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VS kt롤스터', 경기 결과가 2위 판도를 바꾼다

단 8경기만 남은 정규 시즌 전반부, 순위 경쟁 판도는?
2026년 05월 28일 12시 28분 46초

LCK 정규 시즌 1-2라운드도 이제 마지막 8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현재 상위권은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T1, kt롤스터의 4파전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1위 경쟁의 중심에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있다.

 

단 어제 경기에서 젠지에게 패배를 기록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1위 확정은 최종전으로 미뤄지게 됐다.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는 14승 3패, 세트 득실 +19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젠지는 13승 4패, 세트 득실 +17로 2위, T1은 12승 4패, 세트 득실 +16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kt 롤스터 역시 12승 4패를 기록 중이지만 세트 득실이 +11로 앞선 세 팀과는 차이가 있다.

 

결국 남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점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마지막 경기다. 한진 브리온에게 승리하면 시즌 전반부 1위가 확정된다. 반대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패할 경우, 젠지와 T1에게 1위 가능성이 열린다.

 

-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진 브리온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세트 스코어와 관계없이 최종 성적은 15승 3패가 되며 1위가 확정된다. 현실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 경우 2위 싸움이 중요해진다. 2위까지는 ‘로드 투 MSI’ 2라운드부터 시작을 하기에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의 중심은 젠지와 T1이다. 젠지는 한진 브리온전에서 승리하면 14승 4패가 된다. T1 역시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를 모두 잡으면 14승 4패가 되는데, 이 경우 두 팀의 순위는 세트 득실과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젠지가 한진 브리온을 2대 0으로 잡으면 세트 득실에서 +19가 된다. 이 경우 T1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2대 0으로 이겨야 +20이 되어 젠지를 확실히 넘을 수 있다. T1이 두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한 세트를 내주면 +19가 되어 젠지와 세트 득실이 같아진다.

 

문제는 동률 기준이다. 젠지와 T1은 올 시즌 1승 1패를 나눠 가졌지만, 세트 스코어에서는 젠지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따라서 전체 세트 득실까지 같아질 경우 젠지가 2위를 차지한다. 결국 젠지가 한진 브리온을 2대 0으로 이길 경우, T1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2대 0으로 승리해야 2위가 된다.  

 

어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패하면서 T1의 2위 가능성도 상당히 낮아진 셈이다. 그나마 자력으로 2위가 가능하다는 점이 나름의 위안거리라고 할까.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했다면 T1은 1경기 승리 만으로도 2위 가능성이 생겼을 것이다

 

젠지가 한진 브리온을 2대 1로 이기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 젠지의 최종 세트 득실은 +18이 되고, 이 경우 T1이 세트 합산 4승 1패 이상을 기록하면 세트 득실 +19가 되어 2위가 된다. 

 

kt롤스터의 2위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다. 다만 조건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kt롤스터는 T1전과 DN 수퍼스전에서 모두 승리해 14승 4패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젠지가 한진 브리온에게 패하는 상황이 필요하다. 

 

그만큼 젠지가 한진 브리온에게 승리하게 되는 순간 kt롤스터의 2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다. 젠지가 최소 14승 4패가 되고, 세트 득실에서도 kt롤스터보다 훨씬 앞서기 때문이다. 

즉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는 경우의 구도는 명확하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위, 젠지와 T1은 2위 경쟁, kt롤스터는 젠지의 패배를 전제로 한 제한적인 2위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셈이다. 


- 한화생명e스포츠가 패배할 경우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진 브리온에게 패할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최종 14승 4패가 되고, 젠지와 T1의 1위 가능성이 열린다. 

 

경우에 따라 한화생명e스포츠가 3위까지 떨어지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반면 kt롤스터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진 브리온에게 패하더라도 1위가 불가능하다. 

 

이경우 젠지가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다만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진 브리온에게 패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에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정도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경우에 따라 한진 브리온에게 패배를 하더라도 한화생명e스포츠가 1위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패배는 사실상 기대가 어렵다

 

- 현실적인 예상은?

 

사실상 상위권 4팀의 순위 경쟁은 세 경기의 결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한진 브리온이나 BNK 피어엑스, 그리고 DN 수퍼스가 상위권 팀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화생명e스포츠의 1위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젠지가 한진 브리온에게 2대 0으로 승리할 지 아니면 2대 1이 되는지에 따라,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T1과 kt롤스터 중 어느 팀이 승리하게 될 지에 따라 순위가 갈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늘 경기에서 T1이 승리한다면 2위 경쟁은 현재 진행형으로 바뀐다. 반면 kt롤스터가 승리하는 상황이 될 경우 사실상 젠지의 2위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kt롤스터가 오늘 승리한다면 2위는 젠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T1 입장에서는 승리를 하더라도 2대 0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경우 자력으로 2위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 오늘 경기에서 T1의 승리 가능성이 보다 높게 점쳐지지만 2대 0 스코어는 쉽지 않은 결과다. 심지어 예상을 뒤엎고 kt롤스터가 승리할 경우 T1의 2위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남은 경기가 가장 마지막 날에 진행되는 만큼 전체적인 순위 확정은 이번주 일요일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전반기 리그가 끝날 때까지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마지막 ‘로드 투 MSI’의 주인공은?

 

‘로드 투 MSI’의 마지막 자리인 6위 경쟁 역시 이제는 한진 브리온에게 굳어지는 모양새다. 

 

현재 한진 브리온은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가 남아 있고, BNK 피어엑스는 T1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문제는 두 팀 모두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순위가 확정된 팀들과의 경기라면 어느 정도 방심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들을 상대하는 세 팀 모두 경기 승패, 심지어 세트 패배에도 순위가 변할 수 있는 민감한 상황이기에 방심은 고사하고 전력으로 임하는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긍정적인 것은 한진 브리온이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BNK 피어엑스가 T1에게 승리하는 상황만 나오지 않는다면 6위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반면 BNK 피어엑스는 무조건 T1에게 승리해야 한다. 승리를 하더라도 혹 한진 브리온이 한 경기라도 승리를 거둔다면 6위 달성에 실패한다.

 


BNK 피어엑스가 T1에게 승리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한진 브리온의 6위가 확정된다

 

사실상 BNK 피어엑스가 바랄 수 있는 최적의 결과는 T1이 kt롤스터에게 패하는 경우다. 어차피 3위와 4위의 메리트는 크지 않기에 이 경우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T1이 조금 힘을 빼고 경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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