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캐릭터와 마을 생활, ‘스미코구라시 모여 봐요! 스미코 타운’ : 게임샷

‘리락쿠마’ 및 ‘코게빵’, ‘타레팬더’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선보인 일본의 문구/팬시 기업 San-X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 ‘스미코구라시’의 IP를 소재로 한 게임 ‘스미코구라시 모여 봐요! 스미코 타운(이하 스미코 타운)’ 이달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다.

본 작은 귀여운 캐릭터 ‘스미코’들이 살아갈 마을을 자신의 입맛대로 만들고 꾸미며 그들의 일상을 자유롭게 관찰하는 마을 경영 커뮤니테이션 게임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미니 게임들 및 다채로운 캐릭터 수집 컨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 사랑스럽고 귀여운 스미코들이 한가득, 재미난 마을 경영

게임은 5마리의 귀여운 스미코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스미코 타운의 입주 전단지를 받고 꿈과 희망에 한껏 부푼 채 그곳으로 향하지만 막상 도착한 곳은 흙먼지가 날리는 황량한 황무지였다. 플레이어는 이곳에 스미코들이 거주할 집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게들을 만들며 마을을 활기 넘치게 가꿔야 한다.

작 중 등장하는 스미코는 20여 종으로 그 모습은 곰과 고양이, 펭귄 및 부엉이 등 매우 다양하며 사랑스럽고 귀여운 자태를 뽐낸다. 덧붙여 골판지 박스, 도시락, 과일 및 빵 등 제각각의 개성을 지닌 다채로운 건물의 외관과 그 내부 디자인 역시 일품.

게임의 색감 역시 따스하고 사랑스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 파스텔 톤으로 이뤄졌고 사운드 트랙 또한 게임의 배경과 잘 어우러진다. 이렇듯 전반적인 비주얼 퀄리티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

타운에 건설 할 수 있는 건물과 환경 요소의 수 역시 매우 방대하다. 각양각색의 예쁜 집들을 필두로 채소나 사탕, 과자와 신발 등을 판매하는 다수의 가게들, 집 주변은 물론 마을 어디나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꽃과 나무 등의 다양한 식물 및 벽돌과 가로등, 전봇대, 벤치 등의 갖가지 환경 요소들이 존재해 마을을 꾸미는 재미가 뛰어났다.

마을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주하는 스미코들은 덩달아 늘어나며 이들과 교류하여 여러 이벤트를 즐기거나 퀘스트를 수주해 옷과 장식품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부분의 재미 역시 상당히 우수한 편. 또 이들과 함께한 일상과 추억들은 게임 메뉴 내 타운 수첩과 추억 극장을 통해 언제든 재감상이 가능하며 게임 진행도에 따라 앞서 언급한 일러스트 스티커 및 인 게임 재화 등의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 힐링 컨텐츠로 가득 찬 매력적인 게임

마을의 규모가 어느 정도 확장됐다면 잠시 손을 멈추고 느긋하게 스미코들의 생활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미코들은 각자 자신의 집에서 쉬거나 가게에서 일을 하고 마을을 산책하거나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게임 내 시간대의 변화에 따라 마을의 모습과 스미코의 행동 또한 매번 색다르게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또 귀여운 스미코들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스미코를 촬영하거나 쓰다듬고 선물을 주는 등의 다양한 상호 작용 역시 가능하다.

아울러 위의 마을 경영 컨텐츠 외에도 미니 게임을 비롯한 갖가지 서브 컨텐츠들이 마련돼 플레이의 재미를 한층 증가시킨다. 미니 게임은 수집, 리듬, 서핑 등 총 8가지가 준비됐고 게임 진행 단계에 따라 하나둘씩 해금되는 형식. 미니게임들은 쉬움, 보통, 어려움 총 3가지의 난이도로 구성됐고 그 재미도 뛰어나 킬링 타임 용으로 즐겨 손색이 없을 정도. 덧붙여 클리어 보상 또한 푸짐한 편이라 마음에 든다.

또 다른 미니 컨텐츠인 스미코 점술관의 재미 역시나 훌륭했다.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스미코와의 친밀도 및 연애, 장래 희망, 학업 및 건강 등의 운세를 점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옷들이 준비돼 스미코를 자신의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부분도 나름 만족스럽다.

이렇듯 본 작은 귀여운 스미코와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마을 경영 커뮤니케이션 게임이자 온 가족의 힐링 게임이다.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부담 없이 가볍게 즐겨 보길 권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