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유저가 중심이 된 20주년 쇼케이스

‘마비노기’ 20주년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
2024년 12월 01일 08시 34분 31초

‘한방에 곰을 잡은’ 타이틀을 처음 달성했을 때의 짜릿함, 처음으로 양털을 깎으며 그 아기자기한 모습에 즐거워하던 추억, 그리고 ‘나오’를 처음 만났던 순간과 원하는 색상의 의상을 만들었을 때의 성취감까지… 

 

플레이를 하는 내내 우리를 웃게 만들었고 수 많은 커뮤니티를 생성했으며, 다양한 추억을 쌓게 했던 ‘마비노기’가 어느덧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러한 마비노기의 2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가 11월 30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500여 명의 밀레시안이 초청된 이번 쇼케이스는 특별히 마비노기의 지난 20년을 기억하는 행사로 펼쳐졌다. ‘성승현’ 캐스터의 진행으로 펼쳐진 1부 행사에서는 초대가수 ‘흰’의 ‘틈새’ 및 ‘오늘도 응원할께’ 등의 곡이 이어지는 무대 행사가 펼쳐졌으며, ‘제이레빗’의 ‘Happy Things’ 및 ‘요즘 너 말야’등의 곡을 열창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마비노기 서비스 20년간 ‘가장 많은 종류의 퀘스트를 완수한 이용자’나 ‘너구리를 가장 많이 잡은 이용자’, ‘가장 많이 결혼을 한(90회) 캐릭터에게 주어진 ‘상견례 프리패스상’ 같은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20년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항목에 대한 시상식이 펼쳐지기도 했다.

 

팬들 역시 ‘엄청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고, 라이브로 중계된 영상 채널에서도 감탄사와 더불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아마도 이번 ‘블록버STAR’에서 가장 재미 있던 행사가 아니었나 싶은데, 특히나 자신도 케이크를 받고 싶어 누적 500만 레벨을 달성했다는 ‘에린의 정상’ 수상자 ‘혼돈전사’는 “다음달에 600만을 찍고 내년에 1000만까지 달려볼까 한다”는 공약을 걸어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블록버STAR’ 참여자 모두에게 제공된 기념 패키지의 별 모양 응원봉을 활용한 응원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최근 이러한 행사에 응원봉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  

 


참가자 모두에게 제공된 기념 패키지

 

2부는 다가올 겨울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특히나 겨울 업데이트의 핵심인 G27 메인스트림 ‘안락의 정원’ 업데이트의 소개가 주가 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컨텐츠 리더가 참여해 다양한 내용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마비노기, 쇼케이스서 G27·신규 아르카나·언리얼 진척 공개’ 기사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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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디렉터는 “최근 너무 자주 뵙게 되는 것 같아서 식상하실 것 같다” 며 G27 메인스트림 ‘안락의 정원’의 업데이트 차근 차근 소개했다.

 


‘민경훈’ 디렉터

 

업데이트 내용 중 유저들의 환호성이 가장 컸던 것은 역시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세이크리드 가드’와 ‘블래스트 랜서’에 대한 소개였다. 총 29종이 추가되는 신규 무기 ‘소울 리버레이트’ 또한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비노기 이터니티’와 관련된 개발 소식 역시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기존의 모습과 이터니티에서 변화된 모습을 비교하는 부분은 다가올 이터니티에 대한 기대를 가지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한 모습이기도 했다. 

 

민 디렉터는 “저희도 제작하면서 덤바튼 광장에 모이시는 밀레시안 여러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설레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이와 함께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BGM과 캐릭터에 추가된 풍부한 표정들, 그리고 수작업으로 개발 중인 전투 스킬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특히 스킬의 경우는 ‘메테오’를 예로 들어 설명했는데, “상급 마법의 무게감과 파괴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만한 연출과 이펙트를 구현하기 위해 굉장히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말처럼 실제 비교 영상을 통해 얼마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는지를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현장에서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덕분에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행사가 종료되기도 했다. 

 

- 애정하는 NPC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민 디렉터 : 이번 G27에서 몇몇 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챕터는 풀 보이스로 만들어지는 만큼 아직 듣지 못한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 스펙이 안 되는 유저들이 던전에 오는 경우가 많다. 장비 공개만으로는 거르기가 어려운데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최 리더 : 사실 그 부분이 이번 여름에 밀레시안 여러분들께 아르카나를 소개해 드리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그런 스펙으로도 시상의 선전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현재 만들어져 있다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신규 던전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말씀 주셨던 내용들은 저희가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지만 지금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 현재 항공 교역에 버그가 많은 것 같다

 

최 리더 : 실제로 준비는 하고 있다. 원래는 이번 겨울에 선 보이려고 했는데 준비한 내용이 너무 많다 보니 조금 밀린 상태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 드레스룸을 좀 더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헤어지염 저장 기능도 있었으면…

 

민 디렉터 : 헤어지염 저장 기능은 지금 준비 중에 있다. 이것도 조만간 선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신규 던전은 파티플레이가 강요되는 던전인지 궁금하다

 

최 리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파티 플레이가 강요되지 않는다. 다만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현재는 협동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를 되짚어 보면 그 기간이 오래 되지는 않았다. 이번 던전은 최상위 던전인 만큼 부디 천천히 즐겨 주시기를 저희가 기대하고 있고, 부탁드린다.

 

- 새로운 신규 무기는 어떻게 얻을 수 있나

 

최 리더 : 이번 신규 무기는 1월부터 도전할 수 있는 신규 선전에서 재료 아이템을 수급해서 제작을 할 수 있다. 나이트브링어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

 

다만 이 새로운 신규 무기는 굉장히 강력한 만큼 그에 합당한 제작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나이트브링어와 유사한 제작 난이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블록버STAR’를 기념하는 감사 쿠폰도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최동민 콘텐츠 리더는 “많은 분들이 쇼케이스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이번 겨울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과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 늦은 시간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민경훈 디렉터 역시 행사를 시청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저희가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거기서 더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20주년 기념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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