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받은 명작 리메이크로 컴백,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

기대작 미리 즐겨보니
2024년 05월 23일 10시 00분 09초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마스터피스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이하 천년의 문)’이 리메이크됐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신작 천년의 문을 5월 23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닌텐도 게임큐브(Nintendo GameCube)로 출시한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했고,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이후로 4년 만에 출시한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신작이다.

 

본론으로 들어와 게임 론칭 전 천년의 문을 미리 체험해 봤다.

 


 


 

이미 해외에서 예약판이 매진이 될 정도로 전 세계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천년의 문은 지난해 리메이크된 ‘슈퍼 마리오 RPG’처럼 턴제 전투 기반의 RPG 장르이지만, 게임 방향성이 다소 차이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슈퍼 마리오 RPG는 쿼터뷰 맵 기반의 3D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고(원작은 2.5D, 리메이크는 3D), ‘슈퍼마리오브라더스’ 시리즈처럼 특정 파트나 퍼즐 등은 액션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천년의 문은 슈퍼 마리오 RPG처럼 턴제 RPG이지만 액션 요소가 추가된 점은 동일 하나, 실제 종이를 연상시키는 페이퍼 캐릭터와 3D를 혼합한 그래픽과 연출들이 슈퍼 마리오 RPG와 큰 차이를 보이고 일반적으로 갈 수 없는 좁은 공간을 실제 종이처럼 기울여 들어가거나 마리오 종이비행기나 배로 변신해 전용 퍼즐을 돌파하는 전용 액션들이 눈에 띈다.

 

또한, 턴제 RPG 장르가 천년의 문 원작 출시 때나 지금이나 ‘낡은’ 장르로 평가받음에도, 이 게임에 유저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시리즈 특유의 코믹함과 연출 구성,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조작성 등이 있다.

 


 


 

페이퍼 캐릭터는 기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시리즈와 다르게 동화적인 느낌이 강하고 여타 RPG와 달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잔잔한 분위기로 이뤄진 이야기들이 몰입감을 높였다. 또 RPG 장르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본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데, 이 게임은 간단한 아이콘과 텍스트로 이뤄진 직관적인 UI와 타이밍만 맞추면 많은 피해를 받지 않는 간단 버튼 공격 및 방어 시스템,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풀 수 있는 퍼즐 등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이번 리메이크판은 광원 효과가 강화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강해졌고, 한층 다채로워진 캐릭터 모션 및 연출, 필드에서 손쉽게 캐릭터 교체하는 등의 편의성 시스템들이 게임플레이를 한층 쾌적하게 해준다. 

 

이외로 천년의 문은 국내 유저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유의미한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의 경우 20년이란 세월 동안 전 세계에서 명작이라고 칭송받는 작품이지만, 슈퍼마리오 RPG와 달리 ‘정식 발매’가 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리메이크판은 한글화는 물론, 더욱 파워업한 게임성으로 국내에 첫 정식 발매돼 팬들을 공략할 것이다.

 

끝으로 짧은 시간 리메이크된 천년의 문을 즐겨봤음에도 체험 시간 동안 손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재밌고 몰입감이 뛰어났다. 특히 무대 밖 관중석에서 보여주는 관중들의 반응과 군중에 가까울 정도로 대규모로 등장하는 캐릭터 연출, 거대 보스전 등은 잔잔한 분위기에서 짜릿함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놀라운 부분.

 

천년의 문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이미 원작에서 검증받았고, 리메이크판은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 요소로 중무장했으니 마리오 RPG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필히 이 게임을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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