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게임쇼 2024 개막...올해 중심은 '한국'

공공기관 대거 참여
2024년 10월 18일 14시 45분 35초

올해 태국게임쇼는 한국 게임들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게임업체들의 참가가 저조한 가운데 한국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중소 게임사들의 게임이 대거 선보이게 됐다.

 

'태국게임쇼 2024'가 태국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태국게임쇼는 지난해 18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다. 참고로 지난 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난감 전시회인 '원더 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됐으나 올해는 '태국게임쇼' 단독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호요버스, 세가, SNK, 사이게임즈, 닌텐도, 텐센트 등 해외 게임업체들이 자사의 대표작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업체 중에는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리버스'로 참가한 가운데 특히 한국 공공기관들의 참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태국게임쇼에 참가한 공공기관은 한국관광진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전남진흥원), 광주글로벌게임센터 등 다섯 곳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자이언트스텝 등 10개사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내 게임업체 14개사와 함께 부스를 꾸렸다. 전남진흥원은 애니듀, 슈퍼플럭스, 팜, 만듦, 니트로스가 참여하여 공포, 로그라이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선보이고 있으며, 광주글로벌게임센터는 그램퍼스, 라인리스써클, 지니소프트 등 3개사가 참여하여 각기 다른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출품했다.

 

메인스폰서로 나선 한국관광진흥공사 관계자는 “태국은 아세안의 허브같은 존재로 잠재적 고객인 젊은 게이머들에게 한국관광를 홍보하기 위해 참여했다. 특히 아세안에서 인기가 높은 뉴진스를 홍보대사로 섭외 했으며 이스포츠 문화도 집중 홍보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 한국 게임들도 대거 전시됐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는 태국게임쇼에서 마련한 공식 시연 공간을 통해 출품됐으며,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컴투스·조이시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카카오게임즈·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자이언트스텝의 '캄퍼스' 등 여러 국산 게임들이 전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수다완 왕수파킷코솔 문화부 장관은 "2023년 태국 게임 시장의 가치는 약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면서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되었다. 현재 태국 인구의 47%인 3,200만 명이 게임을 사용하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게임은 태국 문화의 일부이다. 문화부 대표로서 매년 이런 행사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개막식에 오른 퐁숙 히란프루엑 태국게임쇼 조직위원장은 "2007년부터 개최 된 태국게임쇼가 올해로 18년째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 현지 게임쇼로 시작된 태국 게임쇼가 이제 동남아시아 최대 게임쇼로 성장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올해 태국 게임쇼는 '레거시'라는 주제로 18년 간의 여정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올해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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