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완전 오리지널 무쌍 신작,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무쌍으로
2020년 12월 14일 09시 25분 25초

‘젤다의 전설’ 신작이 연말 시즌에 맞춰 출시됐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신작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이하 대재앙)’를 한글화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2년 전 출시했던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 DX(이하 DX)’ 이후 2년만에 출시한 신작이며, DX는 Wii U로 출시했던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이하 하이랄)’의 이식판이었으나, 본 작은 스위치만을 위해 완전 오리지널로 새롭게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코에이테크모의 무쌍 시리즈 개발을 전담하는 오메가포스가 본 작도 개발을 담당했고, 전작은 다양한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융합했으나, 대재앙은 시리즈 초히트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와일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점이 눈에 띈다.

 

 

 

 

 

 

 

본론으로 들어와 대재앙은 와일드의 프리퀄 시점을 그리고 있으나, 전체적인 내용은 평생 세계에 가깝기 때문에 전작을 즐기지 않은 유저도 별다른 사전 지식 없이 즐겨도 된다. 또 원작이 되는 브레스는 장르가 오픈월드에 무기 내구도,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라 초보 유저들은 게임을 접하기 힘들었지만, 본 게임은 쉬운 장르로 정평이 난 무쌍 장르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 가능하다.

 

아울러 본 게임은 대재앙이 일어나는 100년 전 하이랄의 풍경을 재현했기 때문에 텅 빈 것 같은 브레스의 분위기와 달리 방대한 왕국 분위기가 느껴지는 배경에서 대규모 군대와 싸우는 느낌이 있고, 그래픽 역시 브레스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돼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기본 장르가 무쌍이지만, 캐릭터 레벨업부터 장비 파밍 및 합성을 통한 강화 등 웬만한 액션RPG 부럽지 않을 정도로 구성이 잘 됐으며, 각양각색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키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20명 이하로 이뤄졌고, 주인공 링크의 경우 원작처럼 다양한 무기를 사용 가능하다.

 

 

 

 

 

 

 

 

 

더불어 조작은 여타 무쌍처럼 강약 공격을 해 콤보를 달성하고, 특정 게이지를 모으면 초필살기를 사용해 수많은 적들을 재빠르게 해치우는 방식을 고수했다. 여기에 신수를 조작하거나 다양한 속성의 마법 도구, 각양각색 능력을 지닌 시커 스톤(리모컨 폭탄, 라임 록 등) 등 와일드 특유의 액션이 접목돼 게임성을 향상시켰다.

 

전반적으로 대재앙은 원작 브레스와 많은 팬층을 보유한 무쌍의 만남 부분에서는 성공적이지만, 스위치 기기 스펙 탓인지 해상도가 열화되며 프레임이 떨어지는 부분은 굉장히 거슬린다. 물론 독 모드로 플레이하면 좀 나아지기는 하지만, 상당수 유저들이 휴대용 모드로 즐기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굉장히 아쉽다. 오메가포스가 그간 휴대용으로 출시한 무쌍 게임들을 보면 휴대용 기기에 대한 최적화 개발 능력이 굉장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해상도나 프레임 부분을 제외하면 100년 전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과 완성도, 컷인 연출들은 어떠한 게임들보다 부족함이 없기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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