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뻔한 승리로 끝나는 경기?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 분석
2026년 02월 14일 14시 37분 02초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결론적으로 승리할 팀이 승리하며 끝이 났다. 다만 내용상으로는 전혀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DN 수퍼스와 DRX는 정말 아쉽게 패했다. 기존 그룹 배틀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달랐다. 플레이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모습이다. 

 

어쨌든 결국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했다. 과연 오늘 경기는 누구나 예상하듯 젠지의 ‘뻔한’ 승리가 될까, 아니면 이변이 탄생하게 될까.


- 젠지 전력 분석

 

올 시즌 젠지에 대해서는 크게 말 할 것이 없다. 기대한 만큼 잘 하고 있고, 별다른 문제도, 변수도 없다. 전력 상으로 우승에 가장 근접한 상태이며, 로스터의 변동도 없어 나빠질 만한 부분도 없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오랜 시간 실전을 치루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는 것뿐이다. 하지만 젠지의 경우 최근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생각보다 풀 세트 접전이 많이 펼쳐진다는 것도 과거의 데이터다. 분명 젠자가 디플러스 기아와 풀세트까지 가는 경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나 최근에는 완승으로 끝나고 있다. 어찌 보면 젠지가 BNK 피어엑스 대신에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한 이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과거의 경우 이기기는 하지만 제법 위험한 상황이 있었으나 현재는 실력 차이가 확실히 나는 모습이다. 실력이나 최근의 데이터 모두 젠지에게 웃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쇼메이커’가 어제 경기 후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현실적으로 디플러스 기아보다는 BNK 피어엑스가 현재 더 전력이 좋은 것이 사실이다. 

 

디플러스 기아가 그룹 배틀 초반 좋은 성적을 낸 것은 팀 자체가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페이스가 올라온 것도 있지만 중, 하위권 팀을 상대로 한 것이 컸다.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디플러스 기아는 확실한 4강급 전력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다른 팀들도 충분히 디플러스 기아나 BNK 피어엑스에게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간의 전력 차이는 적지 않다. 심지어 올 시즌보다 더 전력이 좋았던 25시즌에서도 완패했다. 젠지는 전력이 그대로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시즌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앞서도 언급했지만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구도는 그간 상당히 접전이 일어나는 양상이 강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할 뻔한 경우도 많았고 말이다. 다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최근에는 분명 접전보다는 디플러스 기아가 열세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일반적이고 뻔한 플레이로는 젠지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승리를 위해 무언가 변수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 실제 경기 분석

 

현실적으로 가장 강한 전력의 팀과 중위권 정도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팀 간의 경기다. 여기에 플레이오프는 ‘코치 보이스’도 없고, 젠지는 작년과 같은 로스터다. 변수라고 할 만한 부분이 많지 않은 상태로 경기가 진행된다.

 

젠지 입장에서는 평소와 같은 정도의 경기력만 보여줘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며, 다소 선수들의 폼이 좋지 않더라도 충분히 승리할 만한 경기다. 반대로 디플러스 기아는 어느 한 명이 미쳐 날뛰고 선수들의 폼, 그리고 밴픽까지 완벽해야 승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젠지의 전력의 훨씬 좋다는 것은 굳이 각 라인별 비교나 설명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수 있을 만한 정도다. 

 

이러한 전력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디플러스 기아가 좋은 밴팩을 하고, 고점을 찍을 수 있을지가 오늘 경기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평범하게 흘러간다면 디플러스 기아의 필패다. 

 

결론적으로 이번 LCK컵에서 보여주었던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력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봤을 때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 세트 정도는 젠지의 실수가 나오면서 가져올 수 있을 듯하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 

 

결국 이 경기는 3대 1 정도로 젠지가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과거라면 지더라도 디플러스 기아의 선전을 예상 했겠지만 이미 체급 차이가 확실히 벌어진 상태인 만큼 젠지가 압도하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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