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패키지 게임도 구관이 명관

스팀 탑 세일 12중 9개가 구작
2020년 01월 03일 21시 03분 36초

PC 패키지 게임도 '롱런(장기흥행)'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DLC와 멀티플레이의 지원 덕분이다.

 

스팀이 발표한 2019년 최대 판매작 12개 중 9개가 기존 출시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탑 12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워 프레임', '몬스터헌터 월드', '토탈워:삼국', 'GTA5', '카운트 스트라이커 GO 쉘터드 웹', '문명6', '엘더스크롤 온라인', '세키로', '레인보우식스:시즈', '배틀그라운드', '도타2'로, 2019년 신규 발매된 타이틀은 '세키로', '토탈워 삼국' 2종 뿐이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경우 PC 판은 올해 발매됐으나 콘솔 플랫폼에서는 이미 2017년 출시됐기 때문에 구작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DLC 또는 업데이트, 그리고 멀티플레이 기능 덕분이다. 위 게임 대부분이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DLC와 업데이트로 게임의 수명을 늘려나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레인보우식스 시즈', '엘더스크롤 온라인', '몬스터헌터 월드', '워프레임'이 대표적이다. 특히 잦은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GTA5'는 6년째 플래티넘 세일즈를 기록했다.

 


 

스토리의 힘으로 다시 한 번 인기를 모은 게임도 있다. '위쳐3'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출시 된지 5년이 지났지만 넷플릭스의 드라마로 재탄생되면서 드라마의 높은 인기가 고스란히 게임에 영향을 미쳤다. 스팀 공식 게임 통계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일 '위쳐3'의 동시 접속자 일일 최고 기록이 10만 명을 넘었다. 기존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게임이 출시 된 2015년 5월 기록한 9만 명이었다.

 

지난 12월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위쳐'는 영화 '슈퍼맨'으로 유명한 헨리 카빌의 높은 싱크로율과 춤추는 듯 아름다운 액션,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전투씬, 상상 이상으로 큰 규모로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높은 수위는 물론이다.

 

이와 같은 현상에 한 업계 전문가는 "패키지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DLC는 물론 온라인 업데이트가 일반화 됨에 따라 PC 패키지 게임의 수명이 무기한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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