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오브스톰 처녀작 '어검'… 30~40대층 겨냥한 정통 무협 MMORPG : 게임샷

국내 대표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 기업 디앤씨미디어가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1월, 디앤씨미디어의 자회사로 설립된 디앤씨오브스톰은 국내 대형 게임사에서 PC온라인 서비스 경험뿐만 아니라, 모바일 히트작을 보유한 게임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이용승 대표와 그 멤버들이 주축으로 모인 회사이고, 하반기 중 모바일 MMORPG '어검:팔황의 수호자(이하 어검)'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어검은 중국 티엔취 후동 과학기술 유한공사(北京天趣互动科技发展有限公司, Beijing Tianqu Interactive Technology Development Co., Ltd.)가 개발한 게임이며,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미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이 강점이다. 또 유저간 거래 가능한 경매장 시스템 및 의상/날개/방패/탈것 등을 통한 수천 가지 형태의 외형 변경, 공격형/방어형/밸런스형 등 원하는 분야에 특화된 캐릭터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무공 콘텐츠, 내적 수련을 통해 최고의 무사 경지에 오르는 도결 시스템 등 무협 팬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들이 대거 마련됐다.

디앤씨오브스톰 김대영 사업총괄실장은 어검에 대해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30~40대를 겨냥한 MMORPG 출시가 줄어들었고, 우리는 이 유저층을 겨냥하기 위해 첫 서비스 게임으로 어검을 선택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대영 실장

이어 "특히 어검은 8, 90년대 대여점이나 책방에서 보던 무협 서적을 보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게임 기본 구조부터 곳곳에 관련 콘텐츠를 준비해놨다"며 "이외로도 무협소설계의 대가 용대운 작가가 직접 게임 슬로건 '혼을 다스리는 단 하나의 검'을 집필, 서예 캘리그라피 대가 이주형 작가가 게임 로고를 국내 오리지널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게임의 BM 구조에 대해 김대영 실장은 "어검은 가챠 등의 확률성 아이템의 비중을 대폭 낮추었으며 , 플레이어들이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는 장비를 판매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고,앞으로도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유저들이 별도의 과금 없이도 게임을 즐기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내에 진출한 대다수의 중국 게임은 준비된 신규 콘텐츠가 없거나, 문제가 생기면 서비스가 급작스럽게 중단되는 사례가 잦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 진출한 중국 게임 대다수는 이미 중국 내에서 매출을 어느 정도 벌고 빠지는 게임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콘텐츠가 모두 소진되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그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완성된 게임이 아닌, 우리가 처음부터 관여해 함께 만들 수 있는 게임을 찾게 됐고, 그 게임이 어검이다. 또 개발사도 중국 내에서 자본이 크며, 어검을 IP(지적재산권)을 전개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피하지만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가들과 콜라보

또한, 디앤씨오브스톰 설립 후 첫 게임 출시가 오래 걸린 이유와 관련해서는 "어검의 BM 구조부터 밸런스 등을 국내 성향에 맞춰 새롭게 구성했기 때문이며, 개발사에서도 먼저 출시한 중국 빌드와 별개로 한국 빌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타 국가에서는 한국 빌드를 기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얘기했다.

국내 마케팅 계획에 대해서는 김 실장은 "예전처럼 거대한 자본으로만 시장에 승부를 한다면 우리 같은 회사들은 살아남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간 게임들을 서비스한 경험과 인프라를 모두 사용해 3, 40대 유저들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대영 실장은 "한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무협 MMORPG 출시가 드물었다. 그만큼 이 장르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고 생각하고, 디앤씨오브스톰은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30~40대 유저층을 위한 정통 무협 MMORPG 어검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어검은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세부 정보는 공식 카페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