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DLC, 차하야에서는 한가로운 삶 즐기길

공식 방송에서 컨텐츠 및 개선점 소개
2025년 08월 15일 11시 27분 00초

크래프톤은 15일 오전 공식 채널을 통해서 얼리액세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첫 번째 DLC 섬으로 떠나요를 미리 살펴보는 방송을 진행했다.

 

인조이:섬으로 떠나요는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의 첫 번째 공식 DLC다. 플레이어는 투명하게 빛나는 바다와 형형색색의 산호초, 거북이와 돌고래들이 노니는 차하야에서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고, 고급 리조트에서 휴양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DLC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 날 방송은 먼저 인조이의 다양한 개선 업데이트들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김형준 디렉터가 직접 컨텐츠를 소개하고 사전 질의에 답했다


■ 다양한 개선점 마련

 

우선 기존에는 플레이하면서 조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감정을 잘 보이지 않았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과감하게 GUI를 변경해 이제는 보다 직관적으로 감정이나 상태가 드러나게 됐다.

 

여기에 대화와 관계 시스템도 개선된다. 대화 내용을 두루뭉술하게 바꾸는 대신 속마음 아이콘을 추가해서 플레이어에게 더 다양한 상상과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짝사랑, 집착, 이혼시키기 등 매운맛 연애 요소들도 훨씬 많이 추가되어 이제는 막장드라마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호작용이 부족하고 얕다는 피드백에 대한 개선책의 일환으로는 한상차림으로 여러 명의 음식을 준비하거나 같이 게임하거나 체스를 두는 등의 협력 행동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도시에서 할 것이 없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컨텐츠 부지 25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거기에, 엘레베이터도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건축이 개선되었으며 도시에서의 이동을 위한 킥보드와 오토바이도 추가됐다.

 

그외 업데이트로 자연재해인 황사와 폭염, 렌더링 라이트의 개선으로 보다 보기 좋은 비주얼 제공, 조이들이 동기화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는 애니메이션의 개선, 화면에 표시되는 지역 정보, 행동에 반응하는 조이들, 가족 도감 및 가계부, 신규 캐릭터 아이템 등이 추가된다.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렌더링 라이트 개선

 

■ 차하야에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신규 DLC 지역인 차하야의 이모저모도 플레이 방식으로 소개됐다.

 

이제 도시에 공항버스 정류장들이 생기고 이 정류장이나 컴퓨터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도시로의 이동을 할 수 있다. 차하야에서 초기에 건축을 할 수 있는 부지가 너무 작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받고 보다 넓은 집을 마련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는데, 이 대출을 무턱대고 받다가 이자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가족이 아닌 조이가 함께 휴가를 계획하고 떠나는 기능은 현재 구현되지 않았다.

 

차하야는 블리스베이나 도원과 비교해 도원과 블리스베이의 중간 정도 규모다. 두 개의 주요 섬 외에도 작은 규모의 무인도가 존재하는 것도 확인됐다.

 

또한 돈을 벌기 위해 땅을 파서 뭔가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한 제작이 가능하며 제작한 아이템은 판매할 수도 있다. 납품점이나 시장을 둘러보면서 매일 변동하는 시세 적정가를 체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테이블에 올려두고 판매하면 조이들이 지나가다 구입하는 시스템도 구현됐다.

 

이런 요행 외에도 정석적으로 정성을 들여 농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 농사처럼 수고가 들기는 하지만 홍수 피해 같은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재해 보험을 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후 짧지만 홍수 재해 외에도 감전과 화재와 같은 재해에서 보상을 받는 모습이 등장했다.

 

 

 

휴양 섬의 느낌을 주는 차하야의 바다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배도 타고 그 위에서 낚시를 할 수도 있다. 잡은 물고기를 장식하거나 스노클링 시스템으로 물 속에 들어가 아름다운 비주얼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다만 스노클링은 현재 단계에서 자유 수영이 불가능하고 제한도 있는 상태라 김형준 디렉터도 추후 기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사를 보였다.

 

바다에서는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다. 수영은 수영장에서나 모든 바다 곳곳에 숨겨진 물고기를 발견해 도감을 채워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잠수에서만큼은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다.

 

수영이나 수상 액티비티는 블리스베이 등 기존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인조이의 개발 기조는 시스템을 하나의 DLC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스템을 다른 도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특정 DLC가 없더라도 플레이가 가능한 공통 시스템을 항상 우선시 개발해 시간이 지날수록 인조이가 전반적인 버전업을 하며 훌륭한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차하야 메인 지역의 바다 건너편에는 리조트 섬도 존재한다. 이곳에선 준비된 방을 잡아 숙박을 할 수 있고, 리조트 내부에는 마사지샵이나 목욕, 수영장에서의 수영도 가능하다. 비록 연출만 준비됐지만 당구도 할 수 있다. 추가로 리조트 전용 코인을 구매한다면 보다 특별한 것들을 즐길 수 있다. 예시로 거북이 로봇 레이스에 베팅하거나 럭키드로우가 소개됐다.

 

호텔에서의 플레이 요소는 체크인 후 방에서 리조트의 놀이 시설, 수영장, 식당 같은 것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조금 허술하게 시스템이 구축되어 숙소를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방식이다.

 

차하야에서 플레이어가 어떻게 게임을 즐기길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김형준 디렉터는 "한가로운 삶을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차하야에는 직장이 없고, 보이지 않는 직장에 다녀오는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직장에 가서 플레이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그는 차하야에서는 플레이어가 작물을 심고, 채광을 해서 발견하거나, 낚시를 하는 등 도시에서의 플레이보다 훨씬 여유롭고 즐길 수 있는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지만 다만 농경 자체는 테스트 결과 생각보다 바쁘다는 언급을 덧붙였다.

 

한편, 인조이는 오는 8월 20일부터 맥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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