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중-일 대신 동남아시아로 진출전략 변화

대만과 태국에 '눈길'
2019년 01월 21일 22시 53분 48초

국내 게임 업체들이 중국과 일본 대신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대만과 태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대만 최대의 게임 전시회 '타이베이 게임쇼 2019'에 펄어비스가 단독 부스로 참가,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전시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 2017년부터 3회 연속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2017년 1월 대만 출시 후 유명 게임 사이트 바하무트에서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8월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대만 양대마켓 인기 및 매출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8 TGS 펄어비스 부스
 

엠게임은 정통 MMORPG ‘나이트 온라인’의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현지 서비스명을 ‘무사전기(武士傳奇))’로 정하고 17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만 지역 퍼블리셔 디김(DiGeam)은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광고 및 TV와 유튜브를 통한 영상 광고,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 2002년과 2011년,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어 현지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며, 지난해 12월 실시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대만의 유명한 게임 포털 사이트인 바하무트 내 온라인게임 인기 순위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머엔터테인먼트는 대만 퍼블리셔인 해피툭과 모바일게임 ‘히어로5(가칭)’에 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히어로5'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벨트스크롤 풀3D 모바일 액션 RPG로, 연내 국내 서비스 및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대만은 국내 게임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주요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리니지, 검은사막, 메이플스토리, 라그나로크 등 국내 게임에 대한 신뢰도가 높으면서도 최근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7.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매력도 높아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국가 탑5에 해당 될 정도이다.

 

태국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작년 11월 발표한 '콘텐츠 신흥시장 진출방안 조사 연구' 보고서에서 태국의 게임 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18.4% 씩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인프라와 PC 사양도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한류에 대한 호감도도 높은 편이며, 특히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 리그오브레전드는 물론 도타2, 하스스톤, CS:GO 등 각종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프로 e스포츠팀들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동남아시아 진출의 중심 거점을 태국으로 정했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17일 태국 '배틀그라운드 라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라이트'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는 기존 '배틀그라운드'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PC 사양으로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한 개량 버전이다. 상대적으로 PC 평균 사양이 낮은 동남아 지역의 유저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는 먼저 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스템 안정성 등을 점검한 이후 다른 동남아 지역에도 확장 출시할 계획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아모스 / 2,553,557 [01.23-12:29]

한 쪽으로 치우치는것보다 나을것 갖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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