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 2024년 3분기 실적 정리

이제는 NK
2024년 11월 07일 17시 37분 04초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넥슨과 크래프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넷마블의 선방이 눈에 띈다.

 

넥슨은 지난 2분기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이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넥슨은 지난 2분기 中 '던파 모바일'의 흥행을 바탕으로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중국 던파모바일의 인기는 여전하다. 출시 후 5개월이 지난 현재도 중국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은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분기 매출 전망을 1조 2000억~3000억 원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증권가 전망치를 웃돈 매출 7,193억 원 영업이익 3,2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 영업이익은 71.4%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 922억원을 달성,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 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넷마블은 연결기준 매출 6,473억원, EBITDA 1,028억원, 영업이익 655억원, 당기순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EBITDA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19.6%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결과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148억원, 누적 EBITDA는 2,96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804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3분기 매출 7,193억 원 영업이익 3,2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90억 원(+59.7%), 영업이익은 1,351억 원(+71.4%)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 922억 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 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넷마블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73억원(YoY +2.6%, QoQ -17.2%),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028억원(YoY +319.6%, QoQ -32.0%), 영업이익 655억원(YoY 흑자전환, QoQ -41.1%), 당기순이익 206억원(YoY 흑자전환, QoQ -87.3%)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148억원, 누적 EBITDA는 2,96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804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해외매출은 5,005억원으로 해외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P 증가한 77%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3%, 한국 23%, 유럽 13%, 동남아 8%, 일본 7%, 기타 6%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3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4,019억 원, 영업손실 143억 원, 당기순손실 26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손실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4,1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마케팅비는 4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 원, 아시아 494억 원, 북미·유럽 282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 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534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6월 출시한 리부트 월드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49% 늘었고, 이용자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807억 원이다.


㈜위메이드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약 2144억원, 영업이익 약 518억원, 당기순이익 약 359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미르’ IP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약 1,93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5.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1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80.1% 감소한 약 57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실적부터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재정비 단계로, 기타 사업 부문 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및 카카오 VX 일부 사업 철수 등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돼 공시된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5.9%, 전년 동기 대비 약 31.1% 감소한 약 1,2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109.4%, 전년 동기 대비 약 196.3% 증가한 약 3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골프 관련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비게임 부문)은 전분기 대비 약 1.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7.1% 증가한 약 3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동안 별도 기준 매출은 1,342억 원, 영업이익은 6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주술회전’ IP와의 초대형 컬래버레이션으로 높은 성과를 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더 강화된 게임성 및 역대급 야구 인기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야구 게임 라인업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게임사업의 해외 매출은 약 69.1%로, 북미 28.2%, 아시아 24.4%, 유럽 14.2% 등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3분기 매출 72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당기순이익 14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6일 글로벌 출시 후 추가 매출원으로 안착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이번 분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신작 효과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170.9% 증가했다.

 

웹젠의 2024년 3분기 영업수익은 4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23년 3분기) 대비 2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4.2%,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직전 분기(2024년 2분기)와 대비하면 매출은 2.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4%, 순이익은 27.7% 줄었다.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신작 흥행으로 기존 출시작들의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신작 출시 및 신작 개발 확대에 따른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 471억 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95억 원을 기록했다.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 유명 웹툰 컬래버래이션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소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제노니아’의 출시 지역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어났다. 다만, ‘제노니아’의 대만권역 확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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