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서머 7주 차 종합...'서머 14전 전승' 젠지, PO 2R 직행

2024년 08월 05일 10시 46분 06초

젠지가 BNK 피어엑스와 T1 등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까지도 모두 2대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최소 2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31일(수)부터 8월 4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7주 차에서 젠지가 BNK 피어엑스와 T1을 맞아 세트를 내줄 뻔한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전 집중력을 끌어 올리면서 모두 2대0으로 제압, 14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고 밝혔다. 

 

◆꺾일 생각이 없는 젠지

 

젠지는 7주 차에서 BNK 피어엑스와 T1이라는 난적을 만났고 실제 경기 안에서도 수 차례 세트를 내줄 뻔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모두 승리했다. 1일(목) BNK 피어엑스와의 1세트에서 초반부터 킬 스코어를 벌리며 낙승을 거뒀던 젠지는 2세트 내내 끌려 다니면서 애를 먹었지만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페이즈' 김수환의 루시안이 쿼드라킬을 챙겼고 그대로 역습에 성공, 역전승을 따냈다. 

 

3일(토) 열린 T1과의 대결에서는 1, 2세트 모두 킬 스코와 골드 획득량에서 뒤처지다가 대규모 교전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1세트에는 32분까지 킬 스코어 5대14로 밀리던 젠지는 39분과 41분에 벌어진 두 번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도 킬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끌고 가던 젠지는 27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31분에 중앙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스프링 정규 리그부터 연승을 시작한 젠지는 서머에서 14전 전승을 보태며 28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했고 최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챙겼다. 

 

젠지의 막내이자 원거리 딜러인 '페이즈' 김수환은 T1과의 1세트에서 세나로 플레이하면서 6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보태면서 LCK 통산 1,000킬과 100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2013년 LCK 스프링에서 데뷔한 김수환은 불과 네 스플릿 만에 1,000킬을 달성하면서 최단기 1,000킬 고지에 등극한 선수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김수환은 또 7주 차에서 세 번이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되면서 1,000 포인트를 획득, 700 포인트에 머물러 있는 2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에 올랐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PO 티켓 획득

 

KT 롤스터에게 일격을 당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도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7월 31일(수) KT 롤스터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선두 젠지와의 격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2일(금) 하위권인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10개 팀 가운데 두 번째로 11승 고지에 올랐다.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7위인 광동 프릭스보다 1패가 적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 KT 완파! 최대 이변

 

1일 DRX에게 0대2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4일(일)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실시되던 KT 롤스터를 2대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머 2라운드부터 합류한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의 르블랑이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을 집중 마크한 덕분에 킬 스코어 16대4로 대승을 거둔 OK저축은행 브리온은 2세트 중반까지 KT 롤스터에게 끌려갔지만 드래곤 지역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 서머 스플릿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5연패를 당하면서 7위로 내려왔던 광동 프릭스는 4일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7승7패를 기록하고 있는 KT 롤스터, BNK 피어엑스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추격을 개시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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