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리얼해진 종합격투기 게임, UFC3

2년마다 출시되는 꿈의 대전
2018년 02월 12일 03시 17분 58초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를 소재로 한 EA의 대표 프랜차이즈 'EA SPORTS UFC' 시리즈.

 

이 시리즈는 2014년 첫 발매 이후 2년마다 신작이 출시되고 있고, 게임피아에 의해 최신작 'EA SPORTS UFC 3(이하 UFC3)'가 국내 선보였다.

 

이번 작도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존 선수들이 모두 등장하고, 실제 선수들의 모션을 그대로 구현한 모션과 기술, 현장감 넘치는 경기장, 타격을 입을 때마다 상처나 멍을 입는 연출 등이 UFC 팬들이 만족할만한 요소들이 대거 마련됐다.

 

 

 

 

 

특히 UFC3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RPM(리얼 플레이어 모션) 기술이 도입되어 생생한 격투 모션을 재현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모든 움직임과 타격 콤보가 더 현실적이면서도 더 신속, 더 묵직하게 구현됐다.

 

또한, 이 게임은 RPM 기술 도입을 위해 5천여 개의 애니메이션이 재촬영 및 재구성되었고 플레이어는 파이터들을 조작하면서 재구성된 모션들이 사용된 이동, 공격, 콤보 연계들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UFC3의 플레이 주요 포인트는 전작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여타 스포츠 게임들처럼 실제 선수들을 이용해 나만의 꿈의 대전을 즐기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여기에 플레이어만의 선수도 직접 만들어 육성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또 전작에서 추가된 여성 선수 제작도 여전히 가능하며, 선수들은 외형뿐만 아니라 격투기 스타일 등도 지정할 수 있다.

 

 

 

 

 

이외로도 커리어 모드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관중들의 주목을 얻고, 상대 선수의 경쟁심을 불태울 선전용 포즈 등을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한다. 또 옥타곤 밖에서 플레이어가 내린 선택이 옥타곤 내에서의 게임 방향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플레이어의 수익이 더 늘어나는 원천이 된다.

 

더불어 육성은 전작처럼 코인을 습득해 카드 팩을 구입하면 해당 카드에 맞는 능력이 상승되는 방식이며, 싱글 및 온라인 유저 입맛에 맞춘 다양한 요소들이 대거 준비됐다. 또 실제 경기에서 볼 수 없는 꿈의 캐릭터 '브루스 리'도 선택 가능하다.

 

EA SPORTS UFC 시리즈는 기본 수요층이 있고, 게임 완성도도 뛰어난 편이지만, 여타 EA 게임들처럼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 또 3번째 시리즈를 맞이하면서 전반적인 게임 구조도 개량이 된 점은 주목되지만, 장르 특성상 초보 유저들이 즐기기 어려운 점도 단점.

 

몇몇 아쉬움이 남으나, 비현실 속 게임들 사이에서도 몇 안 되는 현실 기반 격투 게임이기 때문에 이런 류를 좋아하는 유저나 UFC 팬이라면 반드시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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