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과하게 받은 모바일 하이퍼FPS, '쉐도우건 워게임'

이건 너무 닮았지
2020년 02월 28일 02시 29분 47초

매드핑거 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하이퍼 FPS 게임 '쉐도우건 워게임'은 총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누는 5v5 전투를 기반으로 대전을 벌이며 FPS 장르의 전통적인 모드인 깃발 뺏기, 팀 데스매치 등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하이퍼 FPS라는 장르를 언급하면 떠오르는 그 작품처럼 쉐도우건 워게임에서도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몇 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출시 빌드에서 확인되는 플레이 가능 캐릭터는 5종이다.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두 종류의 무기를 사용하고 서로 스킬이나 무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조작 방식이 다른 경우도 있어 특정 캐릭터를 사용할 때 서로 다른 숙련도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가장 처음부터 고를 수 있는 세 개의 캐릭터 중 지원형 캐릭터 사라는 다른 두 캐릭터와 달리 격발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좀 더 정확한 조준과 발사가 필요한 캐릭터다.

 

게임 진행 방식이 굉장히 단순하고 모드도 아직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의 컨텐츠가 업데이트 예정만 된 상태라 이 시기에 시작한 플레이어들과는 비교적 큰 실력차 없이 매치를 즐길 수 있다.

 

 


■ 시간제한 매치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매치는 두 종류지만 최초에는 한 가지 모드만 선택할 수 있다. FPS 장르의 전통적인 모드 중 하나인 팀 데스매치로, 이 매치를 하면서 5레벨에 도달하면 그때부터는 다른 한 모드인 깃발 뺏기까지 두 종류의 모드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게임 내에 구현된 모드는 이 두 가지 모드 뿐이라 어떤 매치를 선택하더라도 10초 내외로 매치가 잡힌다.

 

각 매치는 6분동안 진행된다. 팀 데스매치의 경우는 양 팀의 플레이어가 서로 죽고 죽일 때마다 팀 점수가 오르내리기 때문에 매치 시간 6분이 모두 지난 시점에서 팀 점수가 더 높은 쪽이 승리하는 룰이다. 한편 깃발뺏기 매치는 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한 쪽이 먼저 상대편의 깃발을 쟁취해 아군 베이스로 가져와 점수를 획득하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일시적으로 시간이 멈춘 후 10초의 카운트 후 새 라운드가 시작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 데스매치와 마찬가지로 깃발뺏기도 종료 시 라운드 점수가 더 높은 측이 승리한다.

 


 

 

 

캐릭터마다 능력도 조작법도 달라 운용 방식이 다르다는 것도 특징이다. 기본 지급 캐릭터인 슬레이드, 사라, 레버넌트 중 슬레이드와 레버넌트는 적에게 조준을 맞추면 자동으로 무기가 격발되지만 사라의 주무기인 중화기는 2발만 장전되어 있으며 플레이어가 직접 적에게 발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레버넌트는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을 느리게 만드는 등 단단한 특성을 살려 전방에서, 혹은 취약한 체력을 가진 적이 홀로 떨어졌을 때 이를 자르기 쉽고 12랭크에 해제되는 제트는 마치 트레이서처럼 순간이동을 통해 상대의 뒤를 잡는 등 현란한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

 

각기 다른 특성의 캐릭터들 중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찾아가는 것도 나름의 재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배틀패스와 랭크

 

게임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올릴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고 티어가 오를 때마다 보상을 습득할 수 있는 배틀패스와 오를 때마다 유료 재화를 습득할 수 있는 랭크가 그것이다. 랭크는 일종의 계정 레벨이고, 배틀패스는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그것과 동일한 개념의 시스템이다. 무료 패스와 유료 패스가 구분된다.

 

배틀패스는 주차마다 새로운 도전들이 제시되며, 지금 시작하면 앞서 진행된 몇 주의 도전이 개방된 상태로 배틀패스 항목들을 달성할 수 있다. 여타 배틀패스 시스템이 그렇듯 유료로 패스를 결제하는 것에 비해 무료 배틀패스의 보상은 많이 빈약한 편이며, 습득할 수 있는 항목들은 기록 추적 트래커부터 캐릭터 스킨, 포즈와 이모티콘, 무기에 장식하는 참 등이 있다.

 

한편 배틀패스와는 별개로 이벤트를 통해 레버넌트의 스킨을 하나 획득할 수 있는 로그인 보상이 진행 중이다.

 


 

 

 

■ 오버워치를 빼닮은 게임

 

하이퍼 FPS라는 장르를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 게임과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다. 각각의 캐릭터가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진 FPS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맵에서 리젠되는 체력팩의 디자인이라던가, 특정 캐릭터의 스킬 구성이라던가는 상당부분 오버워치와 동일하다는 느낌을 준다. 네온 시티와 스페이스 같은 맵 디자인 등도 그 작품을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이 꽤 많은 편이다.

 

아직 출시 초기여서 그런 것인지 묘하게 캐릭터 사이의 밸런스가 안 맞는 부분이 있기도 하며 지원형 캐릭터인 사라의 화력이 가히 돌격형 캐릭터에 견줄만큼 강력하다는 점 등 역할군이 덜 정립됐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오버워치를 상기하게 만들지만 하이퍼 FPS 장르 특유의 즐거움은 챙긴 편으로 조작의 불편함에 익숙해지면 시간을 죽이면서 즐길 수 있을 게임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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