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중앙화' 메타버스 게임들이 나아갈 길

엔픽셀 김민수 메타본부 실장
2022년 06월 24일 16시 13분 47초

6월 23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NFT /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에서는 '메타버스 게임과 NFT/P&E의 연결' 을 주제로 엔픽셀 김민수 메타본부 실장의 행사 마지막 강연이 펼쳐졌다.

 


 

김 실장은 먼저 두 가지 상품을 복합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상품을 예로 들면서 '이러한 독특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는다, 그리고 이러한 복합 상품은 제조사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하는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게임에서도 원래의 가치를 뛰어넘는 캐릭이나 아이템이 존재하기도 하며, IP 파워가 컨텐츠를 뚫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이러한 IP 파워가 모인 공간이 바로 메타버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스마트폰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며 처음의 단순한 모습과 달리 현재는 발전 과정을 통해 여러 요소들이 접목되었다고 소개하며 메타버스 역시 머드와 머그, 싸이월드 등을 지나 현대의 메타버스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그 발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를 언급하면서 현재 게임의 중요 이슈인 '탈 중앙화'를 소개했는데,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크리에이터가 되어 컨텐츠를 만들고 이것을 다른 이용자가 즐기는 탈 중앙화가 이루어지는 게임이라며 탈 중앙화는 서비스 운영의 분업화를 만들어 주기도 하며 각자의 역할로 게임에 기여한다고 언급했다. 

 

'로블록스 역시 전체 수익의 20프로를 크리에이터가 가지고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크리에이터에 의해 다양한 컨텐츠가 나오는 것을 강조했다. 탈 중앙화 경제의 구심점은 기축 통화이며,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들의 이해관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장치가 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모두를 위한 경제 시스템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먼저 현재의 블록체인 게임들의 기본 구조인 투자를 통해 게임 내에서 수익을 창조하는 시스템을 '새로운 농부가 호미를 구입해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서 판다'는 간단한 구조로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 더 이상 새로운 농부가 유입되지 않으면 가격 폭락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방식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김 실장은 다음 경제 시스템으로 이러한 기본 구조에 감자 캐기 대회를 만들어 대회를 설계하는 사람과 대회가 제공되는 감자밭의 제공자, 그리고 이를 중계해 수익을 얻는 유튜버와 대회를 통해 감자를 얻는 우승자와 같은 보다 복잡한 개념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누군가는 재미를 위해, 그리고 누군가는 수익을 얻기 위해서라는 두 가지 요소가 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엔픽셀의 IP 서비스들이 모여 대규모 월드인 메타픽셀을 설계하는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메타픽셀을 통해 엔픽셀의 게임들을 IP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는 앞서 소개한 탈 중앙화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실장은 이러한 메타픽셀 구현을 위해 다양한 게임을 활용해 실체화 할 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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