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으로 돌아온 BIC 페스티벌 2022, '지스타' 못지 않네 : 게임샷

올해로 8회를 맞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2'가 9월 1일, 오늘 성대하게 개막했다.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9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BIC 페스티벌 2022는 국내 최대의 인디게임쇼로 꼽힌다.

첫 회만 해도 방문객수 약 2천 여 명에 그쳤을 정도로 소규모였지만,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던 2019년에는 1만 3천여 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또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글로벌 43개국의 4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32만 3600번의 누적 페이지뷰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약 132만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5년 인디게임 개발자와 유저를 위한 행사를 만들어보고자 의기투합한 이후 BIC 페스티벌은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불가능해진 이후에도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과 접목하며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시도해 왔다"며, "BIC의 성장은 매년 축제에 찾아주시고, 인디게임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인디게임 발굴 및 육성을 위해 BIC 조직위원회,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이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고, 참여해주신 덕분에 BIC 페스티벌이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단독행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어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좌) 박형준 부산시장 (우) 서태건 조직위원장

커진 규모만큼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게임쇼로 거듭나면서 올해는 23개국 162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태건 BIC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BIC 페스티벌은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인 23개국 162개 전시작을 선보이며 이전보다 더욱 확대된 행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개발자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되겠다는 처음의 취지 그대로, 개발자 여러분이 전 세계 게이머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자 축제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2년만에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하며 업계 및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신설 섹션인 ‘커넥트픽’과 ‘기술 전시’, 지난 5월 모집되어 활동을 시작한 ‘빅커넥터즈 2기’등 올해 ‘BIC 페스티벌’만의 다채로운 요소들을 통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꾸며질 예정이다. 참고로 온라인 전시는 예년에 이어 올해 역시 30일까지 연장되어 개최된다.

다양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는 물론이다. 먼저 ‘GBTI(겜비티아이)’테스트를 통해 개인의 선호에 적합한 전시작을 확인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GBTI 테스트는 BIC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의 링크를 통해 사전 체험 가능하며, 행사장 현장에 별도로 구축된 GBTI 테스트 존에서도 체험 가능하다.

오프라인 페스티벌 기간 중 진행되는 무대 이벤트도 풍성하다. 매일 아침마다 행사의 막을 열며 각 일자별 주요 소식을 안내할 ‘굿모닝 BIC’, BIC와 인디게임을 향한 관람객들의 사연을 소개할 ‘BIC 온에어 라디오’, GBTI 별 전시 참가작을 소개하는 ‘Choice Hot GBTI’ 등이 진행 될 예정이며, 온라인 참관객 역시 참여할 수 있도록 BI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 참관객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장에 마련된 여러 콘텐츠들을 체험하는 동시에 럭키드로우 응모권까지 받을 수 있는 ‘스티커 빅고 이벤트’,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BIC 포토박스’, BIC와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BIC INDIE LETTER’, 방문객의 손으로 최고의 게임을 직접 선정할 수 있는 투표 이벤트 ‘Connect ONE-P1CK’, 행사장에서 랜덤으로 출몰하는 존을 찾아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는 ‘JON을 찾아라!’등 다양한 이벤트가 참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9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나의 개발일지’, ‘인디게임 콜라보’ 및 ‘비즈’의 총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져 인디게임 개발자, 업계 관계자, 예비 개발자를 포함한 인디게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흥미롭게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BIC 공식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보다 편의성을 높였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