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게임, 경계 넘나들며 인기 몰이 나선다

만화의 게임化, 게임의 만화化
2021년 06월 07일 17시 06분 39초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명 게임이 만화화 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만화 원작 게임은 '원펀맨: 최강의 남자'다. 원작인 '원펀맨'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너무 강해서 어떤 적이든 주먹 한 방에 끝내는 히어로 '사이타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22권 발매 당시(2019년) 판매부수 2100만부를 돌파했고, 2014년 일본 만화대상에서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히트작이다.

 

이 만화를 바탕으로한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히어로와 괴인을 조합해 육성하며 화려한 스킬과 원작의 컷신을 즐길 수 있는 전략형 RPG이다. 최강의 히어로이자 주인공의 통쾌한 한방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육성과 액션의 재미를 제공하며 국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TOP20에 안착하는 등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 다른 히트작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원작으로 한 게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강 히어로’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CBT를 진행 중이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총 인구의 80%가 개성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허구의 세계에서 히어로를 꿈꾸는 소년이 빌런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게임에서는 원작 스토리를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에 담아냈고, 카툰 렌더링 풍의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인터랙티브 플레이로 감성까지 완벽 재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개성을 지닌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로 이용자들에게 수집과 육성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각 캐릭터들은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스킬과 강렬한 타격감을 살린 액션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전략을 담은 덱 구성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짜릿한 실시간 PvP 매치도 즐길 수 있다.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IP를 기반으로 한 '니모의 오션라이프'는 특히 IP의 유명세와 비공개로 진행한 외부 및 사내 테스트 등의 호응이 전해지며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이 게임은 시뮬레이션 요소를 중심으로 수집, 퍼즐, 소셜, 꾸미기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융합 장르 게임으로, 니모, 도리 등 다양한 원작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마을을 경영하며 퀴즈 놀이와 바다 꾸미기, 퍼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재미를 전한다.

 

네이버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게임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소녀의 세계'를 원작으로 한 '소녀의 세계: 웹툰 틀린그림찾기'가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월요일 인기작이었던 '소녀의 세계'는 남녀노소 불문, 수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웹툰 대표작 중 하나로 매력 넘치는 소녀들이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우정 스토리의 웹툰이다.

 

이 게임은 특히 틀린그림찾기나 숨은그림찾기 등 다수의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5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루노소프트가 개발 및 서비스를 맡아 게임 내에 원작 및 작가의 감성이 듬뿍 담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하여 스트레스 없는 맞춤형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유명 게임들이 만화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쿠키런 킹덤'으로 흥행에 성공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기반의 신사업을 이끌 신규 법인 쿠키런키즈와 마이쿠키런을 출범하고 이를 중심으로 IP 경쟁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쿠키런키즈는 유아동 대상의 전용 콘텐츠 기획 및 개발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되며, 마이쿠키런은 쿠키런 웹툰 및 영상 등 게임 이상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콘텐츠 채널이 포함 된 팬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이쿠키런은 웹툰 스토리 기획 및 제작, MD 상품 전략, 앱 및 웹 개발 등의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컴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콘텐츠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공동 설립하고 웹툰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추진할 웹툰 등 콘텐츠 제작은 관련 분야의 탄탄한 노하우를 가진 케나즈 이우재 대표가 정글스튜디오의 대표직을 맡아 직접 진두지휘하며, 케나즈의 최정상급 작가 20여명이 핵심 인력으로 투입돼 경쟁력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정글스튜디오는 먼저 컴투스의 글로벌 IP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의 다수 웹툰을 2022년 1분기 연재를 목표로 제작한다. 이와 함께 웹툰 기반 웹소설로도 제작 범위를 넓히며, 그간 컴투스가 발전시켜온 ‘서머너즈 워’ IP의 깊이 있는 세계관을 자체 제작 콘텐츠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투스의 여러 게임 타이틀을 웹툰으로 제작하고, 정글스튜디오만의 탄탄한 기획력과 독창적 아이디어로 오리지널 웹툰 제작도 추진하는 등 자체 IP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참고로 컴투스는 ‘워킹데드’로 유명한 미국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확장하고, 코믹스 및 단편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위지윅스튜디오, 엠스토리허브, 클레버이앤엠, 미디어캔 등 역량 있는 기업의 인수 및 투자를 통해 주력인 게임 사업을 근간으로 웹소설∙ 웹툰부터 영화∙드라마∙방송 및 애니메이션∙공연∙전시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문화 콘텐츠 분야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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