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호황에 콘솔플랫폼 역대 최대 실적

온라인 서비스로 매출 증대
2019년 02월 01일 16시 49분 05초

소니, MS, 닌텐도 등 콘솔 플랫폼 회사들이 2018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MS는 2018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325억 달러(약 36조 3,577억 원), 영업이익 103억 달러(약 11조 5,226억 원)를 기록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영업이익은 1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중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42억 3,200만 달러(약 4조 7,262억 원)로, 역대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하락한 반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이 31% 급등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MS는 서드파티 타이틀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으며, 'Xbox 게임 패스'가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Xbox의 온라인 서비스인 'Xbox LIVE' 이용자도 8% 늘어난 6,400만 명을 돌파했다.

 

닌텐도 스위치로 승승장구 중인 닌텐도의 2018년 4분기 매출은 6,083억 엔(약 6조 2,435억 원), 영업이익은 1,586억 엔(약 1조 6,277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9%, 36.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31일 기준 닌텐도 스위치의 총판매량은 3,227만 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출시 될 예정인 새 버전의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2019년 연간 기기 판매 목표량을 1,700만 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포켓몬스터 렛츠고! 피카츄/이브이' 등 자체 개발작이 일본 안팎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연말 세일 기간에도 많은 기기와 타이틀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소니 역시 20년만에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통적인 전자제품 기업으로 5년 전 까지만 해도 침체기를 겪었던 소니는 게임을 비롯해 영화, 음악사업이 매출의 40%, 영업이익의 50%이상을 차지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2018년 회계년도 2분기(7월~9월)의 매출액은 2조 1,828억 엔(약 21조 원), 영업이익은 2,395억 엔(약 2조 3,83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17.3% 상승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은 소니의 주력제품인 이미지 센서와 게임/음악 등 컨텐츠 부문이 주도했는데, 특히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매출은 5,501억 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하면서 주목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4의 온라인 멤버십인 'PS 플러스'의 회원수는 3,43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모델은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이다. 참고로 3분기 실적(2018년 10월~12월)은 오늘 오후 5시 경 발표 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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