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3D애니를 직접 조작하는 느낌…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PS5 독점 게임
2021년 06월 08일 23시 00분 01초

PS 플랫폼 독점 액션어드벤처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 최신작이 올여름을 공략할 계획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PS5용 신작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Ratchet & Clank: Rift Apart, 이하 리프트 어파트)'를 오는 6월 11일 출시한다. 이 게임은 PS4 플랫폼으로 출시했던 라쳇 앤 클랭크 리부트판과 달리 이전 시리즈의 이야기를 잇는 정통 후속작이며, PS5 성능을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구성 등으로 유저들을 공략할 것이다.

 

* 본 리뷰 및 스크린샷은 성능 RT 모드(레이 트레이싱을 포함한 초당 60프레임 모드) 기준에서 작성했습니다. 

 

게임 론칭 직전 사전에 체험해본 리프트 어파트는 먼저 '쩐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5년 전 선보인 PS4용 라쳇 앤 클랭크는 그렇게 그래픽이 좋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었으나, 리프트 어파트는 질감이나 캐릭터 모션 등이 극장판 3D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할 정도로 디테일하게 구성됐다.

 


 


 

특히 PS4 버전보다 한 화면에 구현되는 오브젝트 수가 대폭 늘었음에도 불구, 별다른 로딩 없이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덧붙여 개발사 인섬니악게임즈는 원래 기술력이 높기로 유명했는데, 이 게임 전에 나왔던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에서 얻은 PS5 개발 노하우가 리프트 어파트에서 더욱 살아난 느낌이다.

 

또한, 게임 플레이 방식은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활용 및 강화해 각 스테이지에 놓인 다양한 난관을 헤쳐나가면 되고, 중간중간 두뇌플레이어를 요구하는 퍼즐과 갖가지 액션 기믹들을 통해 하나하나 격파해가며 재미를 얻는 것이 주목적이다.

 

플레이 구성 자체는 크게 변한 점은 없으나, 오랜 기간 시리즈를 이어온 만큼 특유의 밸런스와 구성은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레벨링이 훌륭하게 이뤄졌다. 또 초보자들을 위해 무적 모드 플레이도 지원해 숙련자부터 비숙련자 모두 즐기기 좋다.​​

 


 


 

그리고 이번 작에서 눈에 띄는 점은 더블 주인공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라쳇과 클랭크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되지만, 모종의 이유로 라쳇과 클랭크는 헤어지게 되고, 새로운 주인공 리벳이 클랭크와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된다. 단 더블 주인공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해서 두 캐릭터 간에 성능이 다른 점이 없고, 육성도 공유되므로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더불어 차원 균열을 통해 같은 스테이지도 다른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스테이지마다 구성이 눈에 띄게 달라 실제 다양한 행성을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덧붙여 초반 스테이지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처럼 구현됐는데, 이런 류를 좋아하는 필자는 게임에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게임에 빠지게 됐다.

 


 


 

이외로도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 및 적응형 트리거를 통해 액션마다 다양한 반응을 느낄 수 있고, 플레이어 입맛에 맞춰 설정 가능한 퍼포먼스를 통해 고프레임이나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반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최적화가 아직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전 플레이 버전 기준으로 PS5 본체가 다운 먹거나 게임이 튕기게 하는 사례가 종종 보이는데, 정식 플레이 때는 이에 대한 패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아직 게임이 출시되지 않아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는 할 수 없지만, 기본 완성도는 그동안 출시했던 어떠한 PS5 게임보다 훌륭하고, 라챗 앤 클랭크 시리즈 최고의 구성을 보여주니 PS5 유저라면 필히 이 게임을 구입해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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