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 환상의 콜라보 2탄… ‘뿌요뿌요 테트리스2’

한층 강화된 신작
2020년 12월 29일 02시 10분 00초

세가의 현세대기(PS5) 오리지널 타이틀이 출시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퍼즐 게임 ‘테트리스’와 일본 인기 퍼즐 게임 ‘뿌요뿌요’를 하나로 합친 ‘뿌요뿌요 테트리스’의 넘버링 후속작 ‘뿌요뿌요 테트리스2(이하 뿌요테트2)’를 한글화로 선보였다.

 

양쪽의 게임룰을 모두 포용한 이 게임은 각각의 원작처럼 ‘뿌요뿌요 vs 뿌요뿌요’, ‘테트리스 vs 테트리스’ 대전뿐만 아니라 ‘뿌요뿌요 vs 테트리스’, ‘뿌요테트 vs 뿌요테트’ 대전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오랜만에 출시한 넘버링 신작답게 ‘스퀘어스’와 ‘마르’라는 신규 캐릭터는 물론, 초보자들을 위한 ‘레슨 모드, 그리고 ‘뿌요뿌요 e스포츠’ 등 과거 작품들의 요소도 가져왔다. 대표적인 게임 모드로는 혼자서 즐기는 스토리 콘텐츠 ‘어드벤처’와 혼자서 자유롭게 즐기는 ‘드림 아케이드 나홀로’, 최대 4명까지 즐기는 로컬 대전 모드 ‘드림 아케이드 너랑나랑’, 온라인 대전 모드 ‘인터넷’ 등으로 구성됐다.

 

덧붙여 본작은 이전 뿌요뿌요 게임에서 있던 ‘스킬 배틀’ 요소가 추가됐는데, 이 요소는 3명의 캐릭터가 팀을 구성해 각 캐릭터가 지난 스킬로 대역전을 하는 기능이다. 또 아이템 카드를 모아 팀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테트리스의 경우 여러 개발사에서 제작하고 있는데, 대부분 칙칙한 분위기로 게임성과 별개로 침울한 느낌을 주는데, 테트뿌요2는 뿌요뿌요 특유의 밝은 분위기가 곁들어져 타 테트리스 게임과 차별화를 줬고, 특히 뿌요뿌요 강점인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화려한 연출과 함께 화면 곳곳에서 등장해 지루함을 덜어냈다.

 

 

 

 

 

 

 

아울러 초보자를 위해 레슨 모드를 넣었다지만 대부분의 모드가 대전을 주를 이루기 때문에 여전히 게임은 어렵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타이틀 화면에서 좌측 뿌요뿌요 모드를 선택하면 전용 1인 모드가, 우측 테트리스 모드를 선택하면 이 역시 전용 1인 모드로만 플레이 가능하니 초보 유저는 이쪽을 권한다. 오히려 원작들처럼 시스템이 심플해서 이쪽이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하다.

 

뿌요테트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그래픽이 밝은 톤을 유지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눈에 피로가 적은 편이고, 한국인에 정서에 맞게 맛깔나게 번역된 텍스트는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높인다. 단, PS4와 동시 발매된 게임이라 PS5로 즐겨도 이전 플랫폼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어차피 그래픽으로 승부하는 게임이 아니기에 크게 신경 안 써도 될 부분이지만.

 

전반적으로 퍼즐 게임 장르 한계로 전작 이상의 개선점은 없지만, 명작 퍼즐 게임 양쪽의 결합은 이미 이전 작품부터 호평받은 요소이기에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필히 구입해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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