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기 감독, “태권브이는 작가 양심상 우리식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태권브이 리얼리티 간담회
2018년 09월 05일 14시 31분 01초

‘태권브이’가 VR 콘텐츠로 부활했다.

 

네오라마는 5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태권브이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VR어트랙션 ‘태권브이 리얼리티’ 공개 및 사업 방향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청기 감독과 네오라마 게임 개발 총괄 김낙일 대표, 비즈니스 사업 총괄 박정호 대표 등이 참석해 콘텐츠 소개 및 서비스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원작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VR 어드벤처 버전으로,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그래픽과 사실감 및 몰입도를 높인 화려한 전투 장면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공개 직후 국내 VR 테마파크와 여러 PC방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며, 9월 5일부터 9일까지 상암동에서 열리는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의 KT부스에서 해당 콘텐츠를 체험 가능하다.

 

 

 

김낙일 대표는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런닝 타임 6분 이내의 에피소드1을 9월 5일부터 출시하고, 다음 에피소들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며 “에피소드1은 태권브이를 활용해 근접 및 원거리 공격으로 괴수와 겨룰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대형 VR 테마파크에 5기를 셋팅한 전용관을 마련할 것이고, 이곳에서 반응을 보고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낙일 대표

 

- 태권브이는 요즘 아이들에게 저축은행 광고 모델로 유명하다. 이 IP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준비 중인 점은?

 

김낙일 : 젊은 세대에게 약 10년 전부터 태권브이 IP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들은 이 IP를 안다고 답했고, 그것에 확신을 갖고 태권브이 리얼리티를 개발하게 됐다. 특히 도심형 VR 테마파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태권브이 리얼리티를 배치되면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최근 태권브이 IP를 불법으로 사용한 완구 업체와 마징가Z 모방작이다, 아니다라는 내용으로 분쟁 중이다. 또 법원은 태권브이가 재창작물이라는 1심 판결을 냈는데, 해당 업체는 그레이트마징가까지 들고 와서 분쟁을 이어나가려고 하던데 현재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김낙일 : 저작권 관련한 내용은 태권브이주식회사가 관리하고, 우리는 VR 판권만 가지고 있다.

 

김청기 : 과거 사회 분위기는 공산주의와 일본이 가장 싫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로서의 양심상 일본의 마징가Z를 100% 베끼기보단 우리식으로 재해석해서 표현하고 싶었고, 그 결과가 태권브이이다.

 

- 에피소드는 어떻게 준비 중인가?

 

김낙일 :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힘들지만, 에피소드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준비하고 있다.

 

- 태권브이는 로봇과 인간이 일체화된 액션이 강점인데, 현재 공개된 태권브이 리얼리티처럼 앉아서 하는 게임이 아닌 실제 동작을 하면서 즐기는 게임은 준비 중인 것은 없나?

 

김낙일 : 원작은 파일럿의 조종석에 앉아서 뇌파를 가지고 움직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한 VR 콘텐츠도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물론 김청기 감독님도 로봇과 인간이 일체화된 조작의 VR 게임을 원하셨고, 실제 동작을 지원하는 좋은 기기가 나온다면 그 방식도 구현할 예정이다.

 

 

김청기 감독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우쭈쭈♡ / 2,639,381 [09.0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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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초인 / 482,156 [09.06-12:22]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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