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흥행 바탕으로 연매출 4조 '가뿐'

中 던파모바일, 첫 달 매출 1조원 육박
2024년 07월 03일 17시 44분 55초


 

 

넥슨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실적을 올리며 올해 실적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연매출 4조 돌파도 가뿐할 전망이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7월 2일 PC(스팀, 넥슨닷컴), PS4/5, Xbox Series X/S, 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첫 날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북미를 비롯해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최다 플레이 게임)도 23만명에 육박하는 쾌거를 올렸다. 3일 오후 기준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는 14만 명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글로벌 루트슈터 기대작이다. 액션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RPG 플레이를 결합해 스팀 위시리스트(Wishlist)에서 글로벌 통합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출시 버전에서는 ‘오리지널 계승자(캐릭터)’ 14종과 고성능의 ‘얼티밋 계승자’ 5종을 플레이할 수 있고, 11종의 총기 클래스, 22종의 ‘궁극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무기와 스킬에 자유롭게 결합하여 능력치를 변경하고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560종의 ‘모듈’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8개 지역을 탐험하며 몰입도 높은 메인 스토리를 경험하고, 16종의 거대 보스를 처치하는 ‘보이드 요격전(레이드)’과 16종의 던전형 콘텐츠 ‘침투 작전’, 8종의 스테이지 콘텐츠 ‘특수 작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약 3개월 단위의 시즌 제도를 통해 성장 시스템, ‘계승자’, 스토리 등 신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출시 시 프리 시즌으로 약 2개월간 운영하여 다양한 재미를 지속적으로 선사할 계획이다. 또, 시즌마다 플레이를 통해 레벨을 올리고 다채로운 꾸미기 아이템과 플레이 보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시스템도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AMD, 인텔과 협업해 게임 성능 최적화, 최신 기술 적용, 단독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중 엔비디아의 핵심 신기술(▲업스케일링 기술(DLSS 3.5), ▲광선 재구성 기술)을 적용해 그래픽 품질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최초로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게임 레디 드라이버(GeForce Game Ready)’의 배너 게시 등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강화해 나간다.  

 

다만 현재 스팀에서 평가는 '복합'으로 나타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이용자들은 비주얼과 박진감 넘치고 다채로운 전투, BM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평했으나 스토리와 전반적인 콘텐츠가 경쟁작에 비해 다소 아쉽다고 평했다. 

 

지난 5월 21일 중국에서 출시 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출시 첫 달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3일 중국 현지 매체 게임룩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지난 5월 21일 중국 출시 이후 6월까지 한 달 동안 매출 50억 위안(약 9,495억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집계한 중국 iOS 플랫폼 매출 2억 7,000만 달러(약 3,740억원)에 안드로이드 매출을 더한 추정치다.

 


 

이는 국내에서 2년 3개월 동안 거둔 누적 매출을 단 한 달 만에 넘어선 수치로, 중국 내 인기 게임 '왕자영요', '붕괴: 스타레일' 등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던전앤파이터' IP가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 쌓은 공고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작이라는 강점과 모바일 플랫폼 만의 독자적인 콘텐츠가 더해져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던파모바일’은 원작 PC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초창기의 클래식한 버전이 지닌 던전과 아이템을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던파모바일’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구현해 중국 유저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모바일에 특화된 조작감과 호쾌한 타격감을 구축했으며, 모바일 조작을 고려한 스킬 콤보 시스템을 도입해 연계 공격의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게임의 흥행 덕에 급등했다. 3일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38%나 오른 1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 한 때 21.1% 증가한 1만8천9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이러한 기세가 이어진다면 넥슨은 올해 연매출 4조는 물론 5조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해 출시를 앞둔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흥행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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