서로의 굿즈를 교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식사하면서 이용자 간 굿즈 교환이 가능하다. 내가 보유한 굿즈를 제시해서 다른 이용가 보유한 굿즈를 물물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친목을 쌓는다. 반면, 배틀을 신청해 겨룰 수도 있다. 

 

NHN플레이아트의 콤파스카페 운영 담당자는 “이용자가 부담 없이 캐릭터, 굿즈, 음악, 이벤트 등 게임 요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언제든지 혼자 혹은 여럿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으며,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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