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 WCG 금메달 한 못 풀고 대회종료

TH000에 막혀
2019년 07월 21일 11시 17분 05초

워크래프트3의 전설, 장재호 선수가 WCG2019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4강에 진출한 장재호는 후앙시앙(TH000)과의 경기에서 2:0으로 패배하며 쓴잔을 마셨다.

 

1세트에서 장재호는 초반부터 후앙시앙의 멀티를 견제하는데 실패했고 점점 힘싸움에 밀리며 패배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반전을 노리기 위해 고블린 제플린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지만 후앙시앙의 병력 조합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진제공=WCG2019)

 

이어진 3-4위 결정전에서는 세르게이 스커바코프(Hawk)를 2:0으로 격파하며 3위를 확정지었다. 고블린 제플린을 활용한 전략이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1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는 데몬 헌터와 나가 시 위치를 조합하는 독특한 전략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2013년 WCG 결승전에서도 후앙시앙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재호는 이번에도 같은 선수에게 앞길이 막히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컸다. 그룹스테이지에서는 후앙시앙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 획득에 '희망적'이라는 평이 많았기에 더욱 그러했다.

 

참고로 워크래프트3 종목 결승전은 왕쑤엔(Infi) 대 후앙시앙(TH000)으로 21일 오후 3시 45분부터 진행된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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