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의 강력한 소프트 파워, 후속 기종에서도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는 감소세
2024년 11월 06일 20시 48분 07초

닌텐도가 실적발표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2025년 3월 마감 회계연도 2분기 연결 재무 결과 닌텐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한 5,232억 엔(약 4조 7,321억 원), 영업이익은 56.6% 감소한 1,215억 엔(약 1조 989억 원), 순이익은 59.9% 감소한 1,086억 엔(약 9,82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내역을 보면 게임기가 4852억엔(약 4조4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고, 모바일 및 IP 관련 수입 등이 312억엔(약 2832억9112만원)으로 43.3% 감소했다. 반면 공식 스토어에서의 굿즈 판매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68억엔(약 617억4468만원)으로 53.9% 증가했다.

 


 

닌텐도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판매량 감소를 꼽았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출시 이후 8년 차에 접어들면서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누적 판매량 1억 4,604만 대를 기록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0% 감소한 472만 대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7,028만 개를 기록했다. 디지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1,599억 엔(약 1조 4,46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2025년 3월 마감 회계연도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순매출은 기존 1조 3,500억 엔(약 12조 3,500억 원)에서 1조 2,800억 엔(약 11조 5,77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4,000억 엔(약 3조 6,180억 원)에서 3,600억 엔(약 3조 2,562억 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되었다. 순이익은 3,000억 엔(약 2조 7,135억 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의 올해 판매량 예상치는 기존 1,350만 대에서 1,250만 대로, 소프트웨어는 1억 6,500만 개에서 1억 6,000만 개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닌텐도는 작년 상반기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과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흥행하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판매가 높았으나, 이번 회계 연도 상반기에는 그런 특수 요인이 적었고 닌텐도 스위치 기기 출시 이후 8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프트 파워'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닌텐도 게임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로,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62만장의 판매량을 기록, 누적 판매량 6427만장으로 집계되며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닌텐도 타이틀은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으로, 출시 4일 만에 258만장이 판매됐다.

 


 

이를 반영하듯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 기종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닌텐도의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는 경영 방침 설명회에서 위와 같이 공표하고, 현재 서비스 중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도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닌텐도 측은 닌텐도 스위치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 된 온라인 서비스를 기종에 상관없이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미 구입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하여 보다 풍부한 라인업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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