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등장, 'PGA TOUR 2K23' 앞서 체험해보기

MyCAREER 등 일부 제공
2022년 09월 21일 23시 00분 01초

2K 신작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 'PGA TOUR 2K23'이 오는 10월 14일 정식 출시된다.

 

PGA TOUR 2K23은 2K의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중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의 최신작으로 표지 모델인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남성 및 여성 프로 선수와 새로운 라이선스 코스, 더욱 다양해진 컨트롤 옵션, 몰입감을 더해주는 PGA TOUR MyCAREER, 코스 디자이너, 새로운 MyPLAYER 스킬과 선수 유형 등이 특징이다. 타이거 우즈 외에도 특정 에디션이나 보너스 팩을 구매하면 마이클 조던까지도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특전이 수록되어 있다.

 

다가오는 출시에 앞서 2K는 PGA TOUR 2K23의 프리뷰 빌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앞서 소개한 모든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고 제한도 다소 있는 편이었지만 MyCAREER나 MyPLAYER의 기능은 얼추 체험할 수 있는 범위의 컨텐츠가 탑재된 빌드다.

 

 

 

■ 바닥부터 올라갈 수 있는 커리어

 

이번 프리뷰 빌드에서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MyPLAYER 생성 및 세팅, MyCAREER 컨텐츠, 그리고 캐주얼 로컬 및 트레이닝 컨텐츠로 기타 멀티플레이 매치 메이킹이나 코스 디자이너, 경쟁전은 플레이할 수 없었다. 경쟁전 자체에는 접근할 수 있었지만 소사이어티 시스템 기반으로 펼쳐지는 컨텐츠인지라 실제 플레이는 즐길 수 없었다. 한편 게임 전반에 영향을 받는 시즌별 클럽하우스 패스 시스템이 있어 클럽하우스 패스의 경험치를 모아 각 티어의 보상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MyCAREER를 진행하기 위해 나만의 선수를 만들 수 있는 MyPLAYER 메뉴에 진입해 골퍼를 생성해봤다. 플레이어는 골퍼의 외모부터 이름, 국적, 주 사용 손, 성별 등을 결정할 수 있다. 골퍼는 각 클럽 유형마다 개별 기술 경로가 존재한다.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총 6개의 기술 경로가 존재하며 기술은 여러 시나리오에서 활성화 및 비활성화되는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지원 기술은 불리한 상황에 활성화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 때 비활성화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MyPLAYER의 기본 특성을 결정하는 원형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는데, 리듬 골퍼의 경우 스윙 난이도가 강점인 대신 캐리 거리가 약점으로 일장일단이 존재한다. 이런 항목들은 골퍼 메뉴에서 체크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MyPLAYER 탭에서 프로 상점, 로커, 캐디 등을 점검하는 것이 가능하다.

 


 

 

 

싱글 플레이 모드의 핵심 컨텐츠라 할 수 있는 MyCAREER는 시작하는 투어를 결정할 수 있다. 가장 기초부터 시작하는 Q스쿨 투어부터 콘페리 투어,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 PGA 투어까지 네 가지의 선택지가 제공된다. 상대 난이도와 조건 난이도, 이벤트당 라운드 수를 조절해 MyCAREER 컨텐츠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캐주얼한 방식의 골프 게임들과 달리 MyCAREER에서는 모든 홀을 다 돌기 때문에 한 번의 플레이 타임이 마냥 짧지만은 않은 편이다.

 

MyCAREER에서 나의 골퍼는 의류와 클럽, 볼의 스폰서를 계약할 수 있다. 투어에서 활약하고 나면 메시지 형식으로 스폰서 계약 권유가 날아드는데, 같은 항목에서 스폰서 계약을 갈아타면 평가가 떨어지기도 하니 어떤 보상을 제공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보상을 확실하게 얻은 후에 다른 스폰서를 알아보는 편이 좋다. 한편 시작부터 PGA 투어를 골랐거나 승격에 성공해 상위 투어에 올라 PGA에 도달했을 때부터는 경쟁자 시스템도 개방된다. 제시되는 프로 선수를 상대로 경쟁 관계를 맺고 승리를 거두면 독점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때부터는 게임플레이 도중 자신의 리플레이만이 아니라 경쟁 상대의 중계도 리플레이로 잠깐 보여주기도 하며 티어별 경쟁자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면 다음 티어의 경쟁자가 개방되는 방식으로 시스템이 전개된다. 이번 프리뷰 빌드에서는 Rickie Fowler만 선택하도록 권장되어 있어 상위 티어의 경쟁자와 승부해볼 수는 없었다.

 


 


최고의 경쟁자는 역시나 타이거 우즈

 

캐주얼 모드에서는 몇 가지 형식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홀을 완료하기 위해 친 스트로크의 수와 페널티 수가 합산되어 스코어를 결정하는 스트로크 플레이부터 스테이블포드, 매치 플레이, 스킨스, 포볼, 얼터네이트 샷, 스크램블 등이 제공되는 경기 형식이다. 각각의 경기 형식마다 플레이 가능한 최소 인원이나 최대 인원에 차이가 있어 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형식이 있는가 하면 네 명이 플레이하는 형식도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샷을 할 때의 사운드가 상당히 좋았다. 특히 제대로 맞았다고 느꼈을 때 사운드가 이를 뒷받침해주면서 시원한 타격감을 제공하기도 하며 다양한 코스를 돌면서 여러 환경에 맞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다.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나만의 선수를 활용하는 MyCAREER가 커리어 컨텐츠임에도 선수만의 이야기 굴곡이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향후 정식 빌드에서 모든 기능을 체험해봐야 정확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작

 

아무래도 스포츠 시뮬레이션 계열의 게임들 중 일부는 실제 마니악한 조작감과 난이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편인데, PGA TOUR 2K23의 경우 초기 혹은 게임 플레이 도중 설정할 수 있는 난이도 조절을 통해 자신의 실력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쪽의 게임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고 튜토리얼을 진행하면서 초보자와 입문자, 그리고 매치메이킹 난이도인 프로 난이도를 설정하게 되는데 이후에도 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MyCAREER 등의 컨텐츠에서도 선수들의 실력 등 일부 설정을 만져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골프를 잘 모르는 초심자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튜토리얼을 잘 숙지한 뒤에는 무난하게 PGA TOUR 2K23가 준비한 컨텐츠의 대부분을 즐길 수 있다. 막말로 그냥 샷의 각도를 수정하거나 골프채를 바꿔주지 않더라도 적절한 강도로 휘두르는 것만으로 MyCAREER를 순조롭게 상위권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난이도 조절이 되니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에 관심이 있었고 PGA TOUR 2K23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플레이해도 괜찮은 수준.

 

골프 황제라는 별명에 걸맞는 기록과 실력을 지니고, 지금도 코스에 오르는 타이거 우즈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생각보다 관심이 갈 수 있는 신작이며 앞서 초심자 위주의 소개를 했지만 프로 난이도로 게임을 진행하거나 매치 메이킹을 즐길 때에는 어려운 스윙과 최소한의 어시스트가 제공되어 바람, 라이, 상하각 어시스트, 퍼트 프리뷰 등이 모두 비활성화되어 난이도 높은 골프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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