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넷마블의 노하우 모두 담겼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인터뷰
2023년 07월 20일 20시 10분 28초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3총사 중 첫 번째 작품이 본격적인 행보를 펼친다.

 

넷마블엔투가 개발,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지난 6월 진행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신작이며, 60억 조회수를 기록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 수집형 RPG이다. 특히 2D 원작을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부활시켜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오는 7월 26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고, 게임샷은 게임 론칭 전, 넷마블엔투 정언산 PD와 넷마블 한재영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좌측부터 한재영 본부장, 정언산 PD 

 

- 신의 탑 IP(지식재산권)을 선택한 이유는?

 

정언산 : 원작이 연재된 지 13년이 지났고, 등장 캐릭터가 수백 명에 달할 정도로 많다. 특히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있고 전투를 소재로 한 수집형 게임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또 탑을 오른다는 컨셉 역시 게임 방향과 잘 맞고 내부 개발실에도 팬이 많아 결정하게 됐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는데, 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은?

 

한재영 : 넷마블의 글로벌 출시 게임은 기본적으로 특정 국가만 타깃으로 운영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마케팅 전략은 약간 다를 수 있으나 초반에는 한국을 가장 높은 티어로 마케팅을 진행, 이후 IP 인지도가 높은 국가 순서대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출시 자체는 동시 론칭할 것이다.

 

정언산 : 넷마블이 글로벌 원빌드로 시장에 많이 진출해 봐서 준비 자체는 어려움이 없었다. 

 

- 원작자의 게임 평가는?

 

정언산 : 원작 만화가 존재하는 대부분 게임이 그렇듯, 게임화하다 보면 별도의 각색이 필요하다. 원작자분이 각색된 부분들을 1차적으로 검수해줬다. 또 캐릭터 원화 및 모델링 검수에서 참여해줬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 원작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공을 들인 부분은?

 

정언산 :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차용해 스토리 라인을 구현했고, 여기에 신규 스토리를 추가하는 등의 차별화를 꾀했다. 신규 스토리는 원작을 배제한 새로운 창조가 아니라 원작 사건들 속에 생략된 부분, 일부 떡밥이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즉, 원작을 따르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녹여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

 

- 원작을 그대로 살리지 않고 신규 스토리를 더한 이유는?

 

정언산 : 원작을 단순히 구현하면 주인공 시점에서만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시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오리지널 스토리를 접목시켰다.

 

- 넷마블이 한동안 흥행작이 없었는데, 이 게임에 대해서 내부는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

 

한재영 : 내부에서는 당연히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특히 원작은 글로벌 60억 뷰에 달할 정도로 인기 IP이기 전 세계 많은 유저분들이 게임을 즐기실 것으로 생각한다. 또 게임은 어떤 유저 시점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내부 테스트에서도 역대급 참여도와 반응을 끌 정도였기에 실제 시장에 내놓아도 많은 분이 만족감을 느끼실 것으로 판단한다.

 

- IP를 모르는 신규 유저는 어떤 점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면 되나?

 

한재영 : 기본적으로 모든 유저가 재밌게 즐기는 것을 목표로 만들었고, 수집형 CCG와 방치형을 근간으로 개발했다. 원작 팬들은 게임에서도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점, 신규 유저들은 쉽게 즐기는 게임 구성으로 매료시킬 계획이다.

 

- 방치형 요소는 어떤 형태로 구성됐나?

 

정언산 : 하기 싫은 부분이 있는데, 방치형 모드로 둔다고 모두 해결되는 방식은 아니다. 특성 시간만큼 방치형 모드를 실행하면 그만큼 보상을 받는 방식이고, 실제 플레이는 수집한 캐릭터들의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보며 게임을 즐기는 것에 중점을 뒀다.

 

- 신의 탑: 새로운 세계만의 특징은?

 

정언산 : 게임의 핵심 로직은 전투이다. 또 전투는 3대3으로 캐릭터들이 투덕거리며 싸우며, 화려한 컷신이나 액션, 다양한 카메라 앵글 등을 통해 시각적인 재미를 높였다.

 

스토리 모드이 경우 컷신을 감상하는 형태로 있다가 필드를 돌아다니며 NPC와 상호작용을 하는 요소도 있고, ‘점령전’이라는 로그라이크 택틱컬 RPG 모드가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또한, 길드 콘텐츠는 ‘연합 토벌전’이 있는데, 크게 2개 페이즈로 나뉘고 첫 번째 페이즈는 숨겨진 보물을 찾는 탐험, 두 번째 페이즈는 첫 번째 페이즈에서 얻은 보물을 토대로 거대 포스와 싸우게 된다. 참고로 1페이즈에서 얻은 연합 무기에 따라 승패라 딸라진다.

 

- 론칭 후 성과 목표는?

 

한재영 : 그간 넷마블은 굉장히 많은 IP 게임을 만들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유저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는 게임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 IP 게임이라 수치적인 목표보단 IP 팬층 공감대를 장기적으로 이끌고 싶다.

 

정언산 : 몇 등을 한다는 목표보단, 장기 서비스가 되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면 성과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 BM 구성은?

 

한재영 : 캐릭터 가챠가 주요 BM이고, 플레이를 보조하는 BM도 있을 것이다.

 

정언산 : 가챠 게임은 확률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지만, 합리적 천장을 통해 최고 등급 캐릭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만들었다.

 

- 오픈 스펙 및 업데이트 계획은?

 

정언산 : 연간 로드맵은 사업부와 논의를 해서 만들었고, 세부 계획은 유저분들과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려고 한다. 또 론칭 때는 69종 캐릭터 등장하고, 장기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스토리는 1부 분량이 오픈 스펙으로 공개될 것이다.

 

- 끝으로 한마디.

 

한재영 : 넷마블이 한동안 큰 성공을 한 게임이 없어서 성공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이번 게임은 그간 고민을 집대성한 작품이고 내부에서도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공을 들여 개발했으니 직접 즐겨 주시기 바란다.

 

정언산 : 원작 1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원작을 모르는 유저도 자연스럽게 원작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원작 팬들도 직접 즐기면서 이를 찾아보시기 바란다. 또 운영적인 부분은 여러 방면에서 소통해 나갈 것이니 지켜봐 달라.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