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사이클 게임, '사이클 질주본능 DX' : 게임샷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이 지난 8일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다운로드 전용 타이틀 '사이클 질주본능 DX'는 누적 판매량 2700만장을 돌파한 사이클 질주본능 시리즈의 완전판으로 자전거 한 대로 전 세계를 비롯해 우주와 시공을 넘나드는 자전거 장애물 레이싱 게임이다.

사이클 질주본능에서 플레이어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가챠 티켓을 얻어 총 40종류의 자전거를 획득 가능하며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부활 캡슐 기능이 추가되어 고난이도 스테이지에서 약간의 보험을 지닌 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닌텐도 어카운트와 연동하면 그랑프리 모드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기록을 경쟁하는 등 온라인 기능도 지원한다.

■ 295가지 코스

사이클 질주본능 DX에는 플레이어를 위해 세계와 우주, 시공을 무대로 한 295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세계 각지의 주요 도시를 무대로 달리는 월드 투어, 별자리를 테마로 하여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갤럭시 투어, 그리고 과거 및 미래의 시간대를 테마로 한 타임 라이더까지 메인 스테이지를 즐기게 된다. 이외에도 세 개의 메인 스테이지를 각각 클리어하면 개방되는 DX 1-2, DX1, 2, 3의 EX 스테이지들이 추가로 개방되어 볼륨을 키운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횡으로 진행되는 코스를 자동으로 달리며 플레이어가 장애물이나 절벽을 뛰어넘기 위해 점프 또는 더블 점프를 하면서 넘어가는 것. 여기에 추가로 자전거 주행 속도를 높이거나 줄일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단순하지만 극초반을 넘어가면 곧장 난이도가 꽤 상승하기 때문에 몇 번의 시행착오들을 거치면서 코스를 돌파하게 된다. 각 코스에는 세 개의 메달과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습득 가능한 왕관이 존재한다.

바람을 타고

주얼을 먹어 특수 효과를 받을 수도 있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거나 점프에 실패해 지형에 들이받으면 게임 오버. 하지만 탑승하고 있는 자전거에 따라 이번 작품에서 새로 추가된 부활 캡슐이 발동하기도 한다. 최대 2회까지 발동하는 부활 캡슐은 실패한 부분부터 약간 앞으로 당겨 다시 시도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보통은 무난하게 재시도를 할 수 있게 되지만 가끔은 절벽 앞의 허공에서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어 화딱지가 나게 만드는 일도 있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닌텐도 어카운트 연동 기능을 사용해 그랑프리 모드를 즐길 수도 있다. 연동을 통해 그랑프리를 플레이하면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이나 다른 플레이어 및 친구들과의 기록 경쟁도 가능하다. 그랑프리 모드는 전방에서 날아오는 공격 물체들을 피하면서 최종 주행 거리를 겨루는 모드로, 그랑프리 모드에서도 가챠를 통해 획득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 40종의 자전거 수집요소

코스를 클리어할 때마다 종류가 늘어나는 자전거 수집 요소가 존재한다.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 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가챠 티켓을 사용해 뽑기를 돌릴 수 있고, 여기서 40종의 자전거를 습득 가능하다. 각각의 자전거들은 호피 아줌마 자전거나 밥을 헬멧으로 쓰고 있는 자전거 등 하나같이 독특한 외형을 하고 있으며 일종의 레어 등급이 존재한다. 어떤 자전거를 타느냐에 따라 부활 캡슐 기능이 발동하고 아니고의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꾸준히 티켓을 소모해 새로운 자전거를 모으는 것이 보다 편리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사이클 질주본능 DX는 그간 높은 판매고를 달성한 사이클 질주본능 시리즈의 완전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부한 볼륨과 수집요소, 그리고 경쟁 요소까지 더해 플레이어의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신작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이런 장르와 색깔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추천할만한 신작.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