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의 차기 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지스타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구?
2022년 11월 17일 14시 52분 19초

2004년에 발매된 이래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카트라이더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체험 버전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그간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되기도 했고 관련한 정보들도 많이 공개된 만큼 신선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지스타에 참여한 참관객 모두가 직접 플레이를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팬들에게는 상당히 관심이 갈 만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사전 테스트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는 23년 1월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는 게임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미 완성된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만 아쉽게도 이번 체험 버전에서는 타임 레이스 및 경기, 그리고 일부 커스터마이징을 해 보는 정도까지만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그럼에도 그 재미를 확인 가능했다.  

 


 

- 길고 긴 시간 만큼이나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

 

이번 시연을 통해 드리프트를 플레이 하며 확연하게 느낄 수 밖에 없던 부분은 바로 20년 가까이 흐른 시간 만큼이나 달라진 비주얼이 아닐까 싶다. 

 

뭐 그렇다고 해서 2004년과 202년의 시간 간극 만큼이나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찌 보면 다소 소박하다고 해도 될 정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카트라이더는 분명 라이트한 캐주얼 게임이고, 낮은 사양에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보편적인 인기를 얻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을 부인하기 어려운데, 무작정 비주얼을 높여 보는 즐거움을 높일 수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적절한 선에서 멈추고 포지셔닝에 어울리는 정도로 퀄리티를 맞춘 듯한 느낌이다. 

 

어쨌든 해상도도 높아졌고(드리프트는 4K 플레이도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비주얼을 선 보이다 보니 과한 비주얼 보정이 없다고 해도 보는 즐거움이 결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이보다 더 높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비주얼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 역시 상당 부분 변화됐다. 이번 드리프트에서는 차량 뿐 아니라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져 보다 다채로운 꾸미기를 할 수 있기도 하다.  

 


 

- 플레이 시의 느낌은?

 

실제 플레이는 전작과 거의 흡사한 모습이다. 아이템의 사용이나 드리프트, 기본적인 조작법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닮아 있고, 전작을 플레이 한 경험이 있다면 무리 없이 적응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 말은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반면 후속작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차별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쨌든 드리프트의 경우 무언가 화려하거나 톡 튀는 그런 부분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전작과의 이질감은 최소화 하면서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다양한 코스를 플레이 한 소감으로는 전작보다 조작 난이도가 다소 쉬워진 듯한 인상이었다. 이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조작이 조금 더 생각대로 되는 느낌이고, 비주얼 퀄리티가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만족감도 높아진 느낌이다. 

 

전작의 주요 연령 대를 생각한다면 이러한 변화가 나쁘지 않은 모습인데, 보다 능숙한 이들을 위한 추가적인 장치와 같은 부분들이 추가된다면 더욱 짜임새 있는 게임이 될 듯 보인다.  

 

결론적으로 전작을 재미있게 했던 게이머들이라면 문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편이며, 카트라이더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